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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좋아하는 요리2

김밥재료로 퓨전 월남쌈 시금치는 겨울철 야채죠. 평소에는 “베이비 시금치”라고 연한 어린잎만 소량 포장되어 판매가 되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노지에서 자란 것 같은 잎이 크고 거친 시금치가 판매 됩니다. 봉지로 판매가 되는지라 일단 사면 500g. 한번 사면 삶아 무쳐서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시금치로 해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만 사는 시금치인데.. 30% 세일하는데 눈이 멀어서 생각 없이 그냥 집어 들었습니다. 오늘 남편이 먹고 싶다는 음식은 따로 있었는데 말이죠. 평소에는 “싫어”를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 “응”하는 요리가 몇 개 있습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잡채”가 그렇고, “비빔국수”도 거의 거절하는 법이 없죠.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에게 뜬금없는 말을 했습니다. “남편, 월남쌈 먹을래?” 원래 이런 질.. 2019. 2. 13.
외국인 며느리가 했던 오해 시부모님은 1남 1녀의 두고 계십니다. 결혼은 했지만 무자식으로 살고 있는 큰 아들과, 마흔이 넘도록 미혼으로 살고 있는 막내딸이죠. 고등학교 이후 20년 이상 다른 도시에 살던 큰 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시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들어온 지 4년이 넘어가고 있고! 법대를 대학원까지 마치고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했던 막내딸은.. 비엔나에 취업이 돼서 비엔나로 나가 산지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우리도 다른 도시에 살 때는, 가끔 주말이나 명절에 다니러 오는 손님 같은 큰아들 부부였는데.. 다른 건물이기는 하지만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지금은 붙박이장 같은 존재들입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주말에 다니러 온다는 시누이를 위해 시어머니가 요리를 하셨습니다. 시부모님이 산에서 직접 따온 버섯으로 만든 소스..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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