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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러시아 출장2

남편이 출장에 챙겨갔던 물건들. 남편이 출장 갔다 와서 짐을 푸는걸 옆에서 구경했던 마눌. 남편이 마눌보다 정리는 더 잘하는지라 오히려 안 도와주는 것이 도와주는 겁니다.^^ 남편이 짐 속에서 엉뚱한 물건들을 내놓는지라 마눌이 아주 많이 웃었습니다. “아니, 이건 왜 가져갔데?” 출장 갈 때 남편이 마눌 몰래 이런 걸 챙겨 갔었네요. 수세미와 그릇의 물기를 제거하는 티타월까지 챙겼으니 어딘가에 주방세제도 있겠네요. 샤월 젤이나 샴푸로 그릇을 씻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죠. 출장을 가는데 참 뜬금없는 물건들이죠? 남편이 출장 갈 때 우리가 사용하는 캠핑용 컵을 가지고 간 건 알고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차를 조금 심하게 많이 마시는 커플인지라, 보통 커피숍에서 주는 작은 찻잔은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때는 우리 대용량(500.. 2018. 2. 17.
남편이 출장간 사이 사골국. 남편이 또 출장을 갔습니다.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전에 그라츠에 있을 때는 몇 년을 일해도 한 번도 안 갔어는데, 지금 일하는 지사는 러시아쪽 회사 일을 한다더니만.. 벌써 두 번째 러시아 출장입니다. 저번에 갔던 일이 잘못 되서 다시 테스트를 하는 것인지.. 이번에도 출장 간다는 걸 스무 고개를 하고서야 알 수 있었죠. 1주일 전부터 책상 위에 모습을 드러내던 남편의 여권! 한두 달 전에 이미 1년짜리 러시아비자를 받아 뒀던 터라 출장을 또 가겠구나..했었는데. “남편, 출장가? “응” “언제 가?” “다음 주” “다음 주, 언제?” “....” 언제나 그렇듯이 남편은 대답을 잘 안 해 주니...^^; 출장 전 날 남편이 하나 둘 짐을 꾸립니다. 1주일이라고 해도 호텔에 세탁 서비스가 있으니 옷도 .. 201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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