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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선물6

남편이 주는 선물, 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동안 별로 필요도 없어 보이는 물건들을 미친듯이 쇼핑하던 남편. 그래서 매일 두어 개의 물건들이 집으로 도착하고는 했었는데.. 요새는 잠시 쉬는 중인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를 사기는 하죠. 2021.02.08 - [일상이야기] -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는 믿어줄까?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는 믿어줄까? 남편이 작년 말부터 안 하던 행동을 시작했었습니다. 시작이 어떤 물건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뭘 사들입니다. 함께 등산을 갔었던 이태리 친구가 “중국사이트에서 구입하는 저렴한 물건 jinny1970.tistory.com 남편 나름의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를 고르는 방법을 취해서 그런지 남편의 물건 사기는 대부분 성공적입니다. 남편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들이면서 시시때때로 마눌 것도 주문합니다. 생.. 2021. 5. 13.
벌거숭이 내 디카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쉬고 있던 디카를 꺼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지만, 일상이 아닌 여행에는 사진만 전문으로 찍는 카메라가 필요하죠. 연식은 오래된 녀석이 아닌데, 뉴질랜드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매일 사용해서리 같은 시기에 나온 녀석들보다 벗어도 조금 심하게 벗었습니다.^^; 이것도 뉴질랜드 가기 전에 남편이 선물해줬던 거죠. http://jinny1970.tistory.com/366 남편의 속 보이는 선물 그 당시에는 나름 최신형이였지만, 몇 년이 지나고 보니 이것도 이제는 구형이 됐습니다. 구형에 외모도 볼품이 없어져서 다시 길 위로 나서기 전에 새로 사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사진이 잘 찍히니 바꾸는 것도 그렇고, 그동안 정든 것도 있는지라 다시 사는 것도 그.. 2017. 4. 20.
새로 찾아낸 남편의 약점 전에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아내의 건강을 염려하는지.. 마눌의 건강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용서된다는 사실도.. 마눌이 허리가 아프다고 냈던 병가 2주! 허리가 아프다더니만 인터넷에서 찾아낸 척추건강운동을 의사의 승인(혹은 허락)도 받지 않고는 저녁이면 한 시간이 넘도록 혼자서 낑낑거리면서 하고 있다는 것이 요새 마눌의 일상입니다. 허리가 약간 불편함에도 학교도 가야하고 “방문요양실습”도 해야 하는 마눌인지라 그저 시간이 날 때 틈틈이 따끈한 전기장판 위에서 낮잠을 조금씩 자는 것과 저녁이면 혼자서 해대는 척추운동으로 나름 잘 버텨내고 있는 마눌! 지출에 인색한 남편이 마눌 허리가 아프다고 사무용 의자를 사줬었는데.. 요새 마눌이 이런저런 것들을 마구 사들이고 있습니다. “허리건강”을 위한.. 2015. 11. 4.
남편이 걱정하는 아내의 건강 마눌의 척추가 약간 우측으로 기울었다는 진단도 진단이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궁시렁 거리는 마눌을 “그냥 무덤덤하게 보는가 부다..”했던 남편이 어느 날 저녁 무심하게 한마디를 했습니다. “내 (사무용) 의자 내가 위(마눌이 공부하는 주방)로 올려 줄때니까 당신이 오늘 그거 한 번 써봐! 거기에 앉아서 허리가 편하다 싶으면 당신 공부할 때 앉는 의자 하나 사자!” 원래 “쇼핑가자”, “뭐 사러가자” 뭐 이런 돈 나가는 소리는 질색하는 인간형인 남편이 마눌의 허리가 걱정스럽기는 했던 모양입니다. 사러 가자고 말하는걸 보니 말이죠.^^ “낼(토욜) 아침에 IKEA이케아에 가서 아침도 먹고, 의자도 보자!“ 이렇게 대충 계획은 잡았지만, 사실 주말은 저희부부가 유일하게 늘어지게 잘 수 있는 날인지라, 마눌이 제때.. 2015. 10. 26.
남편에게 받았던 입학선물 카리타스 직업교육을 시작하고 이제 4개월이 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뭐 이런 마음 이였습니다. “내가 과연 수업은 따라 갈 수 있을까?” “독일어로 써야하는 필기시험은 어떻게 잘해 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과 더불어서 이런 마음도 있었습니다. “내 능력이 되는데 까지 가보지 뭐! 거기까지 가는 동안에 최소한 내 독일어 실력은 항상 되어 있을 테니.” 평범한 대화나 배우는 독일어가 아닌, 교육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독일어는 확실히 수준도 있고, 제가 2년간의 직업교육 끝까지 못 간다고 해도 배우는 동안 직업교육을 받는 동안에 쌓이는 독일어도 상당할 테니 말이죠. 처음 교육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독일어 수업! 나름대로 MP3에 수업내용을 녹음하기로.. 2015. 6. 29.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선물!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저는 시부모님께 선물을 받습니다. 현금 50유로! 이것이 나에게 주시는 선물이십니다. 내생일 때도 마찬가지로 50유로(8만원?)를 주십니다. 에이~ 왜 이리 짜게주남?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곳의 선물 문화가 비싼 것을 주는 문화가 아니라 저렴하고 받아서 부담이 안되는 선(10유로?)에서 선물을 한답니다. 10유로에 비하면 50유로는 아주 꽤 많이 주시는 선물이신거죠^^ 며느리의 취향을 모르시니 “그냥 니가 사고 싶은거 사!” 하시는 마음이시겠지만, 그래도 돈으로 받는 며늘의 마음 한편으로는 섭섭했드랬습니다. 어떤 선물을 줄지 생각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뭔가를 고르는 것도 사실은 사랑이나 관심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 몇해 전인가는 우리부부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타월..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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