유럽에 살면서 휴가 때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사람이 아닌 개에게도 요금을 받습니다.

 

보통 요금은 대인, 소인으로 분류가 되는데..

개도 소인에 해당하는 가격을 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캠핑장은 요금을 내고 입장했으니 당당하게 인정받은 1이라고 쳐도

해변에서도 사람들의 인정(혹은 사랑)을 받는 건 아닙니다.

 

개들을 데리고 온 휴가객이 있는 해변에는 사람들이 머물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괜히 쳐다보고, 째려보고, 별로 좋지 않는 시선에,

물에서 나온 개라 흔들어대면서 물을 털다가 물이 자기 쪽으로 튀게 되면 궁시렁거리죠.

 

아니, 개는 집에 두고 오지, 왜 여기까지 데리고 와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캠핑장에 당당히 입장료를 냈으니 그렇다쳐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해변에서는 사실 곱지 않는 시선을 받는 것이 반려 견을 동반한 휴가객들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개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무서워합니다.

 

쪼맨한 개야 그렇다고 치고, 덩치가 조금만 큰 개가 사납게 짖어대면 무섭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개랑 거리를 두고 삶을 살고 있죠.

 

우리가 자주 가는 크로아티아의 해변에서 개들의 입장을 허용한다는 푯말을 본적은 없지만.. 개들을 데리고 오는 휴가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들의 입장이 가능한) 해변을 바다가 아닌 호숫가, 그것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호숫가에 있을거라도는 생각지 않은지라, 조금은 생소하면서 신기했습니다.

 

! 그곳이 어디쯤인지 이제 공개 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에는 호수에서 보트 타는 걸 좋아하는 남편.

 

남편이 선호하는 호수는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호수중 가장 큰 호수인 아터 호수.

 

간데 또 가는걸 좋아하지 않는 마눌이 이번에는 할슈타트 호수를 주장했습니다.

할슈타트도 한두 번 이미 보트를 탄 곳이지만, 그래도 이곳으로!!!

 

카누와 카약은 뭔 차이가 있나 살짝 검색 해 보니..

노가 양쪽으로 있는 건 카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보트는 카약이죠.

 

아직 바람을 제대로 넣지 않아서 제대로 모양이 잡히지 않았지만..

오스트리아의 Grabner 그라브너 보트는 가진 사람들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호수나 바닷가에서 같은 회사 제품을 만나면 너도 돈 좀 썼구나..생각을 합니다.

 

고무 재질로 만든 보트라고 해도 단돈 50유로면 살 수 있는 여름 휴가철 (슈퍼에서) 특가로 판매하는 제품보다 30배 정도 비싼, 래프팅용 두꺼운 고무에, 작업 하나하나를 사람들이 다 손으로 제작하는지라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이죠.

 

우리가 호숫가에서 보트에 바람을 넣거나 바람을 뺄 때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편이 항상 보트 선전을 합니다. 메이드 인 오스트리아제품이라고 말이죠.^^

 

 

 

우리가 카약보트를 띄우는 곳에서 보이는 저 호수 건너의 마을이 할슈타트입니다.

 

할슈타트에 오면 무료 주차가 가능한 이곳에 항상 주차를 하죠.

보트도 여기서 타고, 마을을 보러 갈 때로 싣고 온 자전거를 타고 달려갑니다.

 

자전거 없이 걸어간다면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호숫가를 따라 걷는 30분이 지루하지 않아서 걷기도 좋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저 건너에는 할슈타트 마을도 보이고..

나름 근사한 해변입니다.^^

 

우리가 처음 할슈타트 호수를 누볐던 날의 기록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650

할슈타트 호수에서 즐긴 김밥

 

 

 

이곳은 그냥 잔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한 끼 식사를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간단한 요기나 차를 마시게 빈 테이블을 항상 있었으면 좋겠는데..

