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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카와이 낚시2

강어귀에서 즐기는 낚시꾼의 행복, 카와이 두 마리 남편이 뉴질랜드에 오면 강이나 바다 가리지 않고 낚시를 다니지만, 사실 남편이 좋아하는 건 강에서 하는 “송어 낚시” 뉴질랜드의 강에서 사는 송어는 판매가 되지 않는 종류라, 낚시꾼이 잡아서 선물하지 않는 이상 맛볼 수 없는 나름 귀한 생선 중에 하나죠. 유럽 같은 경우는 송어 알을 수거해서 어린 치어로 키운 후에 강에 다시 방류를 하지만,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어들은 대부분 100% 자연산이죠.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송어 중에 내가 아는 건 세 종류. 레인보우 송어, 브라운 송어와 바다와 강을 오가는 See Run씨런 송어. 브라운 송어는 진흙 맛이 난다고 뉴질랜드 사람들은 잡아도 먹지를 않는다고 하던데.. 브라운 송어에서 키위들이 말하는 그런 진흙 맛은 나지 않습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씨런.. 2023. 2.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4-낚시로 잡은 병든 고기는 먹어도 될까? 남편은 취미가 아닌 생계형 낚시꾼입니다. 생계형인지라 잡은 생선들중 대부분은 저희부부의 일용할 양식으로 사라집니다. 구워먹기도 하고, 훈제를 해 먹기도 하고, 가끔은 드물게 탕 비스므리한 걸 하죠. 남편이 잡은 고기를 놔주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수량보다 넘치게 잡았을 경우는 잡는 족족 그냥 놔주죠. 이때 남편은 고스란히 손맛만 느끼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남편과 나란히 오포티키 강어귀에 나갔습니다. 오포티키는 두 개의 강이 만나서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입니다. 강을 걸어 다니면서 하는 송어낚시도 좋아하지만.. 강어귀에서 하는 바다생선, 카와이 낚시도 남편이 좋아하는 낚시 중에 하나입니다. 낚시하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건 성질 급한 싸움꾼인 카와이(고등어사촌)라고 하고, 먹는 ..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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