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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48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6-클루차 강어귀의 또 다른 모습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에는 Clutha 클루차 강이 있습니다. 맑기로 유명하고, 낚시로도 꽤 유명한 강중에 하나죠! 클루차강이 바다로 나가는 길은 보통의 강처럼 하나가 아니고 두 개로 갈라집니다. 남편은 그중에 한 곳면 집착해서 다녔었구요. 다른 강어귀는 완전히 관심이 없는 듯이 보였었습니다. 그랬었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두 강어귀에서 낚시를 시도했었습니다. 낚시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그냥 풍경에 집중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클루차 강어귀입니다. 보통 저희가 가는 곳이 마타우 브랜치의 1번입니다. 도로에 차 세우고 걸어가면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강어귀가 있으며 마눌이 젤 선호하는 곳입니다. 강어귀까지 가까워서 말이죠!^^ 마타우 브랜치의 반대쪽(2번)은 주차장에서 조금 많이 .. 2014. 4.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5-겨울이 오는 길목 뉴질랜드의 날씨는 한 여름에도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에는 선선하다 못해 쌀쌀해서 잠바를 입어야 하고, 해가 뜨면 한여름 땡볕이 되고, 해가 구름 뒤로 살짝 숨으면 시원해집니다. 첫서리가 내린 오늘은 4월10일입니다. 이제 완전히 겨울의 길모퉁이에 저희부부가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데.. 한 겨울에도 나름 사계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에는 무지하게 춥고, 해가 뜨면 따뜻하고, 더울 때도 있고, 해가 구름 뒤로 살짝 숨으면 다시 추워집니다.^^; 결론은 겨울에는 해가 나오지 않으면 항상 춥다는 얘기죠! 방에서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차에서 사는 저희부부에게 추위는 남다릅니다. 추운 날씨에 썰렁한 차안의 침대에 살짝 누우려치면 차가운 한기가 먼저 반깁니다. 참 .. 2014. 4.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4-길 위의 가벼운 한 끼, 치즈 토스트 일상생활이 아닌 길 위의 생활을 하는 저희부부는 하루 세끼를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도시나 가게들이 있는 곳이라면 저렴한 피자나 “피쉬엔칩스”로 해결할 때도 있지만, 그 외는 대부분 저희가 조리를 해서 먹습니다. 아침이야 가지고 있는 빵과 버터,쨈(남편용) 혹은 뮤슬리와 요거트, 과일(마눌용)로 해결하고, 점심이나 저녁은 별일이 없는 한 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중에 저희가 가볍고, 쉽게 해 먹는 한 끼를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남편이 젤 선호하는 것이 중간에 토마토는 넣는 것이지만.. 그냥 치즈만 넣어도 나름 만난 한 끼 식사로 최고입니다. (배고플 때는 다 맛있으니 말이죠!^^;) 제가 만났던 한국분이 뉴질랜드는 유제품의 천국이라고 까지 하셨었는데.. 사실 뉴질랜드의 유제품은 유럽의 유제품의 비.. 2014. 4.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3-남편이 그리워하는 오스트리아 요리 남편은 미식가입니다. 즐겨 보는 프로도 “시사”다음으로 요리프로그램을 챙겨봅니다. 그렇다고 주방에 붙어서 요리를 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입이 조금 까다롭고 요리에 관심이 많은 정도죠. 입이 까다롭다보니 음식을 조금 가려서 먹는 편입니다. 마눌이 한 요리 중에도 맛있는 것은 군소리 없이 먹습니다. 혹시나 맛있는 된 요리는 한 번 먹고 조금 더 먹습니다. 가령 스프가 맛있게 됐으면 한 그릇 먹고 한 번 더 떠다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마눌이 한 요리를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었는데.. 언젠가 캠핑장에서 저희가 저녁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키위할매가 오븐에 닭다리를 구워서 소스랑 함께 음식을 내놨는데.. 음식에 영 소질이 없으신 분인 관계로.. 닭다리는 간이 안 맞아서 싱겁고, 같이 .. 2014. 4.