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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고사우5

🇦🇹 할슈타트, 뒷동네 고사우 풍경. 잠시 일상을 떠나왔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할슈타트 뒷동네, 고사우로 2박 3일 놀러왔습니다. 고사우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지만,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우리 부부는 매년 겨울 찾아오는 동네죠. 고사우에 도착하니 자동차 안 온도계가 영하 11도를 가리키고 있어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집에서는 영하 2도였는데, 고사우가 우리 동네보다 아주 마이 춥더라구요. ㅠㅠ 우리가 2박 머문 창밖의 풍경입니다. 남편이 이곳을 숙소로 잡은 이유는 집 앞에 바로 노르딕 스키를 탈수 있는 활강로가 있어서 스키만 신고 집을 나서기만 하면 되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나무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정오쯤에 도착해서는 노르딕 스키 두어시간 타고 숙소에 와서 조금 쉬다가 다시 눈신발 신고 이번에는 마을의 뒷쪽으로 산책.. 2021. 12. 22.
요즘 나를 춤추게 하는 브레이브걸스 우리부부는 평일이나 주말이나 집에 있는 시간은 각자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남편은 방, 마눌은 주방! 평일에는 재택근무 하느라 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남편이지만, 주말에도 평일과 다름없이 컴퓨터와 TV사이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남편이 평일이나 주말이나 관계없이 방에서 시간을 보내듯이 마눌은 주방에서 살죠. 아침에 주방에 올라오면 자정쯤 자러 갈 때까지 마눌은 주방의 붙박이로 살아갑니다. 남편의 끼니를 챙겨야 하니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글을 쓰고, 유튜브 &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이 더 많은 하루죠. 주말에 남편은 방에서 뭘 하나? 하고 들여다 보면 자주 목격하는 건.. 핑핑~ 소리가 나는 컴퓨터 게임. 평일에도 자기 전에 가끔 이 게임을 하는데, 주말에는 낮 동안 조금 더 오래 이 .. 2021. 3. 22.
우리가 올해 마지막으로 즐겼던 겨울 스포츠, 노르딕스키 유럽의 3월은 봄이 오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아직 겨울의 길목이기도 한 시간입니다. 지난 3월 중순 우리는 올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스키를 타러 갔다왔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921 내가 노르딕 스키를 타러 갔던 이유 윗글 기억하시나요? 제가 유튜브 동영상을 위해서 남편에게 먼저 가자고 했었죠. 그리고 그 다음주인 3월 17일날은 아침에 자다가 남편손에 이끌려서 다녀왔다고 했었죠? 노르딕 스키도 타다가 넘어집니다.^^; 오늘 영상이 바로 그날의 영상입니다.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가 넘어서 돌아온 날입니다. 나름 점심도 먹고 나름 여유로운 하루였지만.. 덕분에 제 발은 고생을 많이 했죠. 다른 날보다 조금 더 긴 영상이지만.. 이 영상 한편이면 "노르딕스.. 2019. 3. 29.
내가 노르딕스키를 타러 갔던 이유 오스트리아의 3월은 봄이 슬슬 오는 시기인데.. 올해는 비가 조금 많이 오고 있고, 고지대는 눈이 오죠. 그래서 3월 중순인데도 그곳은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어제 보니 평지에 해당하는 곳에서 눈이 30cm~50cm정도 쌓여있더라구요. 나는 1월에 한국에 갔다가 2월말에 돌아왔고, 또 남편도 출장을 간 상태라 올해는 더 이상 스키를 못 탈줄 알았습니다. 보통 스키는 겨울철에 즐기는 스포츠이니 말이죠. 우리부부가 다시 만난 3월 둘째 주! 마당은 이미 봄나물(명이나물)도 올라오고, 잔디들도 올라오고, 사과나무도 싹트기 시작하는 시점. 나는 뭐든지 시작하면 처음에는 온 정열을 바쳐서 몰두하는 성격을 가진 아낙. 그동안 내 글에 등장했던 “노르딕스키”의 실체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키장.. 2019. 3. 19.
남편이 하루 휴가내고 타고 싶었던 노르딕스키 남편은 특별한 일 아니면 마눌에게 전화하는 일이 절대 없습니다. 대낮에 남편이 마눌에게 전화를 걸었다? 볼 일이 있다는 이야기죠. “당신 낼 뭐해?” “내일 독일어 학원 가는데, 왜?” “내일 같이 Gosau 고사우에 스키 타러 갈까 싶어서..” “나 내일 학원가야 하는데...” “그럼 일요일에 갈까?” “안되는데.. 나 금, 토 일하고, 일요일 쉬고 월요일에 또 일 해야 해서 일요일은 쉬어야 하는데...” “하긴, 일요일은 날씨가 안 좋다. 내일이 딱 좋은데...” “그럼 나 내일 학원가지 말까?” “그래도 안가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이미 다 배운 거라 복습하는 개념이여서 하루 빠져도 상관이 없기는 해.” “그래, 그럼 내일 스키 타러 가자.” 남편이 마눌에게 전화를 해온 것은 하루 휴가를 내려고.. 201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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