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에서는 집안일은 모두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져서 젊은 남편들은 아내를 도와 집안일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도 남편이 하는 일과 아내가 하는 일은 나뉘어져 있는 편이죠!

남편은 전구가 나간 곳이나 고장 난 곳을 손보고 수리하는 일을 하고, 아내는 밥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아이들 돌보고 등등등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아내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외국사람들은 남편들이 아내의 일을 많이 도와준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요?


우리 집 같은 경우도 남편이 집에서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청소도, 빨래도, 장보기도 내 몫이요~

남편이 하는 일이라면...집안이 조금 더러워지면 하는 잔소리 정도?

 

아! 두어달쯤에 한번씩 남편이 하는 요리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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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라고 해도 저는 잘 안 먹고, 남편 혼자서 해서 혼자서 맛있게 먹는 것들입니다.

제 주변에 있는 아낙들에게 물어봐도 남편이 집안일은 전혀 안 한다고 합니다.


자! 제가 살고있는 오스트리아에서는 남편이 얼마나 아내와 함께 가정일을 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빨간색은 아내가, 하늘색은 남편이, 회색은 제 3자가 일을 합니다.


세탁과 다림질은 대부분 아내가 하는군요!

 

요리와 음식차리기도 대부분 아내가 하지만, 남편도 34%나 하는걸 봐서 나쁘지는 않네요.

 

집안정리와 아파트청소는 아내와 함께 43%의 남편이 하는걸 보니 흐믓합니다.

 

생활용품 쇼핑 갈 때는 대부분 같이 움직이는 편이죠! 30%는 아내혼자 하지만요!

 

설치나 고장난 것을 수리하는 것은 60%가 남편이 하네요.



그 옆에 아이와 관련된 일들입니다.

 

아이들과 병원 갈 때는 66%가 엄마들의 몫입니다.

 

응급상황(아빠, 엄마가 다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도 엄마들이 대체로 관리를 하고,

 

아픈 아이 돌보는 일도 엄마가 56%나 전적으로 책임을 집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일은 아빠, 엄마가 67%나 같이 하는군요!

 


위의 표에서 보면 빨강, 하늘색이 같이 있는 부분은 부부가 같이 한다고 나와있지만,

제가 볼 때는 하늘색 부분만이 정말 남편이 하는 것이고, 그렇게 따지고 보면 어디 고장난곳이나 수리하는 부분에서만 남편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는거 같습니다.


거기에 대부분의 아내들이 가정주부가 아닌 시간제 일을 하는 것을 가만하면,

이곳의 아내들이 오히려 더 빡빡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유럽이라고, 남편이 외국인이라고 집안일을 전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의 월급통장을 고스란히 아내가 관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유럽에서는 남편월급은 남편이 관리하고, 아내에게는 약간의 생활비를 이체해주는 정도랍니다.

그러면서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지 않는 남편들도 많구요.

 

결코 이곳에 사는 남성들이 한국남성들보다 더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쓰다보니 어째 쪼매 부정적인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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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오스트리아 | 린쯔
도움말 Daum 지도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18 02:44
  • Favicon of http://greenfrog007.blog.me BlogIcon Green Frog 2012.06.19 09:27 ADDR EDIT/DEL REPLY

    저희는 돈관리는 부부공동계좌로, 쇼핑은 둘 다 먹는 걸 좋아해서 항상 같이...ㅎ
    용돈 모아 마눌 선물 사준다기에, 감동해서 언젠가부터 용돈을 주고 있지만, 쩝... 거의 맥주값으로
    자기 입에 다 들어갑니다. ^^
    결국 용돈을 없애버린다고 협박을 좀 했더니, 담달 용돈 가불해서, 제 구두를 사 주더군요 ㅎㅎ.
    집안일은 남편이 항상 도와줄려고 하지만, 사실 남편이 안도와주는것이 절 도와주는 것이라 제가
    거의 다 합니다 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19 14:11 신고 EDIT/DEL

      제가 아는 샘한테 물어보니 그분은 지금은 딸둘이 아직어리고, 본인이 주20시간만 일해서 남편이랑 공동계좌를 쓰는데.. 아이들이 조금 더 크고나면 다시 각자계좌로 돌릴꺼라고 하더라구요. 둘이 공동계좌를 쓰다보면.. 아무래도 여자인 자기가 사고싶은거 괜히 눈치보면서 사게된다고 그게 싫다고 하더라구요. 청개구리님도 남편분이 한국여자 마눌로 둬서 해택을 받는거죠! 물론 남자가 여자보다 일처리 깔끔하게 (전부는 아니지만^^;) 못하는 것이 조금 많기는 하죠^^