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2-Perch퍼치로 해 먹은 파스타 간만에 찾아온 집같은 캠핑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 종일 캠핑장에 짱 박혀서 지내지는 않습니다.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클루차강 줄기를 따라서 ,혹은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가 낚시하기 매력적인 곳이니 아까운 시간을 캠핑장에서 보낼 수만은 없죠!^^ 그래서 저희부부는 또 낚시를 하러 나섰습니다. 아! 저희부부가 낚시를 하러 나섰다니 조금 뜻이 부적절한 거 같습니다. 낚시 가는 남편의 뒤를 마눌이 따랐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클루차 강어귀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사유지!(=농장) 이곳은 가축을 키우는 농장인데,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 이제는 가축을 더 이상 안 키우나봐. 야채를 키우는걸 보니..” “이건 가축들(소,양) 주려고 씨 뿌려서 키운 거야!” “왜? 원래 가축들은 잔디를 먹는 것.. 2014. 4.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1-다시 찾은 카이탕가타, 다시 만난 얼굴들 뉴질랜드에 길 위에서 길게 살고 있는 저희부부가 다른 곳보다 애착이 가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스치듯이 지나온 곳보다 오래 머문 곳이 그중에 으뜸으로.. 두어 달 살았던 남섬 서해안위의 끝 마을 Karamea 카라메아. 두 어주일 살면서 남편이 연어 낚시에 몰두했던 와이타키 강어귀. 그 외 몇 군데가 더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친근하고,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들이. 그리고 우리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사는 곳도 손에 꼽힙니다. 처음에는 홀리데이파크 주인과 손님사이로 만났었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우리가 손님과 주인사이인지, 아님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사이인지, 아님 가족인지 헷갈리는 관계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정을 쌓았다는 얘기인거죠! 우리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곳 중에 한.. 2014. 4.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0-저렴한 가격의 럭셔리 피쉬엔칩스 뉴질랜드를 이야기하면서 피쉬엔칩스를 빼놓자면 조금 허전해집니다.^^ 그만큼 여행 중에 피쉬엔칩스를 자주 먹게 된다는 얘기죠!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칼로리(가 넘치죠!^^;)까지 갖추고 있으니.. 보통의 “피쉬엔칩스”가게에 가서 메뉴판을 들여다보면.. 그냥 “피쉬”라고 쓰여진 곳이 있는가 하면, “Blue cod블루코드","Rig릭",Hoki호키”같이 생선의 이름을 써놓은 곳도 있습니다. 그냥 피쉬보다 더 비싼 것(블루코드,릭)도 있고, 그냥 Fish피쉬이지만, Hoki호키라고 이름을 밝힌 경우도 있죠! 뉴질랜드의 아무리 작은 마을에 가도 꼭 하나씩은 있는 것이 “피쉬엔칩스”가게! Waihola 와이홀라 호숫가에도 “피쉬엔칩스”가게가 있었습니다. 이곳이 기존의 가게와 약간 다른 것이 있.. 2014. 4.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9-변두리 홀리데이 파크 가격이 더 무서워! 제가 블로그에 올라가는 글을 쓸 때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써놓은 일기장보다는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쓰고자 하는 글감을 찾습니다. 사진을 일단위로 저장을 한 뒤에 사진들을 추리면서 정리를 하죠! 그날에 사진들을 보면서 쓰고자 하는 화제에 맞춰서 사진들을 나누죠! “아! 이 사진들은 풍경과 낚시를 얘기하면 되겠구나..” “아! 이 사진들은 여행자들이 대해서 쓰면 되겠구나..” 하지만 그 위를 차지하는 목적은.. “아! 이런 정보는 사람들이 알면 좋겠구나.” 모든 사진들이 추려졌다고 해서 다 글로 써지는 것은 아니고.. 글쓰기 직전에 삭제되는 사진들도 꽤 있습니다. (풍경)사진들은 훌륭하지만 거기에 쓰고자 하는 글이 없다면.. 저에게는 삭제되어야 하는 사진들로 처리가 됩니다. 이번에 올리는 것도 글감.. 2014. 4.