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섬머키노2

욕 나오는 동네 행사, 유료 노천극장, 큰 도시에는 매일 저녁마다 있는 오스트리아의 여름 행사, 매일 저녁 영화나 콘서트 혹은 다른 종류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변두리라 한 달에 한 번 꼴로 있는 우리 동네 여름 행사, 야외 노천극장. 우리 동네에는 한 달에 한번이라 옆 마을의 행사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 동네서 하는 행사에 옆 동네 행사까지 포함해서 올해 봤던 두 번의 노천극장. 행정상 우리주소가 속한 동네에서도 노천극장 행사가 있다는 걸 화장실에 앉아서 신문을 읽다가 발견했습니다. 신문의 한 귀퉁이에 나온 쪼맨한 기사 하나! “우리 앞 동네에서 노천극장 행사가 있는데 바로 오늘 저녁“ 급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영화를 보는 장소가 호숫가처럼 잔디밭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 2019. 8. 31.
올여름 우리가 즐긴 야외영화 2편 우리부부가 간만에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말이죠. 해마다 있는 여름 저녁의 무료 야외영화 상영. 한 달에 한 편 꼴로 상영을 해서 여름동안 3편 정도는 볼 수 있죠. 작년에는 남편이랑 한 편을 같이 봤었고, 한 편은 나 혼자 가서 봤습니다. 마눌이 원하는 걸 할 때마다 삐딱선을 타는 남편. 자기는 보러 가기 싫은데 마눌이 원해서 가는 것처럼 아주 뻣뻣하게 행동하죠. 열 받아서 남편을 버리고 혼자 자전거를 출발했는데... 따라올 줄 알았던 남편은 오지 않았었죠. 혼자서도 잘 다니는 아낙이라 혼자 가서 영화 잘 보고 자정이 다된 한밤중에 집에 돌아왔던 작년이었죠.^^ 사실 어떤 영화가 상영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여름날 야외에서 무료로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더 즐거운 일이니.. 2019. 8.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