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휴가를 내라고 했었던 8월 두번째 주.

 

8월 근무표가 예정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이 기간에 근무가 있었다면 다른 직원이랑 바꿔야 했는데, 운 좋게 근무가 잡히지 않아서 남편이 원하는 대로 비어둔 1주일이 됐습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휴가를 내라고 했던 기간은 2번.

8월에 1주일과 9월에 2주일.

 

9월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늦은 여름휴가를 갈 거라 생각을 했지만, 8월에는 왜 시간을 비우라고 한 것 인지..

 

어디를 가겠다는 말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지내다 부다.. 했었습니다.

 

집에 있다고 해서 1주일 내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건 아닐 테니..

근처 호수나 강에서 보트를 타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겠지요.

 

1주일 시간을 비우라고 했어도 어디를 갈 거냐 묻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방에 앉아서 글을 쓰거나, 영상을 편집하면 되니 말이죠.

 

 

 

제 8월 근무표를 받고는 처음에는 “다행이다.” 했었고, 두 번째는 의아했습니다.

“어찌 일요일 근무가 하나도 없누??”

 

공휴일에 근무하면 기본급 외에 50유로 정도가 더 나와서 내가 은근히 좋아하는 근무인데..

평소에는 한 달에 2번 정도 잡히던 일요일 근무였는데 8월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병동 대장이 날 미워하나?”

 

뭐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돈 더 벌 욕심으로 일요일마다 근무를 하겠다고 “희망 근무일” 미리 체크를 하는 직원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대놓고 “일요일 근무”를 원한다고 하지는 않지만,

근무가 잡히면 기분 좋게 하죠.

 

같은 근무인데 평일에 비해서 돈을 더 받게 되니 말이죠.^^

 

일요일 근무가 없어서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 해 보면..) 근무하는 직원이 더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덜 힘든 근무를 하겠죠.^^

 

주중에는 실습생도 있어서 일하는 직원들이 넉넉해지는데..

주말, 특히 일요일에는 실습생도 없고, 직원도 평소보다 덜 배치가 됩니다.

 

회사에서 공휴일에 나가는 추가 수당 때문에 그렇게 줄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렇게 부부가 비워놓은 시간이 다가오는 주말.

 

비엔나에서 다니러온 시누이가 날리는 한마디.

“나 다음 주에 또 와, 휴가를 냈거든!”

 

보통 휴가에는 친구들이랑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니던 시누이었는데..

올 여름에는 몸도 아프고 해서 그냥 집에서 쉴 모양입니다.

 

시누이가 쉬러오면 우리부부는 심히 불편해지는데..^^;

 

 

이글을 쓰면서 급하게 찍은 지금  주방의 풍경입니다.

 

참 할머니스러운 주방의 인테리어죠.

요즘 레트로가 유행한다니 “레트로”라고 우기면 딱 맞는 구식스타일.^^

 

시어머니가 오랫동안 사시다가 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비어있는 옆 건물로 이사 가면서 부터 시누이 차지가 되어버린 주방.

 

시누이에게 물려준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아버지 소유의 건물이라 시누이도 “내꺼”라고 인테리어까지 바꾸기는 무리가 있는 공간.

 

오빠네 부부가 지금 들어와서 살고는 있지만..

잠시 더부살이 하고 있는 처지니 주방의 상태 그대로 사용합니다.

 

지금은 단칸방이라 남편이 거실 겸 침실을 차지하고,

마눌은 아침에 눈 뜨면 저녁에 잘 때까지 주방을 차지하고 앉아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시누이가 집으로 휴가를 오면 마눌의 공간이 사라집니다.

시누이가 오면 주방을 비워줘야 하거든요.^^;

 

하루 세끼는 엄마네 건물 가서 해결하는 시누이지만, 시시때때로 커피를 끓이고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 먹으면서 주방을 왔다 갔다 하는데, 주방에 올케가 하루 종일 앉아있음 불편하겠죠.

 

그래서 시누이가 오면 남편이 방으로 내려오라고 눈치를 주는데..