  • 2012.06.19 19:4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19 22:10 신고 EDIT/DEL

      유럽남자라고 해서 모두 집안일 착실하게 돕는 인간형만 있는건 사실아니죠. 우리집도 그렇고, 제주위에는 대부분 남자들이 집에서 손하나 까닥 안한답니다.
      주말에 식료품쇼핑갈때나 차로 가는 정도?
      대부분 아내들이 식료품비 부담하니, 아내들에게 그쪽으로는 다 맡겨버리고... 한두번 아내가 하는걸 보고나면..그후로는 아예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겠죠.

      우리나라 남자들도 신세대들은 아내도와서 열심히 집안일 해준다고 하던데...

  • Favicon of http://umihwa@hanmail.net BlogIcon 햇살나무 2012.06.20 14:39 ADDR EDIT/DEL REPLY

    어딜가나 안하는 남자는 안한답니다. 다만 한국은 여자한테 너무 과도한 육체노동을 전가시키는게 문제죠. 외국에서도 시부모님 병수발나면 며느리가 똥,오줌 받아내야하나요? 다음아고라에서 시부모님이 병환이 나셨는데 직장다니시는 며느님께서 직장을 그만둘수도 없어 그냥 돈주고 병간호사 쓰자~ 라고 말했다가 집안에 갈등 일어나서 인터넷에 올렸더니 남자들 하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당근 며느리 도리아니냐구요. 제 사촌언니도 시어미니께서 중풍으로 하체마비가 오셔서 똥오줌 받아내는데 암만 힘들다 해도 집안 남자들 개무시~ 친자식 놔두고 왜 남의 딸만 고생시키는지. 한국은 이런남자 태반입니다.
    글구 외국은 명절때 한번은 남자쪽 집에가서 지내고 한번은 여자쪽 가서 명절 쇠는게 이상한게 아니라면서요?
    한국은 무조건 시댁먼저 가서 최소 하루 꼬박 허리도 못 펴고 일합니다. 그 쪽 여자들은 명절때 시댁에서 몇시간 일하나요?
    외국 며느리들 명절 가사노동 시간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조사결과는 없나요?
    여긴 서양남자랑 국제결혼한 여자들이나 되야 ~ 명절때 친정에서 엄마가 해준 밥먹으며 룰루랄라 ~ 그야말로 즐거운 명절 쇠요. 서양남자들도 한국남자들이 여자들 얼마나 부려먹나 잘 알고 있어서, 명절만 되면 자기 서양남자라고 으쓱으쓱 "나랑 결혼안하고 한국남자랑 했으면 지금쯤 어쩔 뻔했어? 나랑 결혼한걸 고마운줄 알아!" 잘난 척한다고 국제결혼한 한국여자가 불평이랍시고 인터넷에 이럴때 서양남편 얄밉다고 올리더이다. 이러니 서양남편에 대한 환상을 가질 수 밖에요 ㅜ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20 18:19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햇살나무님!
      많은 질문을 해주셨는데..하나하나 대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특히 제가 사는곳)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도 않지만..
      부모님이 병수발 나시면, 요양원으로 간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랑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는 부모님이 대학학비 다 내주시죠!
      그것이 부모님에게는 노후에 연금보험을 대신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유럽에서는 대학공부 부모님한테 손 벌려서 하지 않습니다.
      제 남편도 나라에서 용돈받고, 학비무료에 이런저런 복지비로 대학졸업했습니다.
      물론 부모님한테 받은 것이 없으니 돌려줄 것도 없는거죠!
      우리 시할머니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요양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시 엄니말씀은..그전에 집에 계시다가 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생을 당신을 이뻐해 주신 적이 없는 시어머니였는데, 병간호를 하셨었다고…
      제가 남편한테 “우리 부모님중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면 우리랑 같이 살자고 할까?”했더니, 표정이 이상하던데요. 아직 멀쩡한 부모님 돌아가실거 얘기해서 그런지??아님 같이 살 의향이 전혀 없는것인지???대답은 안하더군요.

