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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8

새로운 시작! 캠핑카를 다시 만들자! 우리가 산 중고차에 문제가 있는 건 애초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매장에서 연결해준 정비소에서는 우리 차 트랜스미션에 어떤 용액을 주입해 놓고는 1,000km정도 달리면 괜찮아질거라고 했고, 그 말을 전적으로 믿은 건 아니지만, 달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날짜는 자꾸 가고 있기에 길을 나섰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36 눈치 없는 서양인 남편과 빈말 한국인 마눌은 오스트리아 남편과 함께하는 것이 시시때때로 답답합니다. 말귀도 잘 못 알아 듣고, 상황을 보면 한눈에 파악이 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상황을 봐도 파악이 불가능하고, 그 jinny1970.tistory.com 그렇게 조금은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차를 타고 우리는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남섬의 .. 2023. 1. 1.
예상치 못했던 올 연말의 변수, 감기 12월30일인 어제, 우리 요양원에서는 불꽃놀이가 있었습니다. 요양원 어르신을 위한 불꽃놀이지만 몇 백 명의 동네 사람들까지 동원되는 행사죠. 올해는 별일이 없으면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었습니다. 작년에는 두 분 다 독감을 앓으셔서 불가능했었거든요. 도대체 요양원 불꽃놀이가 어땠길레? 하시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864 실제로 보니 근사했던 우리 요양원 불꽃놀이 올 연말은 남편이 뜬금없이 “비엔나 새해맞이”를 간다고 해서 어쩌면 요양원 불꽃놀이를 못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지만, 실제로 저는 아파서 못 갔습니다.^^;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잘 살았는데, 한해를 보내는 12월 말경에 저는 감기에 걸렸습니다. 요새 감기가 유행인지 회사.. 2020. 1. 1.
2018년을 보내며,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해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인인 제가 오스트리아에 살면서도 우울증이나 향수병 없이 이렇게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은 다 제가 블로그에 쏟아놓는 수다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뒷담화를 해도 이해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지만,사실 내 마음을 조금만 고쳐먹으면 나오지 않을 뒷담화이기는 하죠. 내 마음 고쳐먹는 동안 제가 열불나 죽을 거 같아서 이곳에 털어놓는 제 수다들을 읽으시고, “왜 남을 탓하냐?”하시지 않고 제 편이 되어주셔서 “그래 속상했겠다.”고 위로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남편의 드론으로 찍은 사진이라 남편의 저작권이 사진에 박혀있습니다.^^ (좌측의 빨강이 커플이 저희부부입니.. 2018. 12. 31.
나의 한국어 실력 한국을 떠나서 사는 기간이 길어지고, 독일어로 일상을 살다보면 가끔씩은 한국어로 기억이 안 나는 단어들도 생깁니다. (슬프겠다.^^;) 가물가물하기는 하지만 꼭 집어서 그 단어가 생각이 안 날 때는 독한사전으로 단어 뜻을 찾기도 하는 것이 요즘 저의 현실입니다. 한국어는 갈수록 까먹고, 독일어는 항상 버벅이는 상태인지라, 가끔씩은 한국어로도 독일어로도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쓸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나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느라 한글자판을 치니 망정이지, 이나마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한국어는 벽보고 혼자 대화하는데 쓰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아낙이 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초반에 한국어를 운운하냐구요? 오늘이 바로 제 한국어 실력을 여러분께 보이는 날이거든요.^^ 자! .. 2016. 1. 4.
정말 친구가 필요한 순간 한국을 떠나서 사는 한국아낙이 친구를 만들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이고, 외국인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식으로 내 동갑이나 또래가 친구가 되는 법인데, 여기서는 나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이 절대 쉽지 않습니다. 또래라고 해도 사는 조건이 너무나 틀린지라, 만나도 절대 친구가 될 만한 환경은 아니죠. 그나마 몇 년 살았던 그라츠에는 나이층은 다양하지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몇 있었습니다. 우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꼽으라면 독일어 선생님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친구처럼 편해진 내 옛 독일어 선생님, 그 외 함께 독일어를 배우면서, 일 하면서 만난 사람이 열손가락에 꼽을 만큼은 되지만, 저는 지금 린츠에 사는지라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 2016. 1. 1.
나는 자랑스러운 블로거 마눌 남편이 마눌의 블로그 활동에 대해서 별다른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마눌이 혼자서도 잘 놀고, 우울증 없이 살아주는 것이, 블로그에 쏟아내는 수다 덕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글 쓸 때 건들면 날카로워지고, 짜증도 내는 마눌을 이해하는 듯도 하구요. 글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정말로 쓰고 싶지 않은 시기도 있는지라, 글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얼른 써야하거든요. 글 쓰는 순간은 신경이 날카로워지지만.. 그 외는 항상 친절한 마눌입니다. (허허실실 별 내용이 없는 글이지만, 이것도 글인지라 글 쓰는 순간에는 정신을 집중하고 써야 한 답니다.^^;) 하긴, 뉴질랜드에서 낚시 간 남편 하루 종일 기다리고, 시골의 한 캠핑장에서 몇 달씩 살아낸 것도 사실은 글쓰기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마눌도 .. 2015. 1.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5-테카포에 써놓은 2013년 새해인사! 저희는 12월31일 오전에 테카포 호수에 왔습니다. 다행스럽게 풍경이 멋들어진 테카포 유스호스텔에 자리도 잡았고.. 여기서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맞이했습니다. 테카포 호수에도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있는지 문의를 했었지만.. 이날 저녁에 유일하게 있는 행사라고는 근처 술집의 라이브뮤직 밴드가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술도 안 마시지만, 새해를 몽롱한 상태로 맞고 싶지 않는 저희부부는 새해 맞이 별을 보러갔습니다.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부산 아가씨와 자정이 다될 무렵에는 선한목자교회 앞에 별들을 보러 갔었습니다. 한쪽에 구름이 낀 날이였지만, 하늘에 총총박힌 별들을 보면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제가 테카포 유스호스텔의 벽에 써넣고 온 인사말을 여러분께만 살짝 보여드립니다. 아래에 써서 사진상에는.. 2013. 8. 2.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제 집을 찾아 오시는 분들!^^ 특히 거의 매일 찾아주시는 단골 손님들!^^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계획하시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식상하다..쪼매 색다른 새해 인사는 없남?) 제가 가장 잘 쓰는 말이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살자!” (잘먹고 잘 살아라) 보통 싸우다가 상대편에게 “너 잘되나 두고 보자!”하는 식으로 하는 그런 인사는 아니고.. 저는 정말 진심으로 나도 잘먹고 잘살고,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도 잘먹고 잘살기를 바랍니다.^^ 먹고야 다들 살지만... 잘 먹고 잘 살기는 사실 마음먹기에 달린 거죠!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복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집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새해에는 잘먹고 잘 사시고... 건강하..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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