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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빈자리2

남편의 빈자리 남편이 있으나 없으니 혼자서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고 시간도 잘 보내는 마눌. 평소에는 못 느끼는 남편의 빈자리가 이번에는 제대로 느껴집니다.^^; 남편이 집을 비우는 기간은 달랑 5일인데.. 이번에는 남편이 절실히 그립..아니 필요 합니다^^; 전에는 한 달씩 비워도 못 느꼈던 남편의 빈자리였는데.. 그때는 넓은 침대를 혼자서 사용하며 자유를 만끽했었습니다. 퇴근하면 쏟아내는 남편의 잔소리도 없고, 마눌을 못살게 구는 남편의 장난도 없었고! 내몫의 반만 사용하던 침대의 가로로 누워서 자기도 하고, 중간에 대자로 뻗어서 자기도 하고! 남편 이불을 둘둘 말아서 다리 사이에 끼고 자기도 하고 아주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잤었죠.^^ 이번에는 달랑 5일이라 “갔나? 싶으면 오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남편.. 2019. 8. 21.
나 홀로 집에 전에는 몰랐습니다. 떠난 사람이 빈자리가 남아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크고 사람을 외롭게 하는 것인지..^^; 남편을 만나서 지금까지 전 항상 떠나는 쪽이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뉴질랜드에서도 남편은 마눌보다 오래 남아서 정리를 해야 했던지라, 남아있어야 했고, 마눌은 그런 남편을 남기고 떠나는 쪽이였죠. 남아있는 사람이 느껴야하는 떠나간 사람의 빈자리 같은 건 몰랐습니다. 간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만날 기쁨에 들떠서, 남편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때도 있었고, 해야 할 일을 하러가는 스트레스 때문에 혼자 남는 남편을 생각할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었죠. “금방 또 다시 볼 텐데.. 뭐!” 그동안 마눌을 떠나보내고 혼자 남아서 느꼈을 남편의 그 외로움(?)을 절실하게 느..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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