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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86

남편도 안 가르쳐주는 정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때마다 저는 새로운 정보들을 접합니다. 이번에 만난 마리아의 남편은 중학교 영어,체육 선생님! “선생님은 4년에 한 번씩 안식년이 있어. 남편이 4년 전에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왔다가 나를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됐지. 내년에 다시 안식년이 돌아오니 또 여행을 간다고 해!” “나는 지금까지 대학교수들이 갖는 10년마다의 안식년은 들어봤어도 중학교 샘의 4년마다 안식년은 처음이야!” “대신 안식년 때는 월급의 절반만 나와!” “일을 안 해도 월급이 나오니 좋다. 그치? 오스트리아 선생님 정말 좋은 직업이네!” 새로운 정보이니 바로 남편에게 전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남편에게는 대학 동창중에 김나지움(고교) 영어 샘도 있고 남편과 엄청시리 친했던 전 직장상사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하.. 2014. 12. 21.
내 가족을 위한 선물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7년이 지났지만, 제 가족은 여전히 한국에 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내 형제들이 저에게는 가족입니다. "시집왔으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가족이여야 하지 않냐"고요? 제가 한국어로 "가족"이라 한다면 한국에 있는 내 가족입니다. 제가 독일어로 "meine Familie 마이네 파밀리에" 한다면 이곳의 가족이 되겠지만.. 독일어로는 " mein Mann 마인 만(내 남편), meine Schwigereltern 마이네 슈비거엘턴(내 시부모님)이라고 부르지 싶습니다. 시부모님과 우리 부부를 묶어서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거든요. 남편과 저를 묶어서도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아내인 나는 "내 남편"이라고 부르고, 남편은 저를 "내 아내"라고 부르니 말이죠... 2014. 12. 19.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 우리 동네에는 요새 공사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내년 이맘때쯤에는 우리 동네에서 린츠시내에서 전차 한번만 타면 갈수 있다니 신나기는 하지만, 공사 때문에 길은 많이 막히고 있습니다. 전차가 큰 쇼핑몰을 지나서 가는데, 그 기회를 놓칠 사업가들이 아닌거죠. 쇼핑몰에는 대대적으로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Park&Ride" 뭐 이런 이름인거죠. 주변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쇼핑몰에 딸린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차를 타고 시내를 나가는.. 린츠시내는 주차할 공간도 없고, 교통이 막히니 대부분은 시내까지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거든요.앞으로 생길 유료주차장을 홍보하는 선전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쿠폰”입니다.쇼핑몰의 동서남북으로 공사 중이니 곳곳에 안전요원이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이.. 2014. 12. 17.
시부모님께 처음한 식사대접 제가 결혼 7년 만에 드디어 시부모님께 식사대접을 했습니다. 그것도 집이 아닌 밖에서 외식으로 말이죠.ㅋㅋㅋ(혼자 대견하다고 웃는 소리) “그동안은 왜 시부모님께 밥 한번 안 샀냐고?” 물으신다면.. 첫째로는.. 시부모님과 외식을 한 횟수가 7년 동안에 10번도 안 되는 적은 횟수였으며.. (외식을 하는 기회가 많아야 밥값을 낼 기회도 자주 생기는 법인디..) 둘째로는.. 저희가 외식을 하러 나가면 당연한듯이 시부모님이 계산을 하셨습니다. 옆에서 남편의 옆구리를 찌르면서 “얼른 먼저 가서 계산 해라잉~” 눈치를 주지만, 남편 또한 계산 하시겠다는 부모님을 말리지 않습니다.(자기 돈이 굳으니 말이죠^^;) 세 번째로는.. 저희가 계산할 기회가 온다고 해도 다 남편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였습니다. 순전히 .. 2014. 12. 16.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내 동료들 Maiz마이스의 강의 스케쥴 중에 Rotes Kreuz(적십자)에서 하는 Erstehilfe 에어스테힐페(First Aid 응급처치)를 49유로 내고 듣는 과정도 있는지라, 마이스를 떠나서 린츠 시내의 적십자를 찾았습니다. 시내에서 자주 볼수있는 오스트리아 적십자(Rostes Kreuz)의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광고입니다. 제 집을 자주 오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랑 강의를 듣는 동료들중에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 몇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같은 그룹이라는 이유로 제가 많이 챙피했습니다. 하루 4시간씩 4일동안(16시간) 수업을 한 강의실입니다. 지금은 쉬는시간 저녁에 집에 온 남편에게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나 오늘 적십자에 응급처치 배우러 갔었는데, 동료.. 2014. 12. 15.
