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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3

내가 작성하는 가족들과 주고받은 선물리스트 해마다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는 시기가 돌아옵니다. 생일, 성탄절, 부활절, 엄마 날, 아빠 날 등등등. 며느리인 저는 가족들의 선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남편은 골치 아픈 선물 고르기는 마눌에게 미뤄두고, 뒤에서 계산만 하죠. 선물을 주고받는 것도 해가 지나니 조금씩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헷갈린다는 이야기죠.^^; 작년에 어떤 걸 드렸는지 생각이 안 나니 반복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얼마짜리 선물을 받았는지 알아야 선물을 줄때 가격도 결정이 되죠.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들에게 주고받는 선물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작년 내 생일에 난 가족들에게 뭘 받았는지, 가족들에게는 어떤 선물을 줬었는지.. 이런 걸 기록 해 놓으니 선물을 줘야하는 시기가 되면 조금 수월합니다. 2014년부터 기록된 선물리.. 2019. 5. 10.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 자주는 아니지만 제가 가끔 페이스 북에 사진을 올립니다. 나들이라도 다녀오면 새로운 사진이 있으니 말이죠. 오페라나 연극 혹은 뮤지컬을 보러갈 때 가끔 입장권을 올리곤 했었거든요. 일 하고, 스키 타고, 오페라까지 보러 갔던 날도 페이스 북에 사진을 올렸더니만.. 몇 분 후에 남편의 외사촌에게서 페이스북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시아버지의 형제분은 3남2녀로 남매사이에 우애도 좋은지라 자주 만나는 편입니다. 남자형제들은 매주 일요일에 만나고, 여자 형제도 일 년에 한두 번은 만나시죠. 그래서 시아버지의 형제분들과 그 자제분들(남편의 사촌들)은 몇 번 만나서 익숙하죠. 시어머니의 형제분은 10남매였다고 들은 거 같은데.. 그중에 두 분은 돌아가시고, 아직 많은 형제분들이 계시지만, 만나시는 일.. 2018. 3. 23.
사생활 없는 생활은 이제 그만 따로 살다가 시댁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저의 직업교육 때문이었습니다. 제 계획했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린츠여서 남편도 마눌 때문에 린츠 근처의 지점에 근무를 신청했었습니다. 전에 했던 일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일이고, 동료들 또한 전에 알던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 사귀어야 했고, 근무연수와 경력이 있는 직원이라 아무 프로젝트에나 투입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서 초반에는 스트레스를 받는 듯 했습니다만, 새 프로젝트를 맡아서 회사의 외국 거래처에 출장을 다니니.. 남편 나름대로 잘 적응한 모양입니다.^^ 남편이야 월세도 조금 내고, 가끔은 엄마가 해 주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집이니 마냥 편하겠지만..사실 며느리인 마눌에게는 마냥 편할 수 없는 곳이 시댁이죠. 떨어져 살면서 일 년에 두서너번 방문하고.. 201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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