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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랜선여행7

별걸 다 해 먹는 요즘 일상 요새는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기특합니다. 별걸 다 만들고, 별걸 다 만들어 먹으며 살고 있거든요. 유튜브에서 영상을 여러 종류의 영상을 보게 되는데.. 영상을 그냥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걸 또 따라하죠. 최근에는 “올리브 만능 크림”을 제조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해서 “사 쓰느니 만들어 써보자!” 했죠. 사실 들어가는 재료가 꽤 다양했지만, 나는 내 맘대로 재료도 다 줄여버리고! 내가 만든 올리브 오일 만능 크림의 재료는 딱 3가지. 올리브오일, 천연 밀랍과 라벤더 오일. 원래 라벤더 오일 외에 다른 두 가지(샌들우드, 프랑킨센스) 오일이 더 들어가야 하지만, 괜히 다양한 오일 사 놨다가 사용하지 않고 버리면 아까우니 그냥 라벤더 오일만 넉넉하게 넣는 걸로 결론을 봤죠. 만들기는 .. 2021. 2. 20.
우리 부부가 즐긴 간만의 나들이, 오버트라운 노르딕스키 올 겨울 처음으로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갔었습니다. 그동안도 여기저기 다니기는 했는데, 차를 타고 산 아래까지 가서는 그냥 산만 올라갔다가 다시 차 타고 집에 와서 그런지 별로 나들이 같지 않는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나들이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잘 모르는 곳이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곳이 세계적이 유명 관광지인 할슈타트 호수 자락에 있어서 할슈타트 호수를 간만에 구경한 것도 한몫 한 거 같네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눈도 많이 안 오고, 날씨마져 땃땃한 겨울이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간만에 눈이 내리는가 했더니만.. 금요일 오전 일을 하던 남편이 한마디를 했습니다. “오후에 스키 타러 갈 꺼야” “어디로 갈 껀데?” “오버트라운” “할슈타트 호수 밑에 있는 동네.. 2021. 2. 15.
다흐슈타인 겨울산, 오스트리아 랜선여행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 밖, 나라 밖나가기가 쉽지 않는 시기. 제가 준비한 두번째 오스트리아 랜선여행은 다흐슈타인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게 되는 영상은 2020년 1월의 영상이죠. 2021년 1월인 지금도 다흐슈타인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운행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흐슈타인의 성수기거든요. 겨울은 스키철이라 스키를 들고, 메고 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하산하는 “스키투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케이블카의 하루 이용권을 이용해서 하루종일 알파인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있죠. 자! 이쯤에서 다흐슈타인 영상을 한 번 보시고.. 부활절 연휴라서 갔었는데, 본의아니게 겨울을 즐기고 왔었죠. 새해 맞이를 다흐슈타인에서 했던 202.. 2021. 2. 3.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랜선여행.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전세계 모든 국가는 거의 비슷한 환경입니다. 해외 여행은 비행기가 안 뜨니 꿈도 꾸지 못하고.. 국내 여행도 호텔이 영업을 안 하니 불가능하고.. 다른 국가는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2020년 12월 26일부터 1월 17일까지 강력한 3차 락다운이 진행중이죠.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콕.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이제 시작인 단계고 아직까지는 맞고 싶다고 아무나 맞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여행은 남의 나라 이야기죠.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호수로의 랜선여행. 우리 집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고, 여름에는 보트를 타러, 겨울에는 할슈타트 뒤쪽의 고사우로 노르딕 스키를 타러 가죠. 우리에게는 자주 보는 .. 2021. 1. 4.
우리 요양원 흑인직원 인종차별 이야기 우리 요양원에는 다양한 외국인 직원들이 근무를 합니다. 피부색으로 따져보자면.. 황인종인 한국인과 라오스 출신의 직원이 있고! 같은 백인이지만 동유럽과 러시아에서 온 직원도 있고! 남미 출신에 아프리카 출신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20대 후반의 Heimhilfe하임힐페(도우미),M. 도우미는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하루 세 끼를 배달하고, 세탁 되어 온 옷들을 어르신들 방으로 배달하고, 그외 식사후 식기류 수거나 쓰레기나 사용한 수건을 세탁실로 배달하는 일등을 합니다. 제가 조금 까다로운지 모르겠지만.. M은 내가 좋아하는 직원은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나?) 가뜩이나 치매여서 오늘이 어제 같고, 그제 같은 어르신들께 M은 자꾸 뻥을 칩니다. 초기 치매여서 거의 정상에 가까운 어르신.. 2020. 12. 22.
너무 커져버린 나의 공사 남편이 고가의 주방 기구를 사들일 때 대놓고 결사반대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죠. 그 중에 내가 한번 시도 해 보고 싶었던 기계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가능하면 사지 않길 바랬기에 말리고 또 말렸습니다. 남편이 살 때 대놓고 반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교묘하게 남편을 설득하려고 꽤 많은 노력을 했었기에 남편이 사 놓은 주방 기구를 얼싸좋다 하고 대놓고 사용하기는 쪼매 거시기 한 상황. 남편도 사 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기구를 내가 먼저 사용하기가 거시기 해서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살짝 뒤로 숨긴 채 남편에게 했던 말! “내가 고기 사다가 갈아서 햄버거 해 줄게!” 그렇게 나의 공사는 시작됐습니다. 사실은 떡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일단 기계를 작동해야 뭔 가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떡을 만들고 .. 2020. 12. 20.
[할슈타트 여행]할슈타트에 가봤다. 정말 관광객이 없을까? 올해는 코비드19로 외출을 할 때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휴가라도 해도 국외로 휴가를 간다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 유럽은 크로아티아 쪽에서 국경을 개방해서 '숙소를 예약한 확인증'만 있으면 관광객의 입국을 받았던 기간이 있었고, 그때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안전제일”이 중요한 남편에게 그런 휴가는 절대 꿈꿀 수 없는 일이죠. 남편이 선택한 올해의 “휴가”는 “하루 나들이”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하루 나들이로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카약도 여기저기 타러 다니면서 전에는 몰랐던 지역 구경도 갔었고! 자전거를 타러 도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내가 지난 3월부터 남편에게 “보러 가자!”고 했던 곳은 “할슈타트”.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이 불가능하니 텅텅 비어 있을 거 같은 그 곳을 내 눈으로 확인..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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