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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백패커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44-뉴질랜드의 백패커에서 실제로 본 고양이 앞에 쥐 우리가 한동안 살았던 백패커에는 그곳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생각 해 보니 이곳에 커다란 개도 있었네요. 너무 커서 내게 다가오면 무섭기는 했지만 말이죠.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인간들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이죠. 그래서 가끔은 인간들에게 살아있는 놀잇감이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들이 원하는 대로 이리 들리고, 저리 들리고 , 귀찮음을 표현해도 인간들이 내려놓을 때까지 그들 품이 안겨있어야 하고 말이죠.^^; 고양이는 언제나 당하기만 하는 약한 동물인줄 알았었습니다. 그랬었는데.. 고양이도 자기보다 작은 동물에게는 무력을 사용하는 동물이었습니다. 백패커에 사는 고양인지라 자기 마음대로 집의 안팎을 오가는 녀석이었는데.. 거실의 테이블 밑에서 뭔가에 집중하는 고양이. 처음에.. 2018. 3.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42-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는 백패커 뉴질랜드의 저렴한 백패커에 머물며 한동안 살아보니.. 배낭여행자 숙소가 꼭 좋은 시설을 갖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시설을 이야기 해 보라면.. 싸구려 스펀지 매트리스에 짝짝이 침대보/이불보는 기본이고, 주방에 있는 기구들도 어디 벼룩시장에서 사왔거나, 아님 누군가 버리는 것을 주워왔을지도 모를 식기도구이며 조리도구들이죠. 이 숙소에 대한 평가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극과 극을 달립니다. “싸구려이고 시설도 엉망인 최악의 숙소.”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서 좋았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다.” “다시는 찾고 싶지 않는 숙소.” 저렴한 가격에 모여든 여행자들이 저녁마다 시간을 보내는 곳은 숙소의 응접실. 비디오 한편을 틀어놓으면 하나둘 모인 사람들이 저녁마다 대만원.. 2018. 3. 2.
당황스런 부탁 얼마 전에 조금 당황스런 문자를 하나 받았었습니다. 평소에 연락을 자주 주고받던 사이도 아닌 뉴질랜드 백패커 주인이 뜬금없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2014년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다가 마무리를 지을 때쯤에 뉴질랜드 북섬의 작은 마을에 있는 백패커에서 한 달 넘게 살았었습니다. 얼마나 살았는지 여행일지를 보니 생각보다 더 오래 살았네요. 날씨도 그렇고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는 이유 때문에 그냥 머물게 됐었죠. 그 동네 도서관에 무료인터넷도 있는지라 이러저러한 이유로 있었습니다. 원래는 백패커들을 위한 숙소인데, 뒷마당을 캠핑족들한테 개방한터라.. 저희는 저렴하게 그 마당에 차를 주차하고 살았더랬습니다. 원래 캠핑은 1인당 13불인데, 저희는 1인당 10불로 지냈던 모양입니다. 도미토리 방은 .. 2017.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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