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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모하카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5-낚시꾼만 아는 모하카강의 숨은 캠핑장, 지금 남편은 모하카강의 상류 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때쯤부터 남편이 하는 낚시질이 힘들어보였나 봅니다. 마눌의 일기장에 이런 기록들이 있네요. “남편의 낚시질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 ”해야 해서 하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류의 고기들이 잡하고, 또 크기는 어떤지, 각각의 포인트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루어들이 먹히는지,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는 낚시인지라, 숙제하듯이 이곳저곳을 다니는 남편이 안쓰럽다.“ 처음에는 낚시가 좋아서 했지만, 이제 1년을 넘어 2년이 다 되 가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강의 상류까지 찾아다니면서 하는 것이 항상 즐거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쯤 남편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테니스 엘보우“, 보통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겪은 증상인데.. .. 2018. 1.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76-오랜만이다, Mohaka River 모하가 강어귀 우리는 낚시를 위해서 강으로 갑니다. 낚시가 목적인 강가 나들이지만, 가끔은 정말 근사한 곳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모하카 강이 바로 그런 곳 중에 하나죠. 우리는 지금 모하카 강어귀를 찾아갑니다. 모하카 강 낚시에 대한 정보를 안고 말이죠. 뉴질랜드 자연은 몇 년이 지나도 별로 변함이 없는데.. 강어귀만은 예외입니다. 자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몇 년만에 보니 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전에도 강어귀가 저쯤이였던거 같기도 하고, 더 멀어진 것도 같고.. 강어귀에서 낚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모하카 강은 강어귀가 조금 힘들 거 같습니다. 보트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비쥬얼입니다. 보통의 강어귀는 강이 바다와 바로 만나는데 반해 모하카 강은 라군이 형성되어있습니다. 라군이 형성된 강어귀가 뉴질랜.. 201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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