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아버지의 야채밭1 이해 안 되는 시아버지의 행동 제가 이번에 오스트리아에 들어오면서 들깨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남편이 깻잎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당이 넓은 시댁의 마당 한 귀퉁이에 깻잎을 심어서 가을쯤에 깻잎으로 간장 장아찌를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몇 년 전에 마당을 야채밭으로 가꾸시는 시아버지께 들깨를 선물 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잎이 흐드러지게 핀 깻잎 나무(제 키를 훌쩍 넘어서까지 컸습니다.)를 그해 가을이 가기 전에 시아버지는 몽땅 뽑아버리셨습니다. 시아버지 입맛에는 쓴맛이 나는 깻잎이 별로이셨던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시아버지께 여러 가지 한국산 야채 씨앗을 선물해 드렸었지만, 지금까지 해마다 씨를 뿌려서 심으시는 건 “오이”뿐입니다. 이 오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날씬+ 길쭉=오이가 아닌 5배정도 뚱뚱하고, 길이는 1.. 2014. 10.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