알바 권하는 오스트리아 사회 한국의 수많은 주부들이 가사과 직업을 병행하는 것처럼, 오스트리아의 주부들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주부가 한국주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시간제 일을 하는 주부를 구하는 회사들이 오스트리아는 수없이 많다는 것! 대부분의 주부들은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는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 일을 해야 하고 길어봤자 4시간짜리의 일을 구해야 합니다. 물론 주 5일 근무는 기본입니다. 이런 조건의 일을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조건으로 일을 하면 한국에서는 한 달에 얼마의 월급을 받을수 있을까요? 독일어 학원에서 만난 크로아티아 여성은 슈퍼마켓에서 일주일에 18시간을 일하고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이 860유로라고 .. 2014. 12. 14.
집에서 만드는 카라멜 마끼아또 저희 집에는 커피머신이 없습니다. “커피머신(기계)이 뭐래?”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다음에서 이미지를 퍼왔습니다.^^ 다음검색창에 “커피머신”하면 대충 이런 제품들이 올라옵니다.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는 남편이기는 하지만, 아침에는 간단하게 인스턴트 커피를 뜨거운 물에 타서, 설탕 우유를 넣어서 중탕으로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회사에는 50센트를 넣으면 기계 안의 원두가 갈려서 바로 커피로 나오는 맛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다고 말이죠. 마눌은 커피를 안 마십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부나 오직 차로 1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커피 마실래? 차 마실래?”하면 “차”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촌구석을 2.. 2014. 12. 13.
롱디연애하는 아가씨에게 내가 해준 조언 롱디를 아십니까? 우리가 흔히 쓰는 롱디는 Long Distance 롱디스탄스의 약자입니다. 롱디연애는 무슨 뜻일까요?(뭐시여? 지금 퀴즈 푸는겨?) 롱디 연애는 일종의 신종어로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한국말로 쓰자면 “장거리”연애이지만 대부분은 “롱디”연애라고 부르죠! -다음에서 건진 정보입니다.^^ 제 집을 자주 찾아주시고,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도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6년간의 롱디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말이 쉬워 “롱디 6년”이지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긴 시간이였으며~ 말이 쉬워 “일 년에 한 번씩 만나서 한 달간 여행”이지 그 한 달간의 시간은 절대로 수월하지 않았으며,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웬수”가 되는 일들이 더 많았던 기간이였습니다.^^ 저에게 동양인의.. 2014. 12. 12.
Maiz 한 달간 나는 뭘 배웠을까? “사회 복지, 건강쪽의 직업을 선택하는 이민여성들을 위한 사전(직업)교육”이고 벌써 10회차(10년) 라고 해서 엄청시리 기대를 했는데, 그래서 내가 꼭 들어야할 강의라고 생각했었는데... 강의 5주차에 들어설때쯤 우리 강의를 주관하는 한 관리자가 “한 달간의 마이스 강의”라는 주제로 의견을 물어왔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물어오니 다들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와서 독일어를 많이 배워서 좋아요~” “강사들도 친절하고 같이 배우는 수강생들도 친절해서 좋아요~” 대부분은 독일어를 많이 배워서 좋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듣는 강의는 독일어를 가르치는 강의가 아님에도 말이죠! 관리자가 나에게 질문 할 때쯤 제가 관리자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의견만 나왔는데, 저도 좋은 의견을 말.. 2014. 12. 10.
아시아 관광객들은 할슈타트에서 얼마나 머물까? Hallstatt 할슈타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이곳을 들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신문에 나온 시간은 사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짧습니다. 자기들의 고향을 등질 정도로 할슈타트 거주민에게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고마운 존재라기 보다는 귀찮는 존재인가 봅니다. 아닌가요? 비싼값이 집을 팔고 떠난 것일까요? OOE Narichten에서 발췌 연간 60만명의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특히 아시아)에서 할슈타트를 보겠다고 찾아오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이 할슈타트에서 머무는 시간은 겨우 한 시간 남짓!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버스가 서자마나 뛰어나가서 호수 주변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기념품 구경 조금 하다보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차 한잔 마실 시간은 없는 거죠!^.. 2014. 12. 8.
