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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자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2- 우리가 만난 양봉인 이민자 뉴질랜드에서 저희부부는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일상을 살았다면 평생 만날 일은 없었을 사람들을 말이죠. 뉴질랜드에는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이 상당합니다. 이민 1,2,3세대까지 아주 다양하게 만났었죠. 이민 2세대가 넘어가면서 더 이상 그들의 부모의 언어가 아닌 영어를 쓰고 있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해주던 음식이나 습관 같은 건 아직도 가지고 있고, 그들의 고향이 유럽이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우리나라 교민들도 그렇지만, 언어도 다른 나라에서 벌어먹고 사느라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시간이 없었거나, 빨리 영어를 배우라고 일부러 모국어를 안 썼을 경우도 있겠지요. 와이오에카 강이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를 갑니다. 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 .. 2017. 8.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49-뉴질랜드 인구조사 대상자가 되다 지난 2011년(맞남?)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대규모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 후 2년이란 시간이 지나 갔지만.. 지진으로 무너진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심지는 아직도 복구중이고.. 그때 집을 무너져버린 이주민들은 아직도 길위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뉴질랜드의 현실! 저희가 이곳 로또이티 호수의 캠핑장에서 뉴질랜드 인구조사 센서스 설문지를 만났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이후에..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조사한다는 거죠! 그런데.. “뉴질랜드 인구조사 센서스”는 뉴질랜드 영주권자, 시민권자및 워킹비자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뿐아니라 이 시기에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다 포함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떠나갈 관광객의 인구조사는 해서 뭐하려고 하는것인지 원!! 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인구조사 센.. 2014. 1. 14.
살고 싶은 나라 혹은 살기 힘든나라!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나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저도 이곳을 오기전 에는 그저 아름다운, 살고 싶은 나라로만 생각했었구요. 뉴질랜드의 복지 또한 아주 훌륭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군가가 제에게 뉴질랜드에 대해서 물어보면 “여행하기에는 훌륭한 나라! 살기에는 2% 부족한 나라”라고만 얘기를 한답니다. 실제로 저와 남편이 느끼는 것이기도 하구요! 뉴질랜드에서 직장생활을 해봤던 남편도 다시 이곳에서 일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2년짜리 워킹비자를 발급받고 이곳에 들어온 마눌에게도 일할 기회는 절대 안 준다고 하네요. 농장에서 키위 따는 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디..^^; 저는 뉴질랜드에 대한 생각이.. 201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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