 

한낮에는 이곳에 수영 온 인간들이 테이블을 하나씩 차지하고 누워서는 하루 종일 무료 대여한 테이블처럼 이용하는지라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저 혼자만서 궁시렁~궁시렁~~

 

아니, 잔디 위에 자리 하나 깔았음 됐지, 왜 테이블에 짐을 올려놓고는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지짐만 올려놓고는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이용할 기회를 박탈해 버리네.

유럽에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많이 부족합니다.

 

식당에서도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기다리거나 말거나..

자기네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떠들어대죠.

 

이곳에 있는 테이블도 먼저 와서 자리를 맡은 놈이 임자가 됩니다.

일찍 와서 테이블 하나 맡고는 갈 때까지 자기 테이블 마냥 행동하죠.^^;

 

 

 

무료주차에 무료 해변임에도 테이블도 여러 개 있고, 거기에 샤워시설까지 있습니다.

 

이곳이 바다라면 짠물을 씻어내야 하니 샤워기가 있는 건 당연하다고 쳐도..

호숫물에 수영하고는 씻어낼 필요가 없는데 웬 샤워시설? 했습니다.

 

집에서 홀딱 벗고 하는 샤워라면 샴푸에 샤워 젤을 이용해서 씻겠지만..

 

사람들이 다 보는 이런 곳은 수영복 입은 상태로 샤워를 하는지라,

거품이 나는 제품은 사실 사용할 일이 없는데 왜 샤워기를 설치 해 놓은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이 해변에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개를 동반한 상태였습니다.

 

잔디밭의 우측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다들 개 한 마리씩을 데리고 있었습니다.

 

개가 이렇게 많이 모인 곳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었는데..

이 푯말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이곳은 개들의 입장이 가능한 Hundestrand 훈데스트란트입니다.

Hund 훈트() + Strand 스트란트(해변)

 

개들과 주인이 함께 수영할 수 있게 공식적으로 허용을 한 곳이죠.

그래서 개를 동반한 사람들이 다 이곳으로 모였던 모양입니다.

 

무료주차에 멋진 해변, 거기에 반려 견까지 입장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죠.

 

거기에 개 화장실도 있습니다.

정말 화장실이 있는 건 아니고, 개들이 배설을 해도 된다는 이야기죠.

(물론 개주인이 덩어리들은 봉투에 싸서 잘 버려야죠.)

 

저 사실 이런 개해변은 처음입니다.

 

바닷가에서야 사람들이 데리고 와서 수영하는걸. 많이 봤지만..

호수에서,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수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긴, 개들도 당당하게 세금내고 사는 나라이니,

이정도의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해줘야하는지도 모르죠,

 

오스트리아는 동네마다 개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놀이터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주인들이 개들을 풀어놓고 자기들은 잡담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죠.

 

마치 놀이터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과 같은 풍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얼마나 개 세금을 받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73

개도 세금 내는 나라! 오스트리아

 

 

 

이곳이 개해변이고 정말 개들도 있다는 인증사진입니다.

 

나무나 그늘아래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다들 한두 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있더라구요.

 

저기 검정개 주인이 위에서 제가 언급한 하루 종일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몰지각한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테이블은 정말로 짐을 올려놓은 용도이고, 자기네들은 잔디위에 그늘을 찾아다니면서 수건을 이러 저리 옮겨서 누어있으면서도 테이블위의 저 짐은 끝까지 치우지 않았습니다.^^;

 

 

 

개해변에 주차를 하고는 보트에 바람을 넣어서 호수로 나왔습니다.

 

호수위에 본 개해변의 풍경입니다.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할슈타트 시내까지 들어갈 수도 있고, 개해변이라 개들을 동반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시간을 즐기고, 해변 또한 근사한지라 개를 동반하지 않는 사람들도 수영을 즐기로 오는 곳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나도 할슈타트에 가면 무료주차 있게 그곳을 알려주시오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할슈타트 마을주변으로 주차할 곳은 많이 있지만, 다들 유료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면서 시간이 없으신 분이야..