외국인 시누이에게 주는 한국식 집들이선물 저희부부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살 때는 매년 여름휴가를 시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린츠에 사시는 시부모님의 자동차로 (넉넉잡고) 3시간 거리에 있는 그라츠에 와서 하룻밤을 주무시고는 시아버지 차는 우리 집에 두고, 저희 차에 시부모님과 저희부부가 4박5일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싣고 그라츠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서 크로아티아(5~6시간 거리)로 가곤했습니다. 시부모님과 즐기는 휴가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548 바다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로~ Istra,Premantura로 8회-Pula풀라 저번에 시누이랑 아빠 생신 때문에 “어떤 선물이 좋을지..” 의논을 했더니.. 시누이가 시부모님께 선물하는 방식을 설명 해.. 2014. 12. 7.
내 나라에 살면서 내 나라를 비판하는 외국인 외국에 사시는 분들만 아시는 사실이지만..내 나라를 떠나서 사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내 피부색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하게, 내 언어가 딸린다는 이유로 배울 만큼 배운 나를 무식한 아낙 취급하기도 합니다. 내 나라였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들도 있구요. 그렇다고 해도 당장에 짐싸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니 어떻게든 마음잡고 살아보려고 하는 것이 해외에 사는 교포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또한 그러하니 말이죠. 같은 문화,같은 언어를 가진 한국인 사이에도 착한 인간, 못된 인간, 베푸는 사람, 인정 없는사람, 싸가지 없는 인간, 싸가지 있는 인간등등의 여러 인간형이 있듯이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면 다른 사람 또한 나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어디나 .. 2014. 12. 6.
나의 국제결혼 그리고 불편한 진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서양문화라고 한다면 “사생활 존중” 그러니 물어서는 안 되는 질문들이 있다고 알고 있죠. “사생활 절대 질문 금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만나면 하게 되는 호구 조사들. "몇 살이예요?“, “결혼은 했나요?” ”어디에 살아요?“ “직장은 어디를 다니세요?” ”아이는 있으세요? 몇 살이예요?“ 이런 류의 질문은 절대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죠. 이런 질문들이 들어가게 되면 상대방이 “이 사람이 지금 우리 집을 찾아오려고 그러나? 왜 나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거야?” 생각하고는 다음에는 내 옆에 가까이 안 오려고 할테니 말이죠. 하지만 모든 서양인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서양인도 사생활 간섭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저희부부가 알고 있는 지인도 그런류의 인간입니다. 원래 .. 2014. 12. 5.
유럽가정의 크리스마스 필수 준비물 11월말부터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각 나라의 도시에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시장은 도시에 하나만 들어서는것이 아니라 넓은 공간이 있는 곳이면 역앞, 공원앞 상관없이 들어섭니다. 물론 이렇게 들어서는 장은 해마다 같은 장소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사는 린츠에서 시내에 2~3개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섰습니다. 아직은 이곳에 눈이 안 온지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이 제대로 실감 할 수는 없지만,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면 그나마 조금은 느낄수 있죠. 눈이 안 와도 크리스마스는 온다는 것을! 크리스마스 시장은 도시의 광장에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고, 우리집 근처에 있는 커다란 쇼핑몰에도 들어섰습니다. 쇼핑몰 안에 기존의 상가외에 중간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곳에 크리스마.. 2014. 12. 3.
오스트리아 우체국의 음식 기념우표 남편이 어딘가에 우편물 한 통을 보낸다고 마눌에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모든 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남편은 저희부부가 뉴질랜드에서 지출한 병원비도 이곳에 돌아와서 모든 영수증을 첨부해서 “건강보험공단”에 보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영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에 머무는 동안에도 저희는 “오스트리아 건강보험공단GKK”에 보험이 들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매달 100유로정도를 낸 걸로 알고 있었는데, 해외에서 지출한 병원비까지 적용이 되는지라 비싼 뉴질랜드의 병원비를 이곳에 와서 환불을 받았었죠! 남편이 보내라는 우편물을 들고 우체국에 가서 무게를 달고 돈을 지불하는 동안에 제 눈에 띈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은 살짝꿍 속 내용을 보고나서 우체국 직원아저씨께 여쭤봤습니다. “이거 사진 찍어도 되.. 2014. 12. 2.
