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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낚시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4-모하카 강에서 얼떨결에 한 아침 달리기 모하카 강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제대로 찍지 못한 이 동네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남편의 낚시 때문에 더 이상 길이 없는 막다른 곳까지 와있고, 주변에 농가 몇 채가 전부인 동네지만 나름 풍경은 근사합니다.^^ 저기 나무 아래 우리차가 보이시나요? 낚시꾼 남편은 마눌이 아침도 준비하기 전에 일단 식전 낚시를 가시는 모양입니다. 차의 우측으로 낚시 갈 채비를 하는 남편도 눈에 들어옵니다. 저 강가의 공터에서 저희가 어제 하룻밤을 묵으려고 했었죠. 마눌이 다리의 반대편에 있는 캠핑장을 못 찾았다면.. 오늘 아침을 저기서 맞고 있었지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밤을 이 다리 밑의 캠핑장에서 보냈었죠. 어제는 잠겨있던 게이트가 열린걸 보니 오늘 원목을 실어 나르는 차들이 엄청 지나갈 모양입니다.. 2018. 1.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34-남편이 잡은 파란 고기, Blue Maomao블루 마오마오 저희가 이곳에 머문 지 어느덧 1주일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오래 머물 생각은 없었는데, 하루 이틀 머물다 보니 1주일이나 됐습니다.1주일이라고 해도 매일 뭔가를 하느라 저희는 매일 매일 바빴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예쁜 조개모래사장을 밟으며 남편의 낚시터로 갑니다. 스피릿츠 베이의 매력은 단연코 이 조개조각이 만들어낸 해변입니다.이 세상에 이곳에만 존재하는 듯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해변! 비포장 16km를 달리면 이렇게 멋진 해변이 존재하지만..먼지 나는 비포장이라고 이곳까지 운전 하는 것을 꺼리는 여행자들은 놓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지금 남편이 밟고 있는 이 해변을 확대해보면 다 위의 사진처럼 저런 조개조각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멋진 조개해변은 뉴질랜드의 최북단.. 2016. 4.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33-스피릿츠 베이의 명당에서 보는 풍경 저희가 지금 머물고 있는 Spirits Bay 스피릿츠 베이는 “마오리들이 그들의 온 고향으로 죽어서 (영혼이) 돌아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언젠지는 잘 모르겠지만, 뉴질랜드 정부에서도 국가가 소유했던 땅을 “마오리들이 신성시 하는 곳인지라, 이곳의 땅도 다시 마오리들에게 돌려줬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는 현지인 (뉴질랜드 사람)키위에게 들은 정보이니 맞을 겁니다.^^ 뉴질랜드에서 마오리 지역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하나입니다.그 지역에 방목된 말이 있다면 마오리 지역이 맞습니다. 마오리들은 말을 타고 다니거든요.물론 차대신 이용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보통 집에서 개 대신에 말을 키우고, 아이들이 동네에서 말을 타고 다닙니다.나중에 정말로 말 타고 동네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실 기회를 드리도록 하.. 2016. 3.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30-낚시꾼인 남편이 행복한 날, 낚시대박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마눌이 볼 때, 낚시는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남편이 운만 가지고도 고기를 잡는다는 건 아닙니다. 낚시꾼으로서 노력 또한 겁나게 하고 시간 또한 엄청나게 투자를 하니 말이죠.^^ 낚시에는 시장조사 또한 필요한 요소 같습니다. 낚시하는데 왠 ‘시장조사’를 하냐고요? 지역마다 고기들이 좋아하는 미끼가 다르고, 인공미끼를 좋아하는지 아님 생선조각 미끼를 좋아하는지도 알고 나면 고기 잡기가 더 수월하죠!^^ 오늘은 저희가 스피릿츠 베이에 머문 지 5일차입니다. 둘째 날은 어디서 낚시가 가능한지 이 동네 지형 조사를 조금 했었고... 셋째날은 3시간 정도 낚시를 했지만, 소득 없이 마눌이 소라인지 골뱅이만 잡아서 왔었죠.^^; 넷째 날은 남편은 거의 7시간 낚시를 했습니다... 2016. 3.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10-타포투포투에서 낚시하면서 보낸 하루. 간만에 남편은 하루 종일 낚시를 했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낚시를 했다고 해서 뭘 잡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낚시꾼이 꼭 고기를 낚기 위해서 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뭐래?) 잠시 지금 저희가 머무는 위치를 살짝 알려드리자면.. http://jinny1970.tistory.com/173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09-뉴질랜드 북섬의 끝,Tapotupotu Bay DOC 캠핑장 길 위의 생활이 그렇습니다. 전기도 없는 곳에서는 해 지면 자고, 해 뜨면 일어나게 되죠! 길 위에 살 때 저희가 일상적으로 먹던 아침상입니다. 마눌은 뮤슬리에 과일 그리고 우유! 오랫동안 슈퍼에 장보러 못갈 때 사용하는 분유가루로 만든 우유입니다. 뉴질랜드는 요거트가 싸지는 않았지만, 그나마도 .. 2015. 12.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00-마이타이 베이에서의 낚시 저희부부는 Maitai Bay 마이타이 베이에서 3일을 머물렀습니다. 그 3일 동안 남편은 매일 베이의 끝인 Omahuri오마후리로 낚시를 다녔고, 이곳에서 여러 가지 고기를 낚았습니다. 어떤 날은 오전에 몇 시간, 저녁 무렵에 몇 시간 한 적도 있고, 어떤 날은 아침 먹고 이곳으로 가서 늦은 오후까지 하루 종일 있었던 날도 있습니다. 남편의 낚시터인 오마후리로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이타이 베이입니다. 해가 뜬 날은 이리 근사한 풍경입니다. 이런 날은 정말로 이곳이 뉴질랜드 최고의 캠핑장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답니다. 저기 사진의 중앙으로 보이는 작은 나무숲이 마이타이베이 캠핑장입니다. 이곳에는 작은 굴도 꽤 있는지라 이렇게 망치까지 들고 왔습니다. 망치랑 포크만 있은 굴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꺼란 ..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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