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 뭘 하던 그냥 지켜보기만 했던 남편.

그런 남편이 새해에 접어들면서 마눌에게 “하지 말았음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10년차 블로거인 마눌은 평소에도 독일어 공부는 등한시 했습니다.

 

근무가 있는 며칠을 빼놓고는 집안에 들어앉아서 한글로 글 쓰고, 유튜브로 한국 드라마 보고 그렇게 살아서 살아가면 갈수록 문법개판인 독일어를 구사하는데,

이제는 심각하다고 느꼈던 모양입니다.

 

남편이 위험하다고 느낀 건 바로 마눌의 유튜브 편집!

 

달랑 10분내외의 영상이지만 “편집”이라는 것은 장시간의 노동입니다.

10분짜리 영상도 앞에 사람이 “수다로 풀어내는 내용”이라면 그나마도 수월한데..

 

나의 대부분의 영상은 “여행 영상”.

2시간짜리를 10분으로 줄이는 작업은 생각보다 노가다입니다.

 

생각 다 못해서 10분짜리 영상을 두어개로 나눠서 20~30분 가량 나름 추려서 영상편집을 하지만, 그나마도 영상을 보고 또 보고, 거기에 글 쓰고, 다시 보고, 또 보고!

 

1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아침 8시에 노트북 앞에 앉아서 오후 3시쯤에 작업이 끝나는 날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영상 편집 하다가 하루를 보내는 거죠.

 

2019년에 그렇게 보낸 날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영상이 2019년에만 176편이죠.

 

그리고도 아직 편집을 기다리는 영상들이 수두룩 하죠.

 

여름에 했었던 도나우 자전거투어 2박 3일 영상도 있고, 크로아티아 팍섬에서의 자전거 투어와 또 슬로베니아의 동굴투어, 그 외 매달 이어져온 여행 영상들.

 

 

 

남들은 영상 몇 개 올리면 그중에 뭔가 터진다고 하던데..

나는 영상이 180개가 넘도록 터지기는 커녕 구독자도 200명 이하!

 

제 영상을 구독하시는 지인이 제 채널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영상을 보면 눈이 시원해지고, 소소한 재미는 있는데, 딱 거기까지!”

 

소소한 재미보다는 그저 유익한 정보나 재미있는 기사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죠. 거기에 주인이 얼굴을 화끈하게 공개를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저는 블로그에 소홀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나면 열심히 글을 써댔는데, 이제는 시간이 나면 편집을 하죠.

아니, 없는 시간도 쪼개서 편집을 하고, 할 일도 뒤로 밀어놓고 편집을 하죠.

 

남편이 지난 1년 동안 그냥 말없이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마눌이 재미있어 하니 그냥 두기는 했는데, 편집이라는 것이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거든요.

 

“애초에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요새는 이런 후회도 듭니다.

 

 

찾는 이 많지않은내 유튜브 채널 ㅠㅠ.

 

그냥 꾸준히 글만 쓰는 블로거로 살았으면 바쁘게 글쓰고, 글감을 찾아다니면서 활동적으로 보냈을 텐데, 영상 편집이라는 괴물을 만나서는 커텐 쳐놓은 어둑한 주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

 

블로거로만 살 때도 독일어 공부를 해야지..해놓고 자꾸 미뤄뒀었는데..

유튜버로 활동을 넓히면서 더 시간이 없어져서 독일어라 자꾸만 멀어져 갑니다.

 

외국인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려면 독일어는 완벽하게 마스터를 해야,

살아가면서 당하게 되는 불이익이랑 멀어지게 되는데..

 

재미도 좋지만, 별로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유튜버 한다고 자꾸 독일어랑 멀어지고 있는 마눌, 그것이 걱정스러운 남편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어서 더 미안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야 하는데..

일단 영상편집에 들어가면 “딱 1시간만!”이라고 세워놓은 계획이 망가집니다.^^;

원래 추진력만 있지 계획성은 전혀 없는 아낙의 특징이죠.

 

올해는 정말로 매일 정해놓고 독일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발음은 어쩔수 없다고 쳐도 문법 완벽한 독일어를 구사하는 똘똘이 마눌로 거듭나고 싶고!!

 

올해는 매일 글도 꾸준하게 올리는 성실한 블로거로 살고 싶고!!

 

그리고 아주 가끔씩, 아니면 정말 하루 딱 한 시간만 정해놓고 영상 편집을 하고 싶지만....

 

이렇게 계획한다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죽을 노력을 하는 아낙이 아닌걸 알기에!!!