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8-주말에는 피해야 하는 여행중 노숙 저희는 타이에리강의 막다른 길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노숙을 했습니다. 평일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낚시꾼 몇 명과 개를 산책 시키려고 데리고 오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우선 주말에는 이곳에서 시작하는 트렉킹을 하려는 사람들이 올테고.. 낚시꾼들도 평일보다는 더 많이 몰리고, 그 외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존재하죠! 이곳에서 노숙을 결정하면서 저희부부가 깜박하고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토요일(주말)이라는 것을.. 새벽에 밖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지만.. 부부는 자던 잠을 다 챙겨서 잔 후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헉^^;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옆에 주차된 5대의 자동차들! 이곳에 주말에 그리 인기가 있는 곳인 .. 2014. 4.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7-낚시도 하고 캠핑도 하고! 강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인 남편을 자주 노숙(캠핑)을 하게 됩니다. 그 옆을 지키고 있는 마눌도 예외 없이 이 노숙에 참여해야 하는 거죠!^^ 강 옆에서 노숙을 하게 되면.. 낚시의 황금시간이라고 불리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의 시간을 낚시에 집중 할 수 있고! 홀리데이파크(캠핑장)을 찾아서 달려야 하는 기름 값을 줄여주고! 노숙과 동시에 하룻밤 숙박비가 절약이 되는 금전적인 이득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멋진 풍경 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새 날을 맞습니다. (KIWI MAPS에서 발췌) 지금 저희부부는 또 다른 막다른 골목에 있습니다. Taieri Ferry Road 타이에리 페리 로드! 지금은 한적하고 인적도 드물어진 외딴곳이 되어버렸지만.. 예전에는 타이에리강에 페리도 다니던 전성기가 있었다고 .. 2014. 4.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6-타이에리 강에 노숙 권하는 농부 “내껀 내껏, 니껀 니껏”이 명확한 것이 일반적인 서양인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주고 싶어서 주어도 항상 되돌아오는 질문은 같습니다. “니가? 이걸 나한테 준다고? 왜?”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데, “왜?”라고 물어오면 답하기 좀 그렇습니다. 그냥..나는 조금 넉넉해서 나눠주는 것인데.. 이것을 우리네 말로 하자면.. 정(情)인거죠! 금발의 서양인임에도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에게는 우리네와 비슷한 정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 소소한 정은 대도시나 관광지 위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느끼기 힘든 거 같습니다. 저희처럼 큰 도시에서 벗어나서, 작은 마을로, 작은 길로 들어서야 느껴지는 것이니 말이죠! (위 지도는 KIWI MAPS에서 발췌함) 저희는 지금 더니든 아래쪽의 Taieri 타에에리 강을 조사(=낚시.. 2014. 4.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5-오타고 페닌슐라의 여러 트랙킹코스 오타고 페닌슐라에는 다양한 시간대의 트랙킹 코스가 여러 개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관광객용이 아닌 이 지역 사람들을 위한 하이킹 코스인것 같지만.. 그 중에 풍경이 근사한 곳은 관광객들이 트랙킹을 하면서 풍경을 즐기죠! 저희도 그중에 한두 개를 했습니다. 자! 지금까지 저희부부의 오타고 페닌슐라에서의 행적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부부는 오타고 페닌슐라에 들어와서 젤 처음 14번 앨런스 비치를 갔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있는 트랙은 주차장에서 앨런스 비치까지만 가는 거였는데.. 저희는 덤으로 후퍼스 인렛의 입구까지 앨런스 비치를 왕복으로 걸었었습니다. 이유는..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자 했던 낚시꾼 남편 때문이였죠!^^; 그리고 시간이 늦어서 파파누이 인렛이 보이는 도로 옆에서 노숙을 했었죠!.. 2014. 3.