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노란머리에 코큰 서양인에게서는 한국 사람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정(情)은 기대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건 동양인에게서나 찾을 수 있는 거죠!

하긴 같은 동양인이라고 해서 우리랑 생각하는 구조가 조금 다른 일본인은 제외하고 말이죠!

(물론 안 그런 일본인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Whites Bay화이츠 베이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해변에서 홍합 몇 개를 따서 들고 왔습니다.


Rarangi라랑기로 되돌아 오는길에 저희는 이곳 주민 어르신을 한분 만났습니다.

연세도 한참 많아 보이시는데..산책중이라고 산을 오르고 계셨습니다.


중간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남편이 손에 들고 있는 홍합을 보여주면서

“저 해변에서 홍합 몇 개 따왔는데 괜찮죠?”하면서 묻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두당 홍합은 50개까지 채취가 가능합니다.)


“그걸 뭘 할려구 그리 자잘한 것을 따 왔누?” 하시니..

삶아서 낚시할 때 쓰려고요!” 하면서 남편이 답변을 하니..

“그건 너무 작잖아~ 어디에 머물고 있어? 내가 홍합 갖다 줄게! 그걸로 낚시를 해! 저기 아래에 캠핑장이야?”하십니다.

얼떨결에 “캠핑장에 있는 쪼맨한 하얀색 봉고가 저희 집입니다.”하고는 그분과 헤어져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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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캠핑장으로 돌아와서는 또 다시 무언가를 하느라 분주한 우리 곁으로 자전거헬멧을 쓰신 할배 한분이 오십니다. 저는 길을 묻는 줄 알고 남편을 불렀죠!

“자전거 여행객이 길 묻나봐~ 빨리 와봐봐~~”


내 앞까지 오신 할배는 저에게 불쑥 뭔가를 내미셨습니다.

저는 길을 물으려고 지도를 내미시는 줄 알고 쳐다보니... 홍합이였습니다.


저희랑 만나셨을 때는 겨울자켓 차림이셨는데...

햇볕이 쨍쨍하니.. 한여름 반바지에 자전거 헬멧까지 쓰고 오셨습니다.

(전 이때 겨울 다운잠바 입고 있었는디...^^;)

 

 

 

홍합을 주신다고 해서 어딘가에서 따오신 것을 주신다고 생각했는데..

들고 오신 홍합은 이미 손질이 다 끝나서 요리만 하면 되는 커다란 홍합입니다.


홍합의 크기를 보고는 남편이..“이건 낚시하기에는 너무 아까운데요. 요리해서 저희가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하니, “그러던가..”하시면서 선한 웃음을 남기시고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저희는 홍합을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프라이팬에 양파, Leek 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파는 아닌) 야채도 넣고, 홍합을 넣고 볶고, 10킬로에 5불한다고 정말 10킬로 사들고 출발한 감자포대에서 감자를 꺼내서 까고, 삶고, 으깬 매쉬 포테이토까지 더해서 말이죠!


커다란 홍합은 정말 크기만큼이나 맛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지나가는 말로 “할배가 우리에게 주신 홍합은 자연산이 아니고..양식장에서  키운 홍합크기야! 아마도 사셨던 거 같아!” 하더라고요.


그분에게 있어서 저희는 “우리 동네에 머물고 있는 여행자” 일 뿐인데..

만나서 말 몇 마디 나눈 인연으로 저희에게 홍합을 주신 그 할배 덕분에..

저희는 정말 근사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얼굴도 기억이 안 나지만..

“할배! 감사드립니다.^^ 당신 덕분에 뉴질랜드에서 머무는 시간 속에 행복한 추억이 하나 쌓였습니다.^^”


저희는 뉴질랜드 길 위에서 이곳 사람들의 정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2일 저녁!

비오는 카라메아의 캠핑장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남의) 무선인터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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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 10. 18. 00:30
  • 2012.10.18 09:5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9 08:16 신고 EDIT/DEL

      여기사람들도 대부분은 생선을 날것으로 안 먹습니다.
      요리해서 먹지 않으면... 나름 코코넛밀크에 절여서 약간 샐러드식으로 새콤하게 해서 먹던가..
      회를 먹는다면, 아마도 일식으로 시작해서 배운 사람일겁니다.