그냥 시내 한복판에 돈 내고 주차하시면 됩니다.

 

나는 이왕이면 돈도 조금 아꼈으면 좋겠고, 더불어 호숫가를 걸으면 풍경도 즐기겠다.

 

이런 분들은 할슈타트에 들어가시면 마을을 지나쳐서 계속 달리시기 바랍니다.

할슈타트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 도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할슈타트 마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죠.

 

이곳에서 무료주차도 가능하고, 오스트리아의 공식 개해변을 구경하실수 있고,

또 저 멀리 할슈타트 마을이 보이는 멋진 해변도 있는지라..

 

저희는 앞으로도 할슈타트를 가게 되면 이곳에 주차를 할 예정입니다.

 

혹시 이곳의 주차장에서 그라브너 보트를 보신다면..

반갑게 인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부일지 모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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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29 00:00
  • Germany89 2018.08.29 02:32 ADDR EDIT/DEL REPLY

    뭐..개를 버리고 휴가가는 사람들이 하도 많으니 세운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닥 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한테 피해만 안끼치면 괜찮다고 그러려니 합니다. 단, 개를 안데려온 사람을 위한 편의도 있어야하고, 사람이 우선으로 휴가를 즐겨야하니 개주인이 개 관리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고 ㅎㅎ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29 02:49 신고 EDIT/DEL

      저도 개를 좋아하지 않는 1인입니다. 물론 개들이 헤엄지는 주변에서 헤엄칠(사실은 수영도 못한다는..) 의지도 없지만, 개들이 합법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해변이 있다는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최근에 제 지인이 키우던 4개월짜리 건강했던 진돗개가 하루아침에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함께 산책을 하면서 가족처럼 함께 살았고, 3개월 동안 정이 잔뜩 들었었는데.. 

 

점심 때만 해도 멀쩡했던 강아지가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죽어있었던 일은 주인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였나 봅니다.

 

“개집을 지어줬는데도 절대 안 들어가더니만..

죽을 때를 알았는지,개집 안에서 죽어 있는 거 있지!”

 

모르는 분들은 “그깟 개 한 마리 죽은 것이 뭐 그리 대수냐?”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으로 함께 살다가 잃은 사람에게는 “그깟 개 한 마리”보다는 훨씬 더 의미가 있고,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가슴 아픈 기억이 됩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누가 (독)약 바른 먹이를 줘서 그것을 먹고 죽은 것이 아닐까?”

 

4 개월된 강아지가 잘 짖지도 않고, 점잖았다고 하지만, 그건 개를 예쁘게 본 주인의 생각인 것이고..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개가 무슨 짓을 해도 싫죠! 개가 짖어도 시끄러워서 싫고, 개가 개답지 않게 안 짖는 것도 싫고!

 

오스트리아에 요새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사건이 바로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남의 개를 죽이는 사건입니다.

 

독약 바른 먹이를 개들이 다니는 길목에 둬서 개가 그 먹이를 먹고 죽게 만들고, 개를 때려서 죽이기도 하고, 물론 범인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공공의 개를 죽이는 사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종종 등장하는 “남의 개 죽이는 사건”이 있는지라 지인의 개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누가 일부러 약을 먹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니야, 우리 단지 안의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했는데, 잘 짖지도 않아서 점잖다고!”

 

사람의 맘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정말로 내 개를 이뻐했는지, 아님 내 앞에서 그런 척만 하는 것인지..

 

죽은 개를 땅에 그냥 묻었으니 어떻게, 왜 개가 죽었는지 하는 의문은 함께 묻혔습니다.

정말로 지인이 믿고, 생각하는 대로 누군가의 범죄로 죽은 것이 아니길 바랄뿐이죠!

 

 

 

지역신문 Österreich에서 발췌

 

한동안 조용하다 싶었는데, 다시 이곳 신문에 (독)약 바른 개 먹이가 등장했습니다.

