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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가을여행3

힘내라 남편! 오스트리아의 남부지역은 Weinstrasse (바인스트라세) 라고 불리는데, 우리말로 해석해보자면.. "와인길" 높고낮은 언덕들을 따라서 엄청나게 넓는 포도밭이 광범위하게 펼쳐져있고, 포도밭 안에는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숙소와 레스토랑 그리고 가볍게 와인을 즐길수있는 호이리겐까지 그야말로 다양하죠. 보통의 사람들은 와인을 즐기러 이 지역으로 여행을 오지만, 우리 부부가 가을에 이 지역으로 오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밤을 주으러! 물론 가을에만 나오는 담근지 얼마안된 발포 와인인 "Sturm 슈투엄"은 달달한 맛에 가끔 마시지만 슈투엄을 못 마셔도 별로 섭섭하지 않은 알코올 비애호가죠.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좌우로 펼쳐진 포도밭을 보는건 꽤 재밌고, 풍경은 감동적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색을 보.. 2023. 10. 27.
잠시 떠나는 오스트리아 남부로의 가을 여행 우리부부는 둘 다 휴가를 받은 상태인데,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2주 정도 출국 일을 미루고 나니 시간이 아주 널널합니다. 출발은 멀었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그래서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얼른 밤을 주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부부가 가을마다 떠나는 여행을 말이죠. 우리부부가 전에 살던 그라츠는 밤이 나는 지역이었고, 우리가 살던 집 뒤의 작은 숲은 온통 밤나무라 가을에는 밤을 줍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지금 살고있는 린츠는 밤이 나는 지역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 페이스북의 지역공동체에 재미있는 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게 밤을 주으러 가고 싶은데 어느 쪽으로 가야할까요?” 누군가 질문을 하면 엄청 많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는 공동체인데, ‘밤’.. 2023. 10. 25.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짧은 여행중~ 오스트리아의 남부 지역으로 짧은 여행을 왔습니다. 와이너리 지역이라 언덕위에서 양쪽의 포도밭 구경을 하면서 자전거를 탔죠. 와이너리에서는 각각의 포도밭을 사람들이 걸어다닐수 있게 개방을 해서 포도밭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산책도 할수 있고, 달려있는 포도를 따먹기도 합니다. 우리도 자전거를 끌고 포도밭 사이를 걸어봤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타면 도로로만 달려야 하는데 그러면 포도밭을 제대로 즐기는건 불가능 하거든요.^^; 9월말이 이 지역의 여행적기였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국을 못가는 것도 있겠지만.. 포도가 익어가고, 와인이 익어가는 이때가 이 지역의 성수기여서 마음에 드는 위치에 있는 숙소는 예약불가. 우리는 조금 외진 곳에 숙소을 잡았습니다. 포도잎이 마치 그려놓은듯이 보여서 인상적이었던 포도밭입니다..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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