약속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독일어 책을 보려고 노력하고, 매일 한편씩 글을 쓰려고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걱정하지 않을정도의 독일어 문법은 잡아놔야 할거 같습니다.

 

독일어는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서바이벌 언어”이니 말이죠.

 

 

블로거 여러분!

 

섣불리 유튜브 시작하지 마세요~

인생 망가집니다.^^

 

구독자 천명되면 애드센스 수입이 생긴다니..

그거 벌어보겠다는 아주 얍삽한 생각으로 시작하면 큰 코 다칩니다.

(여기 큰 코 다친 1인입니다.ㅠㅠ)

 

월 몇천만원, 아니 그것도 안 바라고 한 달에 백만원이라도 벌어보자!

이렇게 아주 소박한 꿈을 안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매일 나오고 있죠.

 

남들이 보기에는 참 허접한 영상 편집하는데 12시간은 기본에 하루 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서 눈에 벌개지도록 편집하느라 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보는 이 없고, 찾아주는 이 없으면 그냥 포기하면 되는데..

영상 편집에 한번 맛을 들이면 포기도 안되는 것이 또 특징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우리가 또 헤매게 될 뉴질랜드 오지 생활!

거기에서 열심히 영상을 찍어서 틈틈이 올리면 좋겠다!

 

뉴질랜드 오지에는 영상을 올릴 수 있는 인터넷도 없는데..

하다못해 며칠 강가에서 살면 노트북을 켤 전기도 없는데..

 

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것인지..

남편의 한마디에 생각이 많은 초보 유튜버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12. 00:00
  • 무지개 2020.01.12 00:12 ADDR EDIT/DEL REPLY

    동영상 편집이 그렇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군요~일하랴 동영상 촬영하랴 너무 바쁘시겠어요~그래도 본인이 좋으면 해보는것도 좋치용~^^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01:03 신고 EDIT/DEL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10분짜리 동영상을 위해서 며칠씩 편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설마!"했었는데, 유튜버들이 1주일에 영상 2개를 올리는것도 벅차다고 하는걸 나중에야 이해를 했죠. 남들은 1주일에 2개 올리는 영상이면 1년이면 100개도 못 올리는데, 전 지난 1년동은 17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으니 미쳐있었던거죠.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01:03 신고 EDIT/DEL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10분짜리 동영상을 위해서 며칠씩 편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설마!"했었는데, 유튜버들이 1주일에 영상 2개를 올리는것도 벅차다고 하는걸 나중에야 이해를 했죠. 남들은 1주일에 2개 올리는 영상이면 1년이면 100개도 못 올리는데, 전 지난 1년동은 17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으니 미쳐있었던거죠. ㅠㅠ

  • Favicon of https://wlsl1306.tistory.com BlogIcon 져니뽀야 2020.01.12 01:15 신고 ADDR EDIT/DEL REPLY

    ㅠㅠ참고하고 갑니당~~;많이배우네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1.12 01: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즐기다보면 어느순간 도달해 있을겁니다. 그 순간을 저도 응원할게요

  • 무지개 2020.01.12 02:06 ADDR EDIT/DEL REPLY

    저는 끈기가 별로없어요~십자수에 미쳐있다가도 실증나면 휙~던져버리고 다른거찾고 이거저거 찝적대는 스탈입니다 잡기에 능하기는한데 실속이 없다능~~참한번씩 답이없다싶어요~^^ 뭘하든 한우물 파야하는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12 06: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말리고 싶어요.^^
    왜냐면 나이 먹으니 아프지 않던 손목증후군도 오고 시력이 좋은편인데 눈도 쉽게 빨개지고...컴퓨터로 일을 하니.... 아마도 이웃님도 조만간에 그런상황이 올텐데 미리 부터 그러시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19:37 신고 EDIT/DEL

      눈이 뻑뻑한건 글을 쓰면서도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상태인데, 편집을 하면서 증상이 조금씩 심해지고 있어요. ^^;

  • 2020.01.12 07:3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19:38 신고 EDIT/DEL

      글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글로 수다를 풀어내는것이 제 정신건강에는 더 좋죠. 풀어야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니면서 찍어놓은 영상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참..어쩔수가 없네요. ^^; 무한 응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i-am-walker.tistory.com BlogIcon 아웃룩1000 2020.01.12 07:37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만간 경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글 잼나게 읽으면서 하트 뽕 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20.01.12 10:41 신고 ADDR EDIT/DEL REPLY

    동영상 편집이 은근 시간이 엄청 걸리고 성과는 낮은 3D 중에 3D랍니다.
    초기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하드웨어적인 투자도 필요한데
    이게 수익을 보장하지 않기에 투자하기도 어렵죠. ^^
    그러나 꾸준히 하면 수익은 아주 아주 조금씩이라도 생기기마련인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20:01 신고 EDIT/DEL

      한 1년 투자하면 구독자 천명은 될줄 알았는데..이것도 생각외로 꽤 더딘 작업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얼굴을 화끈하게 공개해도 뭐 보여줄것이 있어야 어떻게 해보죠. ^^;

    •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20.01.12 20:37 신고 EDIT/DEL

      유튜브도 은근 기획력과 전략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운도 실력이죠. 겉보기에는 다 비슷해보이지만 디테일이 다릅니다. 치열하게 고민해야 그나마 성공하는 시장 같아요.

