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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간2

시누이가 온다, 어디로 가야하나? 남편이 휴가를 내라고 했었던 8월 두번째 주. 8월 근무표가 예정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이 기간에 근무가 있었다면 다른 직원이랑 바꿔야 했는데, 운 좋게 근무가 잡히지 않아서 남편이 원하는 대로 비어둔 1주일이 됐습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휴가를 내라고 했던 기간은 2번. 8월에 1주일과 9월에 2주일. 9월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늦은 여름휴가를 갈 거라 생각을 했지만, 8월에는 왜 시간을 비우라고 한 것 인지.. 어디를 가겠다는 말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지내다 부다.. 했었습니다. 집에 있다고 해서 1주일 내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건 아닐 테니.. 근처 호수나 강에서 보트를 타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겠지요. 1주일 시간을 비우라고 했어도 어디를 갈 거냐 묻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방.. 2019. 8. 6.
나의 이유 있는 반항 시집에 들어와서 살지 이제 5년차. 처음에는 딱 2년만 살 생각으로 들어왔었고, 우리 짐을 풀어놓을만한 공간도 없어서, 우리 이삿짐들은 7년 전 우리가 그라츠를 떠날 때 포장 해 놓은 그 상태로 우리 건물의 지하실이나 엄마네 건물 창고에 보관 중이죠. 시댁에서 사는 기간이 불만만 쌓입니다. 그중에 제일 큰 불만은 “내 공간”이 없다는 것! 우리가 일상을 살 때는 침실, 거실, 주방이 있었죠. 그래서 마눌은 주방, 남편은 거실에서 서로 컴퓨터를 하고 놀다가 잠은 침실에서 잤습니다. 서로 깨어있는 동안은 다른 공간에 있다가 자고 싶은 사람이 아무 때나 침실로 갔죠. 하. 지. 만! 지금 우리는 침실, 주방뿐입니다. 우리의 침실은 남편이 침실 겸 거실로 쓰고 있는지라, 제가 일찍 잠자리에 들면 남편이 보는 T..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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