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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교육5

나를 돌게 한 남편의 행동 사람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꼭지가 돌 때가 있죠. 앞,뒤 안 가리고 일단 그 상황에 대해 분노합니다. 저도 그럴 때가 가끔 있습니다. 날 그렇게 만드는 건 항상 남편이죠. 남편이 날 돌게 상황을 만든다고 매번 그러는 건 아닌데.. 이번에는 정말 열이 받아서 늦은 저녁인데 소리를 지르고 축구도 했습니다. 뭔가를 발로 뻥 차고, 집어던지고 했다는 이야기죠. 며칠 전에 파가 세일을 하길레 두어 묶음을 사다가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이곳의 파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단이 아닌 묶음이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파 몇뿌리(4~5개)를 고무줄로 묶어놓고 1년 내내 거의 비슷한 가격을 받죠. 89센트(였나? 1200원정도)입니다. 1200원이 뭐가 비싸나? 싶으시겠지만.. 당근이나 다른 야채 1kg 살 수 있는 .. 2019. 3. 31.
남편이 변했어요 시간이 남아도니 자주 동네 한 바퀴를 돕니다. 여기서 말하는 “동네 한 바퀴”란? 배낭을 메고 동네에 있는 슈퍼를 한 바퀴 쭉~ 돌죠. 우리 집에서 자전거타면 3분이면 도착하는 동네 쇼핑몰도 포함해서 말이죠. 심심해서 한 바퀴 돌러 나갔던 쇼핑몰.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가보니 액세서리 세일중입니다. 첫날은 무심하게 슬쩍 보고는 지나쳤는데.. 다음 날 “선물용으로 몇 개 사놓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갔습니다. 제 “선물용”이 궁금하신 분만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36 내 선물보따리 선물용으로 생각했었는데.. 고르고 보니 간만에 저를 위한 물건을 샀습니다. 가격이 대박인지라 안 살 수가 없었죠.^^ 고르고 고른 끝에 선택한 제 것입니다.^^ 큐빅.. 2017. 6. 14.
남편이 반성하는 방법. 그 날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없었던지라 학교를 가면서 우산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교시간이 되니 하늘에 구멍이 난 것도 아닌디.. 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비가 오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내려올 때는 차를 얻어 타고 내려왔고, 그날따라 동네 쇼핑몰에 살 물건이 있어서 전차에서 내려서 물건을 사고 다시 전차를 탔습니다. 쇼핑몰과 집의 거리는 자전거를 타면 2분, 걸으면 10분, 전차를 타면 한 정거장. (물론 전차 정거장에서 집까지 걸어야 하기는 합니다. 한 7분?) 15분마다 오는 전차를 기다리고, 전차에서 내려서 집에 걸어가는 시간까지 따지자면... 그냥 걸어가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건강에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그날따라 비가 오는지라 일단 전차를 기다려서 타기는 했는.. 2016. 8. 13.
한국인 며느리가 시켜주는 아들 교육 저는 요즘 제(시)엄마의 아들을 교육중입니다. 마눌 앞에서는 완전 “까불이”남편인데, 남편은 부모님 앞에서 입이 무거운 장남입니다. 아무리 자식이라고 해도 입이 무거우니, 부모님들은 남편이 대하기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남편 또한 조금은 불친절한 아들이기도 하고 말이죠. 매 주말, 저희부부의 점심까지 하시는 엄마 옆에서 며늘도 거들기는 하지만, 음식을 해야 하시는 엄마에게는 부담이라는 생각에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주말은 엄마한테 가서 점심 먹지 않을꺼야. 우리가 해서 먹기로 해!” “왜? 엄마가 해 주시잖아.” “우리가 함께 살면서 엄마는 매 주말 우리 음식까지 하셔. 그것이 쉬운 줄 알아? 엄마가 우리 때문에 스트레스 만빵 받으시면 좋겠어?” “...” 그날 엄마께 말씀 드렸습니다. “엄마, 앞.. 2015. 1. 5.
내가 외국인 남편 한국음식 길들이는 방법은.. 지난 주말에는 집에서 비빔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소면에 고추장 잔뜩 풀고, 냉장고에 보이는 야채 다 집어넣고, 먹다가 남겨둔 닭고기까지 넣어서 정말 2인분을 만들었습니다. (국수는 1인분(보다는 쪼매 많지?) 인디, 제가 야채나 이런 종류를 많이 넣다보니 만들어놓고 보면 항상 2인분이랍니다.^^;) 어떻게 만들었냐구요?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아래 보이는 그릇에 거의 한가득이였는디.. 거의 다먹은 상태에서 찍어서 양이 쪼매 없네요^^; 맛있게 만든 국수를 남편이 TV보고 있는 거실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달랑 사진에 보이는 이 그릇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국수를 하기전에 남편에게 “비빔 국수 하는.. 201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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