 

고깃덩이에 약 발라서 거리에 던져놓으면 배고픈 개가 덥썩 물테니 남의 개를 죽이기에는 쉬운 방법이기는 한데, 내가 개를 싫어한다고 남에게는 가족이기도 한 반려견을 죽인다는 것이 참 잔인해도 심하게 잔인한 짓 같습니다.

 

이곳이 서양이여서 남을 전혀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아님 정신이 외출한 사람들이 많아서 단지 자신이 싫어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러는 것인지, 재미 삼아서 그러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놀이 삼아서 죽이기에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한 법인데...

 

모르죠!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자기 개가 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가서 그 배설물을 몇 번 밟은 사람이 이런 앙심을 품었을 수도 있고,

 

한국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조금 무책임한 경우를 종종 봅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도 배설물 봉투 하나 챙기지 않고는 자기 개가 여기저기에 떵을 싸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지나칩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조금 더 자신의 개가 저지른 행동(떵?)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이렇게 불특정 다수를 죽이는 약 바른 먹이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를 키우지 않는 1인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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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4 00:30
  • Favicon of https://countrylane.tistory.com BlogIcon Countrylane 2015.02.24 04:09 신고 ADDR EDIT/DEL REPLY

    서로 예의를 지키고 살아야하는데 ...
    제가 본 경우에는 미국에서는 개를 데리고 걷는 사람들이 매너 안지키는 사람을 못본거 같아요 아직은요. 요즘은 공원에만 가도 개 키우는 주인들을 위한 봉투도 마련돼 있구요. 미국도 넓어서 다르겠지만 제가 살아본 동네얘기에요. 미국사람들이 그래도 대체적으로 매너가 좋은거 같아요.
    오스트리아가 그렇다는게 놀라워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저로선 개를 죽인다는 얘기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
    독약을 먹었다면 쉽게 죽지 않고 고통도 많이 느끼고 죽었을텐데요 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4 06:27 신고 EDIT/DEL

      개를 키우는 사람이 인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면 산책할때 봉투도 챙기고 하는데, 자기 인성도 개같은 인간들이 개를 데리고 다니면 개가 동네방네 배설물을 뿌리고 다녀도 치울생각없이 그냥 간답니다.^^;

      제가 알던 헝가리아낙이 루마니아에서 밀수해온 강아지를 선물받았는데(그래서 개 세금-1년에 50유로정도?-도 안내고) 개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건지 개 떵 누이려고 산책을 하는건지 항상 그렇더라구요. 한번은 개가 거리에 웅크리고 앉아서 뭔가를 할(응가?) 거 같은 포즈로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이 가다말고 뒤돌아서 쳐다보고 있으니 그 사람을 보고 막 성질내면서 "왜 쳐다봐요? 내가 개똥 안치울까봐 그래요?" 하더라구요. 제가 옆에 있다가 속으로 "그래, 너 항상 개똥 안치우고 그냥 가잖아!"하고 말았습니다. 별로 친하지 않았지만, 개똥은 제발 봉투가지고 다니면서 치우라고 해도 안하더라구요. 옆에 있는 저까지 창피하게 만드는 이런 종류의 개주인도 있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chonha65@yahoo.com BlogIcon sylvi 2015.02.24 07:23 EDIT/DEL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 비슷 해요. 지역 마다 다른데 조금 돈이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랄까요?
      저도 개를 키우는데 어떨 땐 개가 평소 보다 더 많이 일을 볼 때가 잇어요. 갖고 있던 두, 세개의 봉투가 다 없어져서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때가 잇드라고요. 저도 처음엔 아니 이런 예의 없는 사람들을 봤나 하다가 이젠 나만 안 그러면 돼지 하면서 지나치지만 그들 중엔 버젓이 그냥 치우지 않고 가기도 하는것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약을 뭍혀서 동물들이 죽도록 하는것은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6 01:22 신고 EDIT/DEL