  • 별빛속에 2020.01.12 21:15 ADDR EDIT/DEL REPLY

    구독해서 재밌게 보고있었던 해외살이 어떤 유튜버분도 지니님 같은 고민과 남편의 충고로 그만두더라고요
    재밌게 보는 구독자입장에선 아쉽지만 본인들의 결정이니..
    균형유지 하면서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보고 싶으니깐요

  • 2020.01.12 22:0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4 07:58 신고 EDIT/DEL

      돈이라는것이 벌겠다는 일념을 되는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좋아서 재밌게 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하다보면 내 영상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실테고..그렇게 천천히 하지만 서지는 않고 꾸준히 가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themom.tistory.com BlogIcon ☼ 나는 그엄마 v 2020.01.13 15: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튜브에 관심있어서.. 블로그부터 시작해본 1인인데..
    애드고시1차 낙방하고 기죽어 있어요.. 유튜브는 1년 뒤쯤 시작할 수 있을까요??
    오늘이 가장 빠른 날이라던데..^^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4 08:02 신고 EDIT/DEL

      남들이 하니 되는거 같고, 나도 하면 될거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블로그는 유튜브보다 훨씬 더 고될수 있습니다. 한방에 뜨는 그런건 블로그에 없거든요. 뭐든지 내가 재미도 느끼고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홧팅 하시기 바랍니다^^

  • 백지 2020.01.19 19:27 ADDR EDIT/DEL REPLY

    전 지니님 블로그도 유튜브도 너무너무 애정하는 독자입니다. 지니님 영상 보려고 유튜브를 켜는데 그만두시면 속상할것 같아요ㅜ.ㅜ 천천히 오래오래 블로그도 영상도 해주세요♡ 늘 힐링받고 있어요! 최근엔 불고기 햄버거패티 영상 보고서 집에서 따라서 해 먹어도 봤어요;-) 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0 05:33 신고 EDIT/DEL

      저도 제가 만든 패티로 햄버거 만든 동영상 편집 끝냈거든요. 제가 만든거랑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시면 좋을꺼예요.^^ 영상 재미있게 보신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제 글이 올라가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인 인터넷 접속.

어제는 인터넷 때문에 제가 하루 종일 패닉상태로 지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그제 저녁.

 

잠시 우리 집 인터넷을 소개드리자면..

무선인터넷으로 비밀번호를 넣고 접속이 가능하죠.

 

무선 인터넷에 일단 남편 노트북과 TV가 연결되어있고,

2층 주방에 사는 마눌의 노트북, 스마트폰도 무선인터넷을 켜면 자동 연결이 되고!

 

옆집에 사시는 시아버지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도 비밀번호를 넣어놔서 사용하시지 않으셔도 자동연결이 되는 상태죠.

 

이렇게 연결이 주렁주렁 되어있는 무선인터넷인데..

저녁에 퇴근한 남편은 가끔 모든 연결을 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계좌이체, 신용카드 결제 같은걸 할 때는 기본으로!

저녁에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인터넷이 느려지면 소리 없이 싹둑!

 

인터넷이 느려지는 건 마눌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저녁이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접속을 해서 그렇다고 매번 말하지만...

 

사실 이건 나도 믿기지 않는 나의 주장.

무선 인터넷의 여러 연결된 기기를 잘라내면 당연히 한 개 남은 기기의 속도라 빨라지겠죠.

 

‘볼일이 끝나면 인터넷을 다시 연결하라“고 했었고,

남편도 “다시 연결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불통인 내 노트북.

 

가뜩이나 배터리도 없는 외양에 내가 몇 년째 매일 끼고 사는 녀석이라 많이 닳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소중한 내 친구인데 먹통이라니..

 

그저 저녁에 다시 연결했다는데 먹통 된 내 친구. 어제는 하루 종일 노트북을 껐다 켜고, 무선 인터넷을 껐다 커기를 반복했는데도 인터넷 연결 불가.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내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문제가 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집중을 하니 스트레스가 시작되죠.^^;

 

 

www.bing.com에서 캡처

 

안 그래도 노트북 때문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습니다.