      외국은 명절 때 본인들끼리 휴가를 갑니다.^^;
      시댁,친정개념보다는 본인들의 사생활을 즐기는거죠!
      그래도 성탄절 같은때에는 모여서 지내는 편이죠!
      남편사촌여동생 보니 성탄절때도 여자는 친정으로, 남자는 자기집으로 가서 보내는거 같더라구요. 굳이 한꺼번에 뭉쳐서 갈 필요가 없는거죠!

      시댁에서 몇 시간 일하냐고 물으셨는디..
      원래 시댁에 오면 며느리는 “손님”취급을 받습니다.
      시댁주방은 어머니 소유이므로, 타식구인 며느리는 손님일수밖에 없구요.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가 식사준비 하시면 옆에서 도와드리고, 샐러드도 씻어놓고..합니다.
      대부분 식기는 식기세척기가 알아서 하죠!

      근디..외국인남편이라고 해서 항상 긍정적인 혜택만 있는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같은 끈끈한 정이 없어서리. 항상 차갑고,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가 번돈으로 살림하게 되면 마눌을 자기한테 얹혀사는 인간으로 취급하는것도 같구요.
      그렇습니다.^^;

  • ㅎ_ㅎ 2012.06.20 15:07 ADDR EDIT/DEL REPLY

    제목이 유럽에서로 되있는데 사실 그래프는 오스트리아 내에서만 조사한건가요..? 그 자료만 보고 유럽 사람들은 싸잡아 다 그럴것이라는 글은 오류인듯해요^^;
    독일에서는 나이 든 분들이나 여자가 집안일 하지 제가 봐왔던 독일 젊은 커플들은 가사 똑같이 분담하던데요~ 저희 남편은 심지어 노는 저에게 밥도 해다 바침ㅠ 장도 나보다 더 많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물론 다르겠죠 오스트리아는 남독일과 비슷하게 조금 더 보수적인 경향이 있으니까..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20 18:23 신고 EDIT/DEL

      ㅎㅎㅎ 죄송합니다. 오스트리아내 조사입니다.
      님은 자상한 남편을 두셨다봅니다. 부럽습니다.
      오스트리아남자들이 보수적이긴 한거 같습니다.

      물론 제남편도 자기가 먹고싶은거 할때는 나한테 시키지않고, 혼자서 다 합니다. (그뒤에 내가 해야할 쌓여있는 설겆이가 더 무섭지만..^^;) 아무래도 젊은세대들은 서로같이 살아가니 도와주고 사는것이 좋겠죠.
      나이드신 제 시아버님은 요리 하나도 못하십니다.
      평생 엄니가 해주신것만 드셔서리, 달걀후라이정도는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살아온 환경, 얼마나 친절한 마눌을 만나냐에 따라서 남자들의 태도가 달라지는거 같기는 합니다.
      마눌이 한두번 해주면 당근 마눌이 하고, 자기는 열손재배하고 앉아서 갖다주는것만 바라게 되는거 같구요.

  • 2012.06.25 19:5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27 06:45 신고 EDIT/DEL

      자기네집에 세탁기가 작동이 안된다고 남의집에 많은 빨래 맡기는것도 사실은 그집의 전기세에 관련된 일이라 별로 안 좋아할거같은데... 그 빨래 하러오는걸 허락한 집도 대단한거 같은걸요^^; 부부는 함께 도와가면서 살지 않으면 계속 살아가는데 버거워지죠. 내가 조금만 더 도와주면 상대방이 조금 더 쉬운데, 왜 그걸 안하려고 하는지 원^^;

  • 2013.05.15 17:2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6.18 16:46 신고 EDIT/DEL

      다행인건 그래도 밤문화가 활성이 안되있어서 남편이 저녁에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일이 없어서 그나마 가정적으로 보이는거 같습니다.

      아! 제가 아는 한(동거)커플도 엄마는 아이랑 집에 있는데, 아빠는 장보러 갔다고 하더라구요.저녁7시면 모든 수퍼 다 문닫은 시간인디..워데로 장보러 갔는지 원!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5.14 17:12 신고 EDIT/DEL

      현랑님 그래도 오스트리아 주부들 버거운 생활을 한답니다.
      남편들이 생각보다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거든요.
      제 남편도 집안일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시간제 일하면서 아이까지 키우는 주부가 집안일까지 하는것은 한국의 전업주부만큼이나 힘든일인거 같았습니다.
      나는 아이도 없는데도 가끔씩 집안일 안 하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해대거든요.

