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알뜰한 당신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17-알뜰한 당신 남편은 마눌인 저보다 손이 더 부드럽습니다. 일명 “고생 안한 손”이죠. 아시죠? 만지면 완전 부드러워서 계속 잡고 싶은 손. 남편 손은 럭셔리해서 설거지 한번하면 난리가 납니다. 주방세제 알러지라고 하는데, 손가락의 여기저기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납니다. 일상에서는 남편이 요리를 했음 했지 설거지 하는 일은 아주 드물었는데.. 곱던 손이 뉴질랜드에서는 다 망가졌었습니다.^^; 한 동안은 남편의 손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것도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가면서 남편의 손을 봐도 무덤덤해졌습니다. 전에는 남편이 뿌리쳐도 계속해서 잡고 싶은 남편의 부드러운 손이였는데, 이제는 남편이 손을 잡자고 해도 내가 뿌리칩니다. 남편의 손이 지금은 공사판 막노동을 하는 거친 인부의 손이거든요.^^; 생선을 .. 2018. 2.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