      Sylvi님처럼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오스트리아는 개 산책시키는 곳곳에 빨간 봉투가 마련되어있고, 동네마다 개 놀이터도 있답니다. 물론 놀이터옆에 빨간봉투는 기본적으로 있구요. 개똥도 사실은 사람이 저지른 행동(자기 개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인데 개을 죽이는건 잔인한거죠. 요즘 개독약사건에 현상금 500유로 붙었습니다.빨리 잡히길 바래야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hjin23 BlogIcon 화사한 2015.02.24 05:28 ADDR EDIT/DEL REPLY

    아휴..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고 ...마음이 짠하네요 .

    뉴욕 오래된 동네는 거리에 개똥냄새가 아예 배여있던데 거기도 그런가요?
    아침마다 개산책 시키러 나오는 사람들 아예 봉지를 들고 나오던데
    한국이나 오스트리아나 이제 개랑 더불어 사는 데도 뭔가가 필요한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4 06:29 신고 EDIT/DEL

      유럽의 공원에서 산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있지만, 유럽의 공원은 개똥천국이랍니다. 잔듸밭에 잘 안보이게 있는 개똥을 안 밟으려면 조심해야하구요.

      오스트리아도 거리 곳곳에 빨간색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귀찮은건지 다들 그냥 갑니다. 가끔씩 개가 응가한거 봉투에 담아가는 개주인을 만나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 BlogIcon 2015.02.24 08:41 ADDR EDIT/DEL REPLY

    한국은 그나마 개 산책 시킬 때 봉투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같아요. 물론 아직 멀었지만...근데 유럽 몇 나라는 의외로 좀 놀랄 정도로 개똥이 많더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6 01:23 신고 EDIT/DEL

      잔듸사이에 개똥인지라 제대로 보고 발을 딛지 않으면 개똥밟을 확률이 정말 높은것이 유럽의 공원이죠.ㅋㅋㅋ

  • Favicon of https://seattlemom.tistory.com BlogIcon The 노라 2015.02.24 09: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미국 뉴스에서도 몇년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개가 많이 짖은 것 같은데 불평해도 해결이 잘되지 않으니까 옆집에서 약바른 소시지를 몰래 먹이다가 CCTV에 걸렸던 것으로 기억나구요.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 자기들 개가 짖는 것이나 배설물이 이웃에게는 큰 불쾌함이 될 수 있다는 걸 깜빡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약먹여서 남의 개를 죽게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니긴 하구요...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6 01:25 신고 EDIT/DEL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자기 개를 제대로 관리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안할것도 같고, 남의 개가 짓고 똥싼다고 독약을 먹이는것도 사실 정상정이지는 않죠. 설마 재미로 그러는건 정말 아니길 바랍니다.^^;

  • shrtorwkwjsrj 2015.02.24 18:42 ADDR EDIT/DEL REPLY

    독일에 살때, 산책을 나간다든지, 동네길을 걸을때 개가 가장 무서웠어요.
    이상하게 독일은 집집마다 개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한국개처럼 순하질않고 어쩜 그렇게 사납던지.....
    품종이 다르기도 하겠지만, 개들도 사람을 닮나봐요.
    그래서 독일이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개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6 01:28 신고 EDIT/DEL

      유럽도 개가 사람을 물어뜯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답니다. 전에는 개가 아이를 물어서 죽인 사건도 있었구요. 개주인은 자기개가 착한줄 알지만, 그 착한개가 사람도 죽일수 있다는건 모르는 모양입니다.^^;

  • BlogIcon 2015.02.24 19:13 ADDR EDIT/DEL REPLY

    내생각엔 일베충들이 이거보고 좋은방법이라생각해서 따라할듯합니다

  • BlogIcon 커피몬 2015.02.25 07:52 ADDR EDIT/DEL REPLY

    빈 지하철에서 할머니와 같이 탄 개에게 자리양보호는 할부지를 봤었는데...그런곳에서 개독살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6 01:35 신고 EDIT/DEL