  • 2013.05.15 18:4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5.17 08:16 신고 EDIT/DEL

      집안일이라는것이 안하려고 들면 참 쉬운데..
      하루 이틀 손을 안대면 집안이 무진장 금방 티가 난답니다.
      원래 가정일이라는것이 해도 별로 티가 안나는 일이지만 말이죠!

      현랑님이 할일이 별로 없다고 하시니..그런가 싶습니다.^^;
      하긴 저도 1주일에 한번 청소기 돌리고, 화장실청소등등을 한거 같기도 하구요.

      한국커플이나 외국커플이나 국제커플이나 문제없이 사는 가정은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들이 앞에 내놓고 문제취급안하면 그냥 그런가부다.. 저사람들은 저렇게 사나부다..합니다.

      여기도 남편의 지인커플은..
      남자는 아이 셋 달린 이혼남에 실업자 신세 1년이 넘었는디..
      여자는 10년이나 어리고, 예쁘고, 돈 잘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집에서 아이들 저녁해대고,빨래해대고, 집안청소하는거 보니 참 그렇더라구요. 물론 결혼다 안한상태로 살고있지만요. 사람마다 살아가는 기준이 틀린거 같습니다.

  • 멋지네요 2014.07.15 20:59 ADDR EDIT/DEL REPLY

    오스트리아남자만 저런게 아니고 남녀평등지수가 우리나라보다 한참높은 북유럽권이나 서유럽권국가에서도 아내의 집안일을 일절 도와주지않는 남편들이 많다고하니 짐작이 가겠네요? 그래서 현지인여성들이 그런남자들하고는 결혼을 안하겠다고 할정도이니....! 그덕택에 집안일 안도와주는 서양인남자들이 집안일 잘하는 동양인여자들을 아내로 삼아 같이사는경우가 적지않게 있다고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07.16 06:42 신고 EDIT/DEL

      집안일을 잘해서 동양인여성이랑 결혼하는건 사실이 아닌거 같습니다. 제 주변에 금발여성들도 아이키우고, 시간제직업가지고 있으면서 살림도 잘하는 여성들이 많이있거든요.^^

한참 전부터 써야지..써야지..하고 있었던 글을 오늘은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보고 모아두어던 신문기사가 대충 글을 쓸만큼 모인거 같아서요.^^

 

자! 여러분의 이해를 위해서 오스트리아의 몇 직업군의 월급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택배기사! 월급이 한달에 550유로(세금포함)입니다.

 

이 경우는 배달하는 분량에 따라서 수당이 지불되는거 같더라구요.

제친구 남편이 한동안 택배기사로 일 했는데, 회사에서 차도 대여하고, 열심히 일하면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이 한 4000유로 되는디.

거기서 기름값 제하고, 보험료내고 하다보면, 결국 손에 쥐는건 한 2000유로도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몸으로 뛰어야(새벽부터 부지런히 배달) 하니 몸이 아파도 안되고, 아파서 일을 안하면 수입에 지장이 생기니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보통의 직업은 아파서 일을 안해도 의료보험 조합에서 월급 줍니다.

(기간이 오래되면 월급이 60%인가? 잘 모르지만 산책하다가 다리뼈 부러진 제 친구 언니 보니 한 8개월 깁스하고 다녔답니다.

물론 서서 하는 주방일인지라 이 기간 동안 일하지 않고, 의료보험조합에서 주는 돈으로 살았죠!)

 

 

그 다음은 제빵사! 세금포함 금액이 1445유로입니다.

이 정도면 세금빼면 한 1000유로도 안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충 해석하자면 경제법률가(법학전공한거죠)도 비슷한 월급을 받는군요.

(여기에 나오는 월급액은 직업별 최저로 보장되는 월급액입니다. 일을 잘하면 당근 월급은 더 받겠죠?

제 시누이가 법대 석사출신인데..지금은 오스트리아 국립대학 협회쯤 되는 사무실에서 법적인 일을 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월급을 아주 많이 받는다..”라고만 하시는걸 보니 여기에 나온 금액보다는 훨~ 많이 받는 모양입니다.)

 

 

 

 

돈 잘 번다는 의사는 한달에 2500유로 받습니다.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한 1800유로 되겠군요.

 

제 친구(이란아낙)남편이 간호사로 일하는데, 한달에 1800유로정도 손에 쥔다고 하더라구요.

간호사라는 직업의 특성 때문에 때때로 밤에 근무하는 것도 포함된 가격인거죠!

