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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2

올해는 외로울 남편의 생일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시는 오늘은 제 남편 생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 도착하는 날이네요. (네, 여러분은 한동안 제가 예약으로 올려놓은 글들을 읽으시게 됩니다.^^) 몇 년 전 뉴질랜드에서 보낸 남편의 생일 때는.. 타국에서 마눌도 없이 혼자 생일을 보내는 것이 싫었던 남편의 조치 덕에 마눌이 출국을 3주나 미루고, 남편의 생일날 엄청나게 큰 바나나 케잌을 했었죠. 그렇게 혼자 보내는 생일을 싫어하는 남편인데.. 올해는 남편이 외로운 생일을 보낼 거 같아서 마눌은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남편의 생일을 이렇게 교묘하게 피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4월 첫째 주가 부활절 휴가 기간인지라, 이때 일을 해야 했습니다. 3주씩이나 자리를 비워야 하니 휴가 기간에는 일을 해야 할 거 같아서, 첫 주는 눈치.. 2018. 4.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58-남편이 행복했던 생일날 하루 남편의 생일은 우리 부부가 소박하게 보내려고 했었습니다. 생일이니 케이크를 굽고, 선물을 준비하고, 넉넉한 생일케이크를 여행자들에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마눌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받는 “생일 축하메시지”도 행복할거 같아서 말이죠. 우리가 사는 곳이 백패커인지라 남편 생일선물은 아주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일단 넉넉하게 구운 생일케이크는 이날 하루 종일 백패커에 오가는 모든 사람들과 나눴습니다. 이것이 남편에게는 제일 만족스러운 선물이었나 봅니다. 케이크와 더불어 마눌이 준비했던 선물은.. 남편 머리를 공짜로 잘라주고,(네, 평소에 저는 돈 받고 남편 머리 잘라주는 마눌입니다.^^) 등산 양말과 더불어 두 켤레 3불하는 양말도 새로 샀습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양말 중에 구멍이 난 것도 있는지.. 201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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