시누이가 머무는 기간이 짧은 주말 같은 경우는 불편함을 감수하겠지만!

 

1주일씩이나 머문다니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지..

 

방에 남편이랑 마주 앉아서 지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편 옆에 있으면 남편이 시시때때로 장난을 걸어와서 글에 집중할 수가 없죠.

 

더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바로 시어머니네 주방에 밥하러 가야하는 것!

시누이가 다니러 오면 시어머니가 요리를 하시고, 아들 부부도 그 식사를 함께 하죠.

 

아들과 딸내미는 엄마가 식사를 다 만들어놓은 다음에 부르면 와서 밥만 먹고 가지만..

 

며느리는 식사준비를 하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려야 합니다.

며느리는 딸이 아니거든요.^^;

 

저는 매일 오전 10시쯤에 시어머니 주방에 가서 식사 만드시는 걸 돕고, 식사 후에는 2시간 정도 시부모님과 시누이가 하는 게임에 동참을 해야 하니, 10시에 시어머니네 주방에 가면 오후 3시쯤에나 우리 방에 돌아오게 됩니다.

 

설마 남편이 휴가 내라고 했던 그 1주일동안 이렇게 내시간도 없이 보내게 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에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봤습니다.

 

점심시간에 집에 없으면 엄마네 점심을 먹으러 갈 필요가 없죠.

그러니 어딘가를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마눌.

 

“아무래도 시누이가 머무는 1주일동안 우리가 어디 가야 할 거 같아.“

“왜?”

“매일 엄마네 10시에 출근해서 3시쯤에 퇴근하면 내 시간이 없잖아.”

“.....”

“우리 그냥 휴가를 갈까?”

“매일 놀러 나가면 되지.”

 

시누이가 집에서 머무는 기간에 우리 부부가 밖으로 나다니면 시어머니가 아들내외의 식사까지 준비해야하는 부담감을 줄여드릴수도 있고, 또 시누이도 올케가 하루 종일 주방의 식탁을 차지하고 앉아서 오가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일도 없겠네요.

 

이 주말이 지나면 시누이가 온다고 했던 주가 시작됩니다.

시누이가 오기 전인 지금은 “어디로 가야할지..”참 걱정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시누이가 집에 머무는 기간 동안 남편이 말 한대로 매일 소풍을 나가게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소풍은 나가지 않더라도 서로가 조금 덜 불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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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힐링되는 오스트리아 호숫가의 풍경입니다.

 

비엔나 근처에 "노이지들러 호수"에서 보냈던 1박2일.

거기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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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6 00:00
  • Favicon of https://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9.08.06 01:13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 심정 이해되요... 저도 시댁 식구들이랑은 아무리 가까워도 며칠씩 같이 있기엔 좀 불편하더라구요... 아무쪼록 휴가 기간 맘 편하게 지내시길...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8.06 01: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 호수 경치가 장관입니다.^^ 그나저나 어디로 또 가셔야할지 고민중이시겠네요.;;

  • 2019.08.06 05:5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6 15:55 신고 EDIT/DEL

      시누이는 시부모님하고만 교감을 해서 우리한테 까지 전해진거 같지는 않은데..따로 또 같이 온가족이 부대끼는 시간이 되지 싶습니다.^^;

  • cilantro3 2019.08.06 07:59 ADDR EDIT/DEL REPLY

    일주일이 눈썹 휘날리게 빨리 지나가길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8.06 10:06 신고 ADDR EDIT/DEL REPLY

    며느리는 딸이 아니라는 그 말이 참.. 저도 집에가면 거꾸로 올케 눈치 봅니다. 괜히 바쁘게 움직이는 올케라서 냅두라해도 맘이 그런가봐요.