      고등어회도 먹어보니 맛있던데..
      남편분이랑 맛있는거 많이 드시러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도 현랑님이 일년에 4번 만나는 부부인줄은 알지만..
      올해는 두번째 만나신건가요? 6개월 그라츠에 사시고 돌아가신 다음에 말이죠^^

  • jung 2012.10.18 11:40 ADDR EDIT/DEL REPLY

    홍합 사진만으론 크기의 가늠이 안 되었는데, 요리 되어있는 홍합을 보니 크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맛까지 좋다 하니, 그맛이 궁금해집니다... 한국에서 탕 끓여먹는 홍합과는 좀 달라보입니다...
    지구 구석구석 좋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더 살만한 것이겠지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9 08:20 신고 EDIT/DEL

      크기는 Jung님 손바닥길이 정도에 속이 꽉 찬놈입니다.

      이상한 것은 자연산은 크기가 같다고 해도 삶아서 보면 속에 들어있는건 정말 쪼맨한데, 양식 홍합은 삶아놔도 안에 크기가 그대로 있는것이 아주 신기합니다.

      저희는 길위에서 많은 키위인심을 느끼면서 살고있습니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정말 감사한 사람도 있고, "뭐 저런 인간형이 있지?"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더라구요.ㅋㅋㅋㅋ

  • 신디러브 2012.10.23 20:35 ADDR EDIT/DEL REPLY

    정이 많은 사람은 다른나라에도 많은가보다.. 정을 나누고 삽시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28 06:07 신고 EDIT/DEL

      서양인에게는 그리 흔치 않은것인디..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우리네와 같이 나눠먹는 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테오가 어르신이랑 사이좋게 대화를 나누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

저희가 Rarangi 라랑기 캠핑장에 머무는 4박5일 동안 우리 집(=차)옆에 한 이웃이 계셨습니다.

 

항상 뭐가 그렇게 바쁘신지..아침 일찍 식사를 하시고는 어디론가 급히 가셨다가..

점심때 돌아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캠핑장에 관광객이라도 들어있으면 다시 어디를 가시곤 했는데, 오후에 관광객이 없을 때는 캠핑장안에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키위(=뉴질랜드 사람)중에는 연세가 드셔서 은퇴 하신 후에 사시던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커다란 버스를 사서 자체적으로 캠핑카를 만들거나 이미 제작이 된 캠핑카를 사서 여행하는 키위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만나왔기도 했구요.

 


부부가 길 위에서 생활 하는 것도 그때는 별로 슬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부부가 나란히 움직이니 보기도 좋아보였고, 저도 남편에게 “우리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 은퇴하면 버스한대 사서 개조해서 떠돌아다니면서 살까?”하는 말까지 했었더랍니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여러 나라를 거쳐서 하는 버스여행도 재미 있을 거 같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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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시같이 떠돌며 길 위에서 하는 생활도 부부가 아닌 혼자가 되면 또 다르다는걸 이 분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우리옆집 할배가 관광객이 떠나고 조용한 캠핑장에서 저렇게 선탠을 즐기시고 계십니다.

 

캠핑장에 사람이 있음 그렇게 부산하게 움직이시는데...

사람들이 없으면 오후 내내 저렇게 해바라기처럼 햇볕아래 얼굴을 꼿꼿이 들고 계시다가 해가 사라지면 캠핑카 안으로 할배도 그렇게 사라지시곤 했습니다.


마눌 하고는 별 대화를  안 하는 대장(=저희 집 양반이죠.^^)이지만..

다른 사람하고는 조금 수다스러운(제가 볼 때는) 남편인지라..

(남편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하고도 기본 30분 대화를 합니다.

더 심한 경우는 한 두 시간은 기본이 되기도 하구요.)


이미 옆집에 할배랑 인사를 했던 대장인지라 살짝 물어봤습니다.

“저 할배는 집이 어디래?” “집이 없다는데..”

“아니 왜 집이 없어? 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하고 말하고 생각해보니..

하긴 뉴질랜드에서 은퇴 한 후에 집 팔아버리고 캠핑버스 사서 길 떠나면 집이 없는 건 맞죠!


“저 할배는 매일 어디를 그렇게 바삐 다니신데?”

“여기저기 트랙킹(=산책)다니신다네..”

여기는 트랙킹 코스도 없는데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다니시는지..


남편한테 들은 정보로는 73살이신 어르신은 전에 수력발전소에서 일하셨다고 합니다.

