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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용법2

나를 미안하게 만드는 남편의 태도 남편은 나보다 달랑 15개월이지만 그래도 연하인데.. 맏이어서 그런지 막내딸처럼 자란 나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죠. 그래서 그런가 “마누라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습니다. 마눌이 한없이 풀어줄 때는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서 마눌을 부리려고 하다가, 마눌이 헐크가 되었다 싶으면 납작하게 엎드리고, 눈까지 내리깔고서 는 마눌의 처분을 기다리는 순한 양이 되죠. 마눌을 부릴 때는 아빠같이 연상의 아내를 통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마눌의 처분을 기다릴 때는 막내 아들로 둔갑을 해서는 재롱+ 아양까지 떠는 실력이 탁월합니다. 며칠 전 발렌타인데이! 마눌이 갑자기 헐크로 변신한 일이 있었죠. 2021/02/17 - [일상이야기] - 나의 성난 발렌타인 데이 나의 성난 발렌타인 데이 사랑을 표현하는 날, 발렌.. 2021. 2. 23.
남편에게 선물 받는 법 계절이 바뀌고 있고, 날이 짧아지고 있는지라 저는 슬슬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여름은 새벽 6시에도 이미 훤한 상태이고, 저녁 10까지도 훤하지만, 겨울에는 아침 7시가 넘어도 침침하고 오후 4시만 되도 어둑해지니,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저는 미리 겨울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겨울에는 스키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탔었고, 후레쉬도 나사가 하나 빠진 것을 사용했던지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다 바꿨습니다. 사실은 바꾸려고 마음먹고 바꾼 것은 아니구요. 슈퍼에 갔는데, 기획 상품으로 “자전거 액세서리”가 나왔던지라 그냥 사들고 왔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자전거용 후레쉬를 샀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조금 빛도 약하고, 깜빡이는 점등기능이 없는지라, 이 제품을 보자마자 얼른 집었.. 201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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