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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여름휴가2

우리만 떠나게 된 늦은 여름휴가 9월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예정상 나는 마지막 근무를 끝내고 나머지 9월은 휴가 처리를 했었고! 남편 또한 휴가를 내서 두어달 전부터 두분께 휴가를 가시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갑자기 알게 된 시아버지의 병환. 수술이 두 달뒤로 잡힌걸 보면 사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수술 일정이 이미 꽉 잡힌 상태라 그렇게 밖에 일정이 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식구는 아무일 없는듯이 조용히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아프시다고 수선스럽게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마당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고, 엄마께는 아빠가 어떠신지 살짝 물어보는 정도죠. 아빠는 전보다 기운이 많이 없어보이시지만, 여전히 마당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십니다. 이미.. 2019. 9. 19.
이제 남은 3일 그리고 휴가 저는 2015년 2월 23일(인가?)에 2년짜리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단 2 달 만에 딴 "요양보호사 자격증"이건만, 오스트리아에서는 2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처음 1년째 과정에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과정을 지나야 합니다. 제가 그 1년차의 과정인 "간호조무사 과정"을 배우고 있죠. 거의 한 달 전 (7월 9일)에 첫 학기가 종강하고, 방학에 들어갔지만, 나라의 보조금(노동청)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실습요양원"이라 불리는 요양원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하는 신분인지라, 방학이여도 제대로 방학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1주일에 2일은 학교 가고, 2일은 실습요양원에 가던 것을, 방학 중에는 1주일에 4일을 요양원으로 가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한 가지 .. 201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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