(그럼 공무원인디..공무원은 연금도 일반인보다 짭짤할 텐데...)

지금은 돈을 아끼려고 이곳 캠핑장에서 한 달째 머물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기 캠핑장은 한번에 7일 이상 머물면 안 된다고 안내판에 써있던데?”하니

“모르지.. 합니다.


부부어르신들은 길 위에 사셔도 두 분이 계시니 좋아 보이던데...

혼자가 된 어르신은 왜 불쌍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과도 절대 말을 섞지 않고, 혼자만 계시던데..


우리 옆에서 그렇게 계시던 어르신은 우리가 이곳을 떠다 오던 날 떠나셨습니다.

어디로 가신다는 말씀도 없이 그렇게 말이죠!


남편이 웃으면서 “저희도 남섬을 떠돌게 될 테니 어디서든지 또 만나게 되겠죠!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하니 그분도 웃으시면서 그렇게 가셨는데...


다시 그 할배를 만난다면...

다시 캠핑장 이웃이 된다면..

같이 식사 한 끼라고 해야겠습니다.

혼자서 드시는 식사는 외로우실 테니 말이죠!


이 글은 2012년 10월 12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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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 10. 16. 00:30
  • jung 2012.10.16 15:04 ADDR EDIT/DEL REPLY

    가끔 남편이 남의 편처럼 얄밉게 보이다가도 나이 들수록 남편 만한 벗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처(또는 변변찮은 남편)가 열명 효자보다 낫다고 하는 옛 이야기가 괜시리 생긴 말은 아니겠죠?..^^
    서로 옆에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종종 너무 늦게 깨닫는 경우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6 15:55 신고 EDIT/DEL

      저도 Jung님처럼 남편이 벗으로 느껴질날이 언제가 올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제남편은 아들같았다가, 남동생같았다가, 가끔씩은 아빠도 됐다가...아직 벗 기능은 없는거 같습니다.^^

  • 2012.10.16 15:2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6 15:57 신고 EDIT/DEL

      나이 70이 넘어가면 어디가서 새로 할매를 사귀기도 쉽지 않겠다..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외톨이처럼 사는것이 더 편한 분이신지도 모르겠지만..
      보는 저에게는 많이 외롭게 느껴지니 원....

  • 신디러브 2012.10.16 19:57 ADDR EDIT/DEL REPLY

    혼자는 언제나 외로운디 게다가 나이들어 혼자?? 서럽지..ㅠㅠ
    나두 언능 늙어 같이지낼 순한 넘으로다 찾아야 할텐디.. 휴..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7 07:36 신고 EDIT/DEL

      나이들어서 온가족이 모여 사는것도 재밌겠다..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ㅋㅋㅋㅋㅋ
      나이들어 혼자사는것도 사는 방법에 따라서 즐거울수도..
      혹은 외로울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난 혼자다!"생각하면서 일부러 혼자인것을 순간순간 되내이면서 사는건 정말 외로운 것이고, 사람속에 파묻혀서 살다보면 외로움도 자연지 잊게 되는것이 아는가..하는 생각입니다.

      근디..여기는 오늘도 비옵니다.^^;
      오늘부터 다시 독일어공부도 시작했습니다.^^

  • 희정 2012.10.17 00:27 ADDR EDIT/DEL REPLY

    혼자하는 노인의 삶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다쓸쓸하네요
    에구 담에 꼭 만나셔서 꼭 차라도 한잔마시게되는 이야기가 올라오길 꼭 그리되길 기약할께요
    조심해서 다니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7 07:38 신고 EDIT/DEL

      길에서 만나게 되는 키위어르신분들은 다 쌍쌍이신지라..
      혼자서 다니시는 분이 무지하게 드물기는 합니다.
      더군다나 이리 외롭게 보이시는 분도 처음이였구요.

      희정님 말씀대로 다음에 길위에서 꼭 만나뵙길 바래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잘 다니도록 할께요^^

 

저희는 4박5일 동안 한 곳에 짱 박혀서 대충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계속 이동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아직 차 안에서 살림(?)을 살 상황이 아닌지라..

일단 정리하고 아직 끝내지 못한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여행을 “준비완료!”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고..

대충 했었거든요.^^;


일단 길 위에서 생활하려니 날씨는 참 쌀쌀한 것이 추웠습니다.