 

판사는 한달에 2765유로 받습니다. 판사면 공무원이 아닌가?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공무원은 나중에 연금도 쎄게받으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자! 젤 중요한건... 컴퓨터를 다루는 IT 전문가들은 한달에 3,450유로를 받습니다.

이거이거 무지하게 쎈 금액인거죠! 보통 직업의 2배가 되는 월급입니다.

 

 

 

근디.. 며칠 전 신문에 눈에 확~띄는 기사가 났습니다.

(역시 경제신문을 읽어야만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자! 위의 좌표를 한번 슬쩍 흟어보겠습니다.

 

좌표의 가장 왼쪽은 HTL(공업 고등학교 졸업자) 출신이 받는 월급입니다.

상위 1/4은 연봉이 27,500유로, 중간은 25,200유로, 하위 1/4은 23,500유로를 받습니다.

(사실 고졸출신이 이정도의 월급이면 오스트리아에서 약한거 아닙니다. )

 

어느 날 남편이 엔지니어(고졸출신)인 이라크아낙이 저한테 묻더라구요.

“니 남편 한달에 1500유로(실 수령액) 받아?”합니다. 속으로 웃었습니다. 장난하냐고?

“내 남편은 그 월급의 2배도 넘게 받는데..." (사실 정확한 실 수령액은 잘 모른다는..^^;)

했었는데.. 아마도 그 아낙의 남편 월급이 1500유로였던 모양입니다.

 

자! TU공대(석사출신) 졸업자들은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상위 1/4 은 연봉이 37,200유로, 중간은 33,600유로, 하위 1/4은 31,000유로를 받고,

 

입사한지 3~5년된 DI(석사학위 디플롬)엔지니어들은  연봉은 상위 1/4은 57,700유로, 중간은 51,500유로, 

하위 1/4은 45,300유로를 받습니다.

 

입사한지 5~10년 되서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하게 되는 시기에는..

상위 1/4는 94,800유로, 중간은 80,400유로, 하위 1/4은 69,300유로

(이거 같은 시기인데, 월급차이 심하게 나는군요. 역시 쪼매 똑똑해야 더 법니다.)

 

-여기서 잠깐! 꼭 프로젝트책임자로 일해야만 위의 월급을 받는건 아닙니다.

년차가 차면 월급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것이고, 프로젝트책임자로 일한다고 해서 별도의 수당같은건 없다고 제남편에게 들었습니다.

그러니 평직원이여도 연차대로 올라가면 위의 월급을 받는거죠!

 

 

입사한지 7년~15년이 되면 상위 1/4는 140,500유로, 중간은 112,500유로, 하위 1/4은 89,400유로를 받고,

15년 이상이 되면 상위 1/4는 250,400유로까지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년차가 올라갈 때 마다 해야 하는 일도 달라지고, 더 빡세고 스트레스 팍팍 받는 일은 있겠죠!

 

남편한테 살짝 이 좌표를 보여주고는 “이게 맞남?”하고 살짝 물어보니.. 받아서 한참을 들여다보더니만, “맞네!!”합니다.

 

사실 오스트리아에서는 절대 돈 얘기를 하지 않는답니다.

외국인 아낙끼리는 “니남편 월급 얼마받누?”등등등 처음 만나면, 나이 묻고, 여러 가지 호구조사 들어가지만,

오스트리아 사람을 만나면 이런 호구조사 하면 안 되죠!

 

사생활에 대한 얘기는 묻는 것도 실례이지만, 그중에 가장 큰 실례는 월급이나 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물어본다고 대답해주는 사람도 없겠지만, 상대방의 월급을 묻지 않는 것이 상식이고 매너랍니다.

 

그래서 그런가??? 나도 사실은 제남편이 얼마의 월급을 받는지 정확히는 모른답니다. 대충~ 어느정도다! 만 알고있죠.

물론 저도 제가 얼마 받는지 남편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편이 받는 월급액에 비하면 마눌이 받는 월급은 완전 껌값인거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오스트리아에서는 남편돈은 절대 마눌 돈이 될 수가 없답니다.

(물론 공동계좌로 사용하는 부부도 아주 드물게 있고, 마눌이 돈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각자계좌를 사용합니다.

회사동료들한테 물어봐도 제각각 계좌를 관리한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돈 잘버는 직업군이라고 그 돈을 마눌에게 갖다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이죠!^^;

우리나라처럼 남편월급이 통장으로 들어와서 마눌이 관리하는 그런 형태가 아닌지라..