 

2020년1월에 윈도우7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하는데 나는 윈도우 10으로 업데이트 못한 상태.

 

애초에 “윈도우 비스타“가 있던 걸 지인이 ”윈도우7“으로 깔아 줬는데..

내 화면에 항상 달려있는 “이 Windows는 정품이 아닙니다.”.

 

정품이 아니면 윈도우10 으로 업데이트가 안 된다고 해서 아예 시도도 못하고 있죠.

 

남편은 서비스 종료가 되고, 윈도우 업데이트 안 해도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고 하는데..

컴맹인 아낙은 그래도 불안하기는 합니다.

 

그런 나날 중에 닥친 인터넷 먹통사건.

 

하루 종일 시도했지만 안됐고,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이 우울한 소식을 전했지만 남편은 불가능한 한마디만 합니다.

 

“지금은 한국어라 안 되고 노트북 언어를 독일어로 하면 내가 도울 수 있어.”

 

지금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데, 독일어 언어는 다운을 받아야 바꿀 수 있는 거죠.

이래저래 우울한 상황이라 제 모든 일상이 다 정지 상태.

 

일단 인터넷이 없으니 할 일이 없습니다.

 

아니, 인터넷이 없어도 할 일(글 쓰고, 영상 편집하고)은 있지만..

눈앞에 닥친 문제가 너무 커서 지금 그런 것을 할 정신이 없죠.

 

 

 

인터넷 연결이 안 될 때 글을 써놓고, 영상을 편집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겠지만..

 

언제 연결이 될 지로 모르고, 혹시 계속 연결이 안 되면 글을 써도 올릴 수가 없으니 불안만 더 커지고! 불안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니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힙니다.

 

스마트폰의 무선 인터넷 연결은 가능해서 이메일 등은 읽을 수 있지만..

 

나는 이멜 답장도 노트북으로 쓰고, 글과 영상도 다 노트북으로 업로드 하는데..

그것이 안 되는 상황!

 

내 건강보험에는 (내 돈으로는 절대 사지 않을 370유로짜리) 안경 영수증을 보내놓은 상태가 그것이 얼마나 환불되는지 지켜봐야하는데..

 

뉴질랜드 비자 수속확인도 웹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글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지금 내 인생에 없는 것 같은 이런 최악의 상황!

 

남편은 한국어라 도와주지 못한다니 나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거죠.

 

그래도 스마트폰은 인터넷 연결이 되니 이것으로 문제 해결 시도.

검색창에 “무선 인터넷 연결문제에 관련된  글 찾아보기.

 

인터넷 불통 1박2일째인 오늘 아침!

다시 시작한 인터넷 검색.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찾으니 보이는 방법 하나!

“우리 집 무선 인터넷을 내 노트북에 잡히는 ”무선 인터넷 목록“에서 삭제”

 

목록에서 삭제했다가 다시 연결하려고 하니 넣으라는 비밀번호.

그렇게 비밀번호를 넣고나니 신속하게 연결되는 무선 인터넷!

 

순간 환하게 밝아지는 내 주변입니다.

“그래, 내가 너때문에 1박2일 고민에,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했노라~”

 

오늘 보트 타러 호수에 가겠다고 출근하지 않는 남편은 아직 꿈나라에 머물고 있는 중.

마눌인 인터넷 연결해서 이렇게 행복하게 글 쓰고 있는 건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행복하게 글 올리고, 남편이랑 점심 먹고 장보러 가야겠습니다.

시아버지 생신이 내일이라 미리 결정한 선물을 사러 가야하거든요.

 

문제가 해결되니 겁나게 고파지는 배입니다.

이제 글 올리고 밥 먹으러 가야겠어요.^^

 

행복한 날입니다.

여러분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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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의 어느날 행복한 출퇴근을 하는 내모습입니다.

 

일하러 갈때도 아침 공기를 맞으며 달리는 길은 즐겁고!

퇴근하는 길은 더 즐거운 하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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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8. 30. 00:00
  • 2019.08.30 02:1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30 04:43 신고 EDIT/DEL

      글쓰는 시간을 쪼개서 영상편집하는 것때문에 가뜩이나 글도 올릴때가 되서야 겨우 쓰는데 그것을 못 올리니 속이 더 타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i-am-walker.tistory.com BlogIcon 아웃룩1000 2019.08.30 04:00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생많으셨습니다. 알고나면 참 쉬운데요. 그렇치않을경우 막막하지요. 블