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4-TV에 나온 남편의 사건 그리고 사기꾼 할머니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체크인 하기 전에 남편이 주인아주머니에게 묻습니다. “여기 TV가 있나요?” “TV는 주방에 있수!” “혹시 00채널 나오나요?” “잘 모르겠수! 아마 나오지 싶은 데요!” 옆에 서 있던 마눌은 어리둥절합니다. TV는 캠핑장에 있으면 보고 없으면 안보는 스탈인 사람이 갑자기 TV를 찾으니 말이죠! 체크인을 하고 주방 냉장고에 넣어야 할 것들을 정리하면서 남편은 주방에 있는 TV의 채널을 확인합니다. “왜 TV를 봐야하는데? 꼭 봐야하는 거라도 있어?” “응, 며칠 전에 이메일을 받았는데, 오늘 방송이 된다고 했었거든..” 남편은 한동안 뉴질랜드 TV프로그램 담당자라는 여자와 통화를 했었습니다. 전화를 해온 이유는.. “당신에게 사기를 쳤던 할매에게 비슷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우.. 2014. 3.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3-알바트로스 센터 건물 입장료는 5불? 여행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박물관”은 꼭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아끼고, 식대에서 아낀 돈을 박물관 입장료로 쏟아 붓는 거죠! 어디를 가도 그 주변에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에서 한 끼는 꼭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싼 가격이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이고, 그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하는 멋진 요리는 나중에 두고두고 기억이 남으니 말이죠! 저희부부는 불행하게도 위에서 나열한 이런 고급스런 취향이 전혀 없습니다.^^; 박물관도 무료입장이고, 시간이 나면 들여다보는 정도이지, 돈을 들여가면서 입장할 정도로 즐기지도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레스토랑은 연중행사로 (아주 드물게)가는 부부이니.. 여행 중이라고 해서 그 삶이 바뀌지는.. 2014. 3.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2-오타고 페닌슐라,Okia Flat 그리고 알비노 물개. 후퍼스 인렛 입구에서 낚시하려고 했다가 “물의 오염도” 때문에 포기했던 남편! 이번에는 Papanui Inlet 파파누이 인렛에서 낚시를 하실 예정입니다.^^ 이리하여 오늘 우리의 일정은 Okira Flat 오키라 플랫 트랙으로 결정됐습니다.^^; “오키라 플랫 트랙”이기는 하지만, 있는 트랙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해변을 왕복으로 걷게 되는 거죠!^^; 남편이 오늘 하고 싶은 일은.. 빅토리 해변을 열심히 걸어가서 파파누이 인렛과 만나는 지점에서 낚시하는 일입니다. 굳이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트랙입니다. 저는 낚시도 안 하고, 바다도 별로 사랑하지 않는데.. 바다를 사랑하는 낚시꾼 남편 덕에 오늘도 걷습니다.^^ 둘 다 차를.. 2014. 3.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1-노숙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 제가 제 글을 읽는 분들께 몇 번 말씀 드린 것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노숙(길거리에서 차를 세워놓고 자는..)은 하지 마시라는..” 하지만 저희는 본의 아니게 자주 노숙을 하게 됩니다. 남섬에서는 그리 위험한 것이 없는지라.. 더 마음 놓고 노숙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작은 도시나 마을로 들어가면 노숙은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캠핑금지”라는 사인만 없다면 말이죠! “캠핑금지”지역에서 캠핑(노숙)하다가 걸리면 200불 벌금이라고 하지만.. 사실 가난한 여행자 혹은 간 큰 여행자들은 이런 정도는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있는 곳은 더니든 근처의 오타고 페닌슐라! 큰 도시 옆의 유명한 관광지역! 관광객이 다니는 도로에는 “절대 캠핑 금지”지역입니다. 하지만!! 저.. 2014. 3.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0-오타고 반도의 숨은 지역을 찾아라! Allans Beach 저희는 지금 Otago Peninsular 오타고 페닌슐라로 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미 오래전에 이곳을 계획에 넣었던 모양인데.. 