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당의 호두1 솔직한 시아버지께도 부끄러운 일? 직장 동료지만 가끔 이런 저런 것들을 주고 받은 K. 전에 도자기 세트를 팔겠다고 보러 오라고 해서 갔을 때 그녀의 집 뒷마당에 있는 아주 커다란 호두나무를 봤었죠. 자기네는 호두를 먹지 않아서 가을이 되면 다 퇴비로 버린다는 그녀의 말에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그 호두가 생각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해였다면 자전거 타고 주변을 다니시면서 호두나무 아래 떨어진 호두를 주어 모으셨을 시아버지. 올해는 자전거를 타고 나가시지 않으셔서 호두가 없죠. 마당에서 호두 알의 까만 (곰팡이?) 부분을 열심히 작은 붓으로 털어내고 계시는 시아버지를 보면서 내가 들었던 생각. K네는 가을에 호두를 다 버린다고 했었는데.. 아빠께 살짝 여쭤봤습니다. “아빠, 내 동료네 커다란 호두나무가 있는데, 가을에 .. 2021. 11.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