남편이 돈을 잘 벌어도 그 돈은 그의 돈이요~ 나랑은 상관없는 돈인거죠!

나는 내가 번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거 사고, 내가 먹고 싶은거 사먹어야 하는 문화입니다.

(오늘도 얘기가 딴쪽으로 가고 있다는..쯧쯧쯧 ^^;)

 

공대출신이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이곳의 공대는 공부 또한 빡세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학사학위는 3년(6학기) 이고, 석사학위는 2년(4학기)를 더 공부합니다.)

석사학위를 따려면 5년(10학기)를 공부해야 하는데, 실제로 제때에 공부를 마치는 사람은 드물다고 합니다.

부지런히 공부하면  6년6개월이 걸리고, 늦는 경우는 한 10년 공부해야 졸업한다고 합니다.

 

아! 공대출신들은 굳이 독일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남편회사에 보면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에서 온 엔지니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태리출신의 박사학위엔지니어도 있고, 남편의 상사도 크로아티아 사람(석사학위 엔지니어)입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는 독일어로 대화를 하지만, 영어로도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적으로 회의를 할 때는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구요.

 

우리나라에서 취업에 허덕이는 능력있는 공대출신들은 세계로 취업의 눈을 돌려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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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4.14 05:45
  • BlogIcon 키미 2013.06.25 08:44 ADDR EDIT/DEL REPLY

    와 그렇군요.. 오스트리아에서 공대생 취업이 독일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니!!정말 반가운 뉴스네요. 하지만 독일어를 할수 있다면 더 유리하겠죠?? 아.. 독일어..^^;;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6.25 16:24 신고 EDIT/DEL

      남편동료중에 이태리 박사학위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이곳에 산지 5년정도가 된거 같은데..
      아직도 독일어,영어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가끔 남편에게 보낸 이멜을 보면 영어를 쓰더라구요.

      독일쪽 엔지니어들도 영어는 잘해서 일하는데, 독일어를 못한다고 차별받는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곳에서 살면서 독일어는 차차 적응하는거죠!

      남편회사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비싼 독일어학원에 외국엔지니어들을 보내서 독일어교육을 시킵니다.(물론 회사부담)

  • 2014.08.01 04:4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08.01 08:02 신고 EDIT/DEL

      그라츠에 있는 AVL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남편을 통해서 들은 정보로는 이 회사에서 백여명이 넘는 직원들을 구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여러가지 직종을 알아보실수 있으실거 같아요.!!

  • 2017.03.09 09:3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3.11 10:34 신고 EDIT/DEL

      세금빼고 손에 쥐게되는 월급은 최소 2,000유로는 넘고 3,000유로는 안되어 보이던데.. 이것도 경력과 능력에 따라서 삼천을 훌쩍 넘기는 사람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연봉협상을 잘하면 같은 경력이라고 해도 높은 연봉이 가능합니다.^^

  • 공대남 2017.07.25 11:38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공대 석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학생인데요. 각 분야별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학원은 어디서 알아볼수있을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7.25 23:35 신고 EDIT/DEL

      죄송합니다. 제가 학생이 아니여서리 원하시는 답변은 드릴수 없을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대학원이라고 해서 따로 분류를 해놓지는 않고 대학에 들어가면 대체로 마스터학위까지 취득하게 되어있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중간에 학사학위까지만 하고 나오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은 석사까지 해서 제대로 디플롬(학위)을 이름앞에 타이틀로 달고 나옵니다.

  • 2018.08.19 02:3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8.19 03:03 신고 EDIT/DEL

      남편 친구중에 설계도를 3D 작업하는 (공대출신 석사학위)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프리랜서라 대부분의 시간을 하와이에서 서핑하면서 그곳에서 일을 하더라구요. 지금은 연락이 거의 끊어진 상태라..얼마나 버는지 물어볼 기회는 없을거 같습니다.^^;

  • Koerl 2019.09.18 14:27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건강상 문제와 한국살이의 고단함에 해외 유학이나 취업으로 눈을 돌리고있는데 공대생으로써 희망이 생기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17 신고 EDIT/DEL

      공대생들은 해외취업의 기회가 꽤 많더라구요. 한국에도 외국계 기업들이 꽤 있고, 경력이나 인맥으로 해외로 취업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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