      오스트리아도 여러층의 정신세계가 공존합니다. 배울만큼 배워서 남의 존중하고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면서 사는 제정신인 사람들과 옆집개가 짓는다고 개주인을 패던가 아님 개를 총으로 쏴죽이는 정신이 외출한 사람들도 꽤 있답니다.^^;

  • BlogIcon Erik맘 2015.02.25 13:41 ADDR EDIT/DEL REPLY

    제가 보기에 사람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듣는다면 기절초풍할 얘기네요...OMG...
    세상에는 참 나쁜 사람도 많습니다.남한테 폐안끼치고 사는 것이 제 삶의 방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는사이에 남에게 실수를 하거나 원한을 샀겠죠?
    동물을 키우는 데 사람처럼 대하며 유난떠는 것도 싫지만 학대하거나 못된 짓을 하는 인간들은 정말 나빠요...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6 01:43 신고 EDIT/DEL

      저도 에릭맘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동물은 동물답게 키워야하고, 학대하면 안되는 살아있는 생명체인것을..
      미국은 개똥천지인 공원은 없겠죠?

  • BlogIcon 쭈니 2015.02.28 07:12 ADDR EDIT/DEL REPLY

    사람이란 존재가 참 잔인하네요
    물론 일부에 국한된 얘기지만요
    전 동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동물도 엄연한 생명체인데 독약으로 죽이다니...
    충격이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2.28 07:30 신고 EDIT/DEL

      저도 동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큰 개는 무서워하지요.^^; 약을 놓는 사람들이 정말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지, 아니면 개가 내자식을 물어죽이거나 병원에 가게만든 원흉이여서 그런것인지는 잡히면 밝혀지겠죠. 그나저나 재미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길 바랍니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생명체를 죽이는것은 잔인한 일이니 말이죠.^^;

  • Favicon of http://lebenskr.tistory.com/entry/%EB%8F%85%EC%9D%BC-%EA%B0%9C-%EC%9D%B4%EC%95.. BlogIcon Peter Michael 2015.03.02 05:44 ADDR EDIT/DEL REPLY

    유럽사람들 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데, 모두 그런 건 또 아닌가봐요...
    그렇다고 일부러 독약을 먹일 것 까지야... 너무 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3.02 05:54 신고 EDIT/DEL

      사람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개를 키우는 사람에게는 가족이지만, 개를 안키우는 사람에게는 그냥 시끄러운 개 일뿐이죠.^^;

  • 2018.06.09 22:53 ADDR EDIT/DEL REPLY

    위에 말 보니 외국이라 그런가본데,
    한국에서는 개 데리고 다니는 사람치고 매너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비매너가 대부분입니다.
    개똥 싸고 치우는 꼴을 보기 어렵고, 심지어 정기적으로 남의 집앞에 개똥 싸지르고 튀는 쓰레기들도 있습니다.
    개 키우면서 인성이 똑같이 개가 됐나봅니다.

    자기한테나 귀여운 개지,
    남에게 피해를 주게되면 안되죠.
    피해를 주면서도 흡연충들처럼 "내 마음이고 권리인데 왜 비난하냐?"고 개소리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잘 이해가 가는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6.10 05:04 신고 EDIT/DEL

      내 가족(개)가 남에게 민폐가 될수있다는걸 염두에 두고 행동을 해야하는데...
      내 눈에 예쁜 개이니 남들 눈에도 예쁘게 보인다고 생각하는것일까요? 개를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의 의견차이도 크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6.10 05:04 신고 EDIT/DEL

      내 가족(개)가 남에게 민폐가 될수있다는걸 염두에 두고 행동을 해야하는데...
      내 눈에 예쁜 개이니 남들 눈에도 예쁘게 보인다고 생각하는것일까요? 개를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의 의견차이도 크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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