  • 호호맘 2019.08.06 11:33 ADDR EDIT/DEL REPLY

    읽는동안 제가 다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동안 시누이 휴가때마다
    때없이 시누이 올적마다
    오랜시간 잘 참아 오셨으니깐

    이번엔 어디 바닷가 휴양지로 가서
    보름동안 살아보기 하고 오셔요
    호텔도 좋고 아파트 랜트도 좋으니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6 15:52 신고 EDIT/DEL

      남편은 휴가를 1주일 낸 상태여서 멀리가는건 무리가 있고, 또 내 건강검진 때문에 어디를 길게 가는것도 힘든 상태죠.^^;

  • 박지만 2019.08.06 13:57 ADDR EDIT/DEL REPLY

    이 글에 지만이 몇번 나올까요

  • 2019.08.06 22:1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시집에 들어와서 살지 이제 5년차.

 

처음에는 딱 2년만 살 생각으로 들어왔었고, 우리 짐을 풀어놓을만한 공간도 없어서, 우리 이삿짐들은 7년 전 우리가 그라츠를 떠날 때 포장 해 놓은 그 상태로 우리 건물의 지하실이나 엄마네 건물 창고에 보관 중이죠.

 

시댁에서 사는 기간이 불만만 쌓입니다.

그중에 제일 큰 불만은 “내 공간”이 없다는 것!

 

우리가 일상을 살 때는 침실, 거실, 주방이 있었죠.

 

그래서 마눌은 주방, 남편은 거실에서 서로 컴퓨터를 하고 놀다가 잠은 침실에서 잤습니다.

서로 깨어있는 동안은 다른 공간에 있다가 자고 싶은 사람이 아무 때나 침실로 갔죠.

 

하. 지. 만!

지금 우리는 침실, 주방뿐입니다.

 

우리의 침실은 남편이 침실 겸 거실로 쓰고 있는지라,

제가 일찍 잠자리에 들면 남편이 보는 TV소리를 들으면서 자야합니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내가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우리가 사는 공간은 시부모님이 젊으실 때 사셨던 공간으로..

인테리어가 참 할머니스럽습니다.

 

이 집을 물려받을 시누이가 가끔 다니러 오는 정도이니 인테리어에 투자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우리가 사는 동안에도 고장 나서 못쓰는 것도 아닌데 바꾸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시누이가 “내(가 물려받을)집”이라 행동하는지라 잠시 사는 오빠네 부부가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나서는 것도 그렇죠.

 

이 할머니스런 주방, 반쪽의 테이블이 제가 하루를 보내는 곳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곳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죠.

 

 

 

내 유일한 공간인 이곳에 내짐을 완전히 비워야 하는 때가 일 년에 몇 번 있습니다.

 

시누이가 사람들을 불러서 파티를 하면 주방에 있는 내짐을 다 내려야 합니다.

내 전용 회전의자까지 내려야 하는 아주 번거로운 작업이죠.^^;

 

요가매트, 라디오에 스탠드까지

내짐을 싹 빼줘야 시누이만의 주방이 완성되니 말이죠.

 

지난 11월말에도 시누이가 생일파티 때문에 내짐을 내렸다 올리는 이사 아닌 이사를 했었는데.. 시누이가 오래 머무는 연말 연휴에 남편이 주방을 비워주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 말하는 “연말 연휴”는 얼마나 될까?

크리스마스 전주부터 1월 첫째 주까지, 대충 2주정도의 시간임.

 

내가 주방에서 죽치고 있으면 시누이가 주방을 이용하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친절한 오빠가 내린 결정인데, 주방을 비워줘야 하는 당사자는 오빠가 아닌 올케인 나죠.

 

원래도 좁아터진 집 때문에 시시때때로 심통을 부리는 마눌인데,

남편이 이렇게 나오니 더 삐딱하게 나가는 마눌이 됩니다.

 

 

 

가끔 다니러 오는 시누이가 머무는 그녀의 공간입니다.

 

침실은 안에 있고, 이렇게 거실도 있죠.

특히나 내가 부러운 건 이 거실입니다.

 

이 거실은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소파가 2개나 있는지라 파티를 하면 자고 가는 사람도 있고! 시누이가 집에 다니러 오면 대부분의 시간은 이곳에서 보내는 모양입니다.

 

아플 때 특히나 차를 많이 마시는 시누이는 이 공간에 물을 끓이는 전기주전자도 있죠.

