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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숙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20-허브밭에서의 하룻밤 보통 백인들은 우리와는 다른 문화이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런 “인심”은 모를 거 같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키위들(뉴질랜드 사람)의 인심은 우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도시의 키위들도 인심은 후하지만, 시골의 인심은 더 후한 편입니다. 도움을 청하면 당연하게 들어주고, 청하지 않은 일까지 해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우리는 투타에쿠리 강의 변두리, 아니 상류로 들어와 있습니다. 집들도 뜸하고, 사람보다는 동물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더 많습니다. 오늘밤 우리가 계획 없이 노숙한 곳은, 투타에쿠리강 낚시 포인트 16번, Dampney Road 사유지. 우리가 노숙을 하려면 강변으로 내려가야 하는디.. 잘못 내려갔다가는 올라 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지라 모험은 안 하는 남편. 우리 차는 사륜구동도 아니고 .. 2018. 2.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0-얼떨결에 한 길 위의 노숙, 와라리키 로드 와라리키 비치에서 석양을 보고 천천히 주차장으로 걸어 나오는데 필요한 시간 20여분! 주차장에 도착해서 다시 떠날 준비를 하니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어두워졌으니 이제 잘 곳이 필요한 상황인데, 푸퐁가 저희부부의 지인들은 지금 북섬에 있어서 그곳에 신세 지는 것은 힘들게 됐습니다.^^; 단순한 마눌이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주차장에 차만 대면 잘 수 있는데.. 그냥 세아쉬네 주차장에 차를 대면 안 될까? “세아쉬가 그렇게 하라고 말을 하지 않았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 이날 써놓은 제 일기장 귀퉁이에는 다음과 같은 메모가 있습니다. 세아쉬,카롤은 푸퐁가에 없다. 주인없는 집은 그래도 있고, 양쪽 주차장중에 한곳은 잔디를 심었네.^^ 지금은 북섬에 있다는 그들이 그립다. 3년이란 시간동안.. 2015. 2.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4-노숙중 맞은 한밤중 날벼락 저희가 피터네 농장을 구경하고 나와서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지금 이 아낙이 무슨 얘기를 하는겨?" 생각되시는 분만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3-신나는 3시간의 사슴농장 투어 피터가 한마디만 했더라도 피터네 마당에서 하룻밤 머물 생각이였지만... 아무 말도 안하는데, 먼저 “저희가 마당에서 하룻밤 머물려도 되나요?”할 수는 없는지라.. 그냥 길을 나섰습니다. 잠은 마당에 차를 세우고 차안에서 잔다고 쳐도 화장실은 집안에 있는 걸 이용해야 하니 서로에게 불편하게 되고, 주인이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저희부부를 초대해줘야 저희도 불편하나마 머물 수 있지만 주인이 허락을 안 하면 그것도 불가능 한거죠! 남편은 피터.. 2014. 6.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1-노숙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 제가 제 글을 읽는 분들께 몇 번 말씀 드린 것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노숙(길거리에서 차를 세워놓고 자는..)은 하지 마시라는..” 하지만 저희는 본의 아니게 자주 노숙을 하게 됩니다. 남섬에서는 그리 위험한 것이 없는지라.. 더 마음 놓고 노숙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작은 도시나 마을로 들어가면 노숙은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캠핑금지”라는 사인만 없다면 말이죠! “캠핑금지”지역에서 캠핑(노숙)하다가 걸리면 200불 벌금이라고 하지만.. 사실 가난한 여행자 혹은 간 큰 여행자들은 이런 정도는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있는 곳은 더니든 근처의 오타고 페닌슐라! 큰 도시 옆의 유명한 관광지역! 관광객이 다니는 도로에는 “절대 캠핑 금지”지역입니다. 하지만!! 저.. 2014. 3.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307-마운트 쿡 연어농장의 멋진 풍경 저희는 어제에 이어서 여전히 테카포 수로옆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는 테카포 호수가 가까운 수로였는데.. 오늘은 푸카키 호수의 가까이에 있는 수로옆입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테카포 호수와 푸카키 호수(제가 빨간줄 표시) 사이에는 Canal수로가 있습니다. 수로 상에 3개의 파란점이 있는데.. 우측의 파란 점은 어제 저희부부가 노숙한 곳! 우측과 중간의 파란점 사이는 실제로 공사를 하게 되는 구간(1월~6월) 그리고 오늘 저희부부는 좌측의 파란점이 있는 연어농장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어농장에서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이 풍경이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운 좋은 날만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풍경이죠!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테카포 수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 2013. 8.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1-Lake Coleridge콜리지 호수 가는 길! 남편의 성격은 모든 것을 계획아래 진행하는 스타일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대충~하면서 사는 형인 마눌 과는 정반대의 성격입니다. 남편은 항상 마눌이 자는 시간에 .. 지도 몇 여러 가지 책(낚시책?)을 펴놓고 다음 날 가고자 하는 방향을 결정합니다. 마눌은 덜렁덜렁한 성격답게 여기를 가도 OK! 저기를 가도 OK! 인 관계로 별로 신경을 안 쓰는거 같습니다만, 가끔씩 마눌도 가고자 하는 곳이 있기는 합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서 섬을 한바퀴 삥~ 돌게 됩니다. 중앙에 위치한 관광지들도 많지만 대부분은 마운트 쿡과 테카포 호수로 집중적으로 가죠! 마눌이 이 호수를 가기 전에는 전 이런 호수가 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낚시꾼이 아닌 관광객은 찾는.. 2013. 7.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85-낚시꾼만 가능한 노숙! 뉴질랜드 여행 중에 길에서 하는 노숙이 얼마간의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전에도 말씀 드린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가끔씩 노숙을 합니다. 북섬과는 달리 남섬은 더 안전하기에 가능한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Westport웨스트포트를 떠나서 동해안의 Kaikoura카이코우라로 달리기로 했는디... Buller River불러강 여기저기에서 차를 세우고 몇 시간씩 낚시를 한 남편 덕에.. Tiroroa 티로로아 라는 지역쯤에서 이미 날이 저물었습니다. 이제 날이 저물었으니 자야 하는 거죠! 남편은 조금 이동해서 그나마 맘에 드는 공터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차가 쌩쌩 달리는 6번 고속도로! 남편은 이렇게 차를 주차해놓고는 다시 낚시를 하러 내려갑니다. “아무 공터나 차를 주차하고 노숙하면 되냐구요.. 201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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