자신의 계획을 쉽게 발설하는 성격이 아닌지라,옆에 있는 마눌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차가 오타고 페닌슐라로 들어설 때야 알았습니다. “아하! 우리가 지금 오타고 페닌슐라로 들어가는 구나?” 미리 애기해준다고 해도 별로 다를 것이 없기는 합니다. 어차피 남편은 자신이 (낚시를 위해) 가고 싶은 곳을 가게 될테니.. 차가 더니든을 출발해서 조금 한적한 곳으로 들어서니 이제야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길을 쭉 달리다보면 오타고 페닌슐라의 끝이 나오고.. 그 곳에서 펭귄이나 알바트로스를 볼 수 있죠!^^ 자! 그럼 말로만 들으신 오타고 페닌슐라의 지도를 살짝꿍 보시겠습니다.. 2014. 3.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19-피쉬엔 게임 지역사무실을 찾아서! 뉴질랜드는 전국에 걸쳐서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피쉬엔게임”도 지역에 따라서 사무실이 있습니다. 지역을 옮길 때마다 사무실에 가서 그 지역의 있는 강의 팜플렛을 챙기는 것이 낚시꾼에게는 중요한 일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쉽게 찾을 수 있는 "관광안내소"에서는 낚시 팜플렛이 다양하지도 않고, 있다고 해도 돈을 받고 팜플렛을 팔거든요. 낚시면허 소지자들에게는 무료로 배포되는 팜플렛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주고 사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그런 상황에 부딪혀서 직접 "피쉬엔게임"사무실을 찾아 나서게 된 겁니다. 더니든 관광안내소 한쪽 구석에서 이 지역 강의 팜플렛을 발견했는디.. 팜플렛 앞에 "50센트"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진짜 팜플렛에도 50센트라고 가격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 2014. 3.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18-남편이 면접간 사이에.. 남편은 뉴질랜드 굴지의 기업에 취업면접을 들어갔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 회사의 제품이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이름있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삼성이나 LG같은... 인터뷰 들어가는 남편의 등을 두드려 주기는 했습니다. “떨지 말고, 잘하고 와!” 인터뷰는 마눌이 하는것이 아니니 마음의 부담감이 하나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눌된 입장에서 걱정이 안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남편이 나올 때까지 그 회사의 문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마눌의 도리이겠지만..^^ 몇시간씩 남의 회사 앞에 서있기는 거시기 해서리, 그 시간동안 길 위를 서성였습니다. (결론은..혼자서 그 시간에 관광했다는 말인건가요?) 남편이 들어간 회사에서 아래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구경을 한다기보다는 일단은 걸었습니다. 걷.. 2014. 3.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17-취업인터뷰 간 남편 여행하는 내내 남편의 옷차림은 캐쥬얼입니다. 청바지도 남편이 나름 옷차림에 신경써야 하는 경우에만 있는 아이템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청바지도 입고, 셔츠도 챙겨서 입는 날입니다. 취업면접을 가는데, 잠바입고 갈 수는 없으니 말이죠!^^; 이 날을 위해서 마눌은 남편의 짐에 있던 셔츠를 빨아서 다림질까지 해두었습니다. 다림질을 안 해본 아낙이라 다림질해도 별로 신통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남편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취업면접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처럼 양복입고, 넥타이 메는 그런 정장을 하니 않는 거 같습니다. 셔츠에 청바지입고, 캐쥬얼스럽지 않는 검정색 신발로 마무리를 하고, 위에는 자켓은 아니지만 잠바도 아닌 푸른색 윗옷을 챙겨서 입고 나왔습니다. 면접 전 이메일을 통해서 남편이 받은 오늘 인터뷰 스케쥴.. 201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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