 

TV가 없는 시누이는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지 내가 주방에 있으면 노트북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나는 시누이가 오면 노트북에 이어폰을 꼽는데..

시누이는 밖에 소리가 다 들린다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남편이 함께 쓰자는 우리방의 테이블은 둘이 쓰기에는 좁습니다.

 

“싫어, 나 주방에 있을 거야.”

“왜? 방에 와서 나랑 같이 테이블 같이 쓰면 되잖아.”

“내가 옆에서 글 쓰면 계속 귀찮게 할 거고 TV도 시끄럽게 틀어놓을거잖아.”

“안 그럴게 내려와!”

“싫어. 왜 나만 내 공간이 없는 거야? 엄마도 거실에서 TV와 함께 하시고, 아빠도 2층에 TV가 있는 공간이 있고, 시누이도 안에 들어가면 침실에 거실까지 있고, 당신도 방에 TV가 있는데, 나만 없어.”

“....”

“나도 내 공간이 필요해. 집을 하나 얻어야겠어. 나도 TV가 있는 내공간이 필요해!”

“....”

 

마눌이 안 내려오겠다고 반항을 해봤지만, 마눌이 원하는걸 남편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이곳에 얼마나 더 살게 될지, 올해는 어떤 계획으로 움직일지 아무도 모르죠.

 

계획을 세웠다고 섣불리 입 밖으로 내는 남편도 아니고, 세워놨던 계획도 다시 변경할 수 있으니 마눌이 짜증을 내고, 반항을 해도 남편은 침묵합니다.

 

전에는 시누이가 오던가, 가던가, 마눌이 주방에서 살던가 말든가 신경도 안 쓰던 남편이었는데.. 연휴에 다니러 온 시누이가 독감 걸렸다니 배려하는 것인지!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든 생각!

 

“혹시 독감 걸린 시누이랑 같은 공간에 있다가 나도 옮을까봐?”

 

바로 옆에 있는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남편, 나보고 방으로 내려오라고 한 것이 시누이가 아파서야?”

“응”

“마눌이 시누이한테 독감 옮을까봐?”

“아니, 아픈 시누이가 주방 맘대로 사용하라고..”

 

남편이 마눌이 독감을 옳을까봐 내려오라고 한 줄 알고 감동할 뻔 했습니다.

마눌이 아닌 자기 여동생을 위한 오빠의 친절한 배려였네요.^^;

 

내가 아닌 동생을 위해 공간을 비우라고 한 것이라니..

앞으로도 저의 반항은 계속 이어지지 싶습니다.

우리가 이집을 떠날 때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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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02 00:00
  • 시몬맘 2019.01.02 04:28 ADDR EDIT/DEL REPLY

    집에 본인만의 공간이 없다는건 진짜 스트레스 받는 일인것같아요..ㅠ
    올해는 꼭 분가하시길 빌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1.02 07:5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런 남편님 넘 하시는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참고 지내시니 얼마나 대단하신지 모르겠네요. 힘내요. 화이팅..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1.02 10: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한데 아직 여의치 않아서
    지니님만의 공간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겠어요.
    올해는 하루빨리 시댁에서 탈출하시기를 같이 기원할께요.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02 18:16 신고 EDIT/DEL

      평소에는 잘 지내는데 가끔 이렇게 울화가 치밀죠. 마눌을 너무 잘아는 남편은 마눌이 열받았을때 아주 잘 처신을 한답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1.02 13: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시댁 사는것.그리고 시누이가 가까이 있는것. 그리고 남편은 속터지게 전혀 모른다는것. 이 삼박자가 불편과 불만과 홧병의 원인입죠. 지니님 힘들겠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02 18:17 신고 EDIT/DEL

      제가 표현을 너무 적나라하게 해서 남편도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마눌이 당사자들앞에서는 아주 친절하니 고맙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1.02 14:44 신고 ADDR EDIT/DEL REPLY

    빨리 이웃님만의 공간이 있는곳으로 이사 하시길 바랍니다.