 

햇볕이 반짝~ 하는 시간은 그래도 따뜻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한겨울 못지않게 추웠답니다.

(물론 한국의 겨울날씨보다는 따뜻하지만..그래도 추워용^^;)

 

 

 

아침 저녁으로 젤 먼저 했던 일이 물 끓여서 뜨거운 차 마시는 것이였답니다.

 

일단 뜨거운 것을 마셔서 속을 데워놔야 그래도 덜 추운 법이거든요^^

 

보이시죠? 차 안에는 길을 떠나기 전에 만든 나무상자들뿐입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바로 했던 일입니다.

 

일단은 침대(매트리스) 아래에 부드러운 고무판을 깔았습니다.

스펀지 침대라 아래가 나무여서 딱딱할까봐 말이죠!

 

고무판은 6매가 20불이였던 거 같습니다.

저희는 6매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그 위에 Warehouse웨어하우스에서 산 싱글용 스펀지 매트리스를 2매 사서 잘랐습니다.

 

싱글 매트리스는 90cm x 200cm 인데..

저희 집(차?)의 침대 크기는 155cm x 170(200m까지 가능)인지라.

 

싱글 매트리스 2매를 사서 잘라서 2개를 가로로 나란히 놓은 방법을 택했습니다.

싱글 스펀지 매트리스는 개당 70불정도 였습니다.

 

 

 

차 중간에 일종의 거실처럼 테이블도 만들어 놓은 바닥에는 카펫을 깔았습니다.^^

 

카펫 가게에서 쪼가리 카펫(60cm x 2m)을 단돈 10불에 샀었는데..

 

이것으로 바닥을 깔아놓으니,

일단은 차가운 나무 바닥이 아니어서 추운 날씨에는 좋더라고요.

 

 

 

 

세 번째 날에는 야외에서 쓸 자체제작 테이블 작업을 했습니다.

낮에 햇볕이 따뜻할 때 일을 후다닥 해야 하니 낮에는 항상 바쁘더라고요.


페인트는 아니고 나무를 보호하는 반투명의 재질이었는데..

일단 2~3번 덧칠해서 비를 맞아도 나무가 젖지 않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시는 대로..

저희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은 항상 저렇게 공사장 같은 분위기였답니다.^^;


그렇게 완성된 것은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보실 수 있지 싶습니다.

 

사실은 사진을 찾아보니..

찍어놓은 것이 안 보이네요.^^;


이 글은 2012년 9월30일 뉴질랜드 남섬의 Karamea카라메아의 캠핑장에서 작성중입니다.

 

지금 지나간 사진을 확인해가면서 전기 들어오는 차안에서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남편은 노트북 들고 캠핑장에 있는 TV방으로 쫓겨 갔습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2일 저녁!

비오는 카라메아의 캠핑장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남의) 무선인터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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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 10. 15. 00:30
  • jung 2012.10.15 13:31 ADDR EDIT/DEL REPLY

    6개월이상을 여행계획 중 이신 지니님은 여러가지 고충이 있으겠지만...
    책상에 앉아 이글을 읽노라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5 17:01 신고 EDIT/DEL

      Jung님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쪼매 그렇습니다.
      그냥 살고 있는거죠!!

      저희 카라메아에 들어와서 20박째입니다.
      10월말까지는 이곳에서 살(?)예정이라는 남편인지라..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는건 좋은디..
      매일 하는일이라는것이 비오면 컴앞에 앉아있고,
      날씨가 약간 개이거나,비 안오면 강어귀에 낚시가는 일과입니다.

      저희도 카라메아 거주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ㅋㅋㅋ

  • 신디러브 2012.10.15 19:36 ADDR EDIT/DEL REPLY

    에고..울테오 넘추워 보인다.. kawawa naman.. 추울땐 고저 뜨뜻한거 마이 먹고 마시고 잘자고 고거이 최고여..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10.16 10:45 신고 EDIT/DEL

      테오는 한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춥다고 난리입니다.
      여기는 하루종일 바가와서 춥지만..
      저녁에는 유난히 더 추워서리 "여름은 안 오나??"싶은 곳입니다.

      오늘은 어제왔던 여행자들이 떠나는걸 봤습니다.
      저도 떠나고 싶은디..남편을 두고 갈수도 없고 원!!!!^^;
      오늘도 구름끼고,비오고,해뜨고,비오고를 반복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