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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의 끝2

부부 싸움의 끝은 새 신발? 세상에 퍼즐 맞듯이 딱 맞는 부부는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싸우지 않고 잘사는 부부들도 있겠지만, 저희 부부는 거의 매일이 충돌이고 때로는 심하게 삐그덕 거립니다. 마눌을 심하게 챙기고, (걱정하는 마음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잔소리를 달고 사니 남편 덕에 마눌은 가능한 남편과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남편이 주방에 오면 나는 방으로 내빼고, 남편이 방으로 오면 얼른 주방으로 도망치죠. 남편 얼굴이 다가오면 수염 때문에 따갑고, 남편의 손길도 때로는 무섭습니다. 남편이 귀엽다고 때리는 궁디팡팡인데, 여자인 내가 감당하기에는 조금 쎈 강도라 때로는 나도 모르게 남편의 배에 주먹을 날립니다. 내가 아프니 “너도 아파봐라” 하는 거죠. 매일이 치고 받고, 투닥거리면서도 사이 좋게 .. 2021. 11. 5.
린츠시내의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 2017년의 마지막 날을 저는 집 나와서 거리를 헤매면서 보냈습니다.^^; 어떤 사연 때문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417 아내를 뿔나게 하는 남편의 행동 남편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다는 걸 알아서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눌이 화를 내니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던 거죠.^^; 남편이 잠든 다음에 침대로 들어가서는 아침 늦게까지 그냥 푹 퍼지게 잤습니다. 11시가 넘어 일어나서는 그냥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는 외출 준비를 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삐딱선을 타고 출발해서 새해에도 계속해서 삐딱하게 갈 생각이었습니다. 마눌 과의 약속을 너무 만만히 보는 남편의 버릇을 고쳐야 하니 말이죠. 갈 데도 없는 일요일 오전에 며느리가 외출을..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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