  • 호호맘 2019.01.02 23:57 ADDR EDIT/DEL REPLY

    에휴~~계단에 죽 늘어놓은 짐보따리를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성격이 여간 무던하지 않고서야 누군들 참을수 있을까요
    지니님 올해의 소원성취는 저 공간을 탈출하여 온전한 나만의 둥지를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 세라 2019.01.03 01:20 ADDR EDIT/DEL REPLY

    월세도 낸다는데 아무리 싸게내도 그렇치 월세내는동안은 엄연히 지니님 집인데 왜 짐을 비워주나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요. 시누이가 나중에 물려받는 집이어도 그렇지.. 욕실에 자기 수건도 걸어놓는것까지 제 머리로 이해안되요. 제가 지니님 상황을 여기 제 독일 남편과 독인 친구들이게 이야기했더니 자신들도 이해못하겠데요. 월세내는 동안은 엄연히 자기 집인데. 그냥 네벤코스트 정도만 내고 살아서 그런가요?
    저같으면 절대로 공간 안비워줘요.
    반드시 분가하세요. 나이 어린지가 훈계하는거같아 죄송하지만 제 머리로는 지니님이 외국인으로서 숙이고 사는거같아 화나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03 03:48 신고 EDIT/DEL

      우리가 들어와서 살면서 여러사람이 불편하더라구요. 시부모님도 우리건물 지하실에 냉동고 가득 여름야채나 과일들을 열려서 겨울에 드시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부분이 있는지라 그것도 불편하신거 같고, 무엇보다 우리가 이렇게 길게 살게될줄은 몰랐던지라 기간이 길어지니 서로가 다 불편한거 같아요. 남편에게 "시부모님한테 우리 쫓아내라고 말한다."고 협박도 수시로 하고, 시부모님께 대놓고 "공간이 좁아서 불편해서 못 살겠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아직 결정을 못한덕에 조금만 더 산다고 생각해야지요.^^;

  • Favicon of https://alicelee7.tistory.com BlogIcon 피치알리스 2019.01.04 04: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무리 피가섞인 가족이라도 서로 같이 살게되면 부딪히기 마련이지요. 그치만, 더군다나 시부모님과 사는 건 가시방석 같겠어요. 그러한 지니님 인내심에 남편님이 정말 고마워하셨으면 좋겠네요.
    하루빨리 지니님만의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느림보 2019.01.04 12:46 ADDR EDIT/DEL REPLY

    지님 남편님은 너무해요
    이사 안 가시면 한국 오심 가지 마셔요 ~~~^^";
    전 이 넓은집에서도 딸둘 방학 주말에 랑구까지 북적 북적 죽겠음돠 ㅜㅜ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그리고 저의 하소연도 잘 들어 주셔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04 20:11 신고 EDIT/DEL

      별 이변이 없는한 올해는 떠나지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시댁살이도 나름 그리운 추억이지 싶습니다.^^ 느림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똥강아지 2019.01.05 00:21 ADDR EDIT/DEL REPLY

    저혼자 열폭??😡 넘이기적인것같아요..더군다나 타지인데 남편이 아내를 가장먼저 챙겨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내가 불합리하게 불편한거 뻔히알면서도 침묵이라니요..아내를 아끼시는분은 아닌듯ㅠㅠ한국들어오시면 원래 계획보다 한참~있다 들어가세요. 아내가 없어봐야 소중함을 아실듯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05 02:28 신고 EDIT/DEL

      남편도 살기 쉬운 조건은 아닙니다. 불편해도 이사갈 상황이 아니니 그냥 눈감고 귀닫고 입다물고 지내는거죠. 올해는 계획대로 탈출을 꿈꿉니다.^^

  • 에고 2019.01.25 18:25 ADDR EDIT/DEL REPLY

    나이도 젊은 분들도 아니신 듯 한데 그냥 이사를 나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읽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25 19:02 신고 EDIT/DEL

      이곳에 정착한것이 아니라 잠시 임시로 살고 있는 중이여서 계획이 어느정도 확정이 될때까지는 조금 더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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