전기렌지 청도하는 구두약?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건물은 40년은 족히 넘은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40대의 시누이의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지금의 욕실 모습 그대로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30년이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구요? 제가 살고 있는 시댁의 모든 시설이 기본적으로 30년은 훌쩍 넘었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은 거죠. 오늘 제가 제 포스팅의 주인공도 이 연세가 많으신 시설 중에 하나이니 말이죠!^^; 저희는 지금 시댁에서 임시로 살고 있습니다. 옷가지와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제외한 모든 이삿짐은 포장을 풀지 않는 채로 지하실이나 빈 공간에 놓여있는 상태이고 말이죠. 시댁의 건물 2채 중에 저희는 남편과 시누이가 어릴 때 쓰던 건물(1층에 방하나(=남편방), 2층에 작은 방 2개(시누이 침실및.. 2014. 12. 1.
내가 주문한 교통반사 안전 팔찌 독일어 중급인 저는 이제 직업교육을 받으려고 준비중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문제없는 독일어실력이지만 제 독일어가 막힐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멜이나 문서를 작성할 때는 쪼매 답답합니다.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이지만 말로 하는거랑 문서로 작성하는 단어들은 조금씩 다르거든요. 얼마 전부터 남편에게 부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 나 이거 받고 싶거든. 이멜을 쓰고 싶은데 같이 쓰자(=도와줘!) 이 말을 몇 번이나 했었지만 퇴근해서도 항상 자정이 넘어서까지 자기의 일을 하다가 잠을 자는 남편인지라 웬만큼 긴급하거나 중요한 일이 아니면 사실 도와줄 의지도 도와줄 시간도 없습니다.(남편이 뭘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지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제가 구독하고 있는 무료신문에.. 2014. 11. 29.
그녀의 귀여운 관심 저는 여자치고는 꽤 게으른 편으로 가지고 있는 악세사리도 잘 안하는 타입입니다. 귀걸이는 귀에 딱 붙은 용으로 1년 365일 그냥 귀에 달려있고, 목걸이나 팔찌도 생략이고, 반지라고는 결혼반지 하나만 하고 다니죠. 이렇게 악세사리하고는 담쌓고 지내던 제가 요즘 들어서 악세사리를 하고 다닌다고 여러분께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2 지금은 악세사리 놀이중 독일어학원에 이어서 지금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에도 악세사리를 이것저것 챙겨서 하고 다녔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주를 자주 하고 다녔습니다. 필리핀에서 종류대로 사온 진주 악세사리가 하기에 편하기도 해서 말이죠. 내가 자주 하고 다녔던 진주세트입니다. 보이기는 완전 럭.. 2014. 11. 28.
유럽의 요양원에서 느낀 한국의 요양원 오스트리아 요양원의 시설은 왠만한 호텔시설을 능가할 정도로 럭셔리합니다. 제가 실습갔던 요양원. 카페,미용실,교회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각자의 독방에 하루 세끼의 메뉴도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세탁물 같은 경우도 벗어놓으면 다 세탁이 되어서 다시 방으로 돌아오고, 이런저런 시설들은 다 훌륭했지만 저는 이런 훌륭한 시설 속에서 생활하는 서양의 어르신들에게서 한국의 요양원에서 만났던 한국 어르신들의 그 처량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의 요양원은 제가 2009년에 2주간의 실습을 할때임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제가 실습했던 곳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의 요양원도 있을것이고, 지금은 한국의 요양원이 시설이나 생활환경이 그때보다 훨씬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 2009년도의 요양원에서.. 2014. 11. 26.
하늘가는 남편을 배웅하신 할매 저는 요양원에서 단지 4일 동안 실습을 했을 뿐인데, 요양원에 관련된 쓰고 싶은 글들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실습 중에 하늘로 가신 할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저에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신 어르신 부부셨거든요. 다음에서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제가 3일 동안 따라다닌 “다나”라는 요양보호사는 요양원에서 하늘나라로 가시는 분들을 배웅하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 이틀 동안은 뒷쪽의 어르신들을 돌보느라 앞쪽 방향의 어르신들은 어떤 분들이 계신지, 방은 어떤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왔다 갔다하면서 열려있는 문틈으로 누워계신 할배를 보고는 “어? 이 방은 어르신이 정말 뼈밖에 없으시네!” 하는 짧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3일째 되던 날 항상 맡아오던 뒤쪽이 아니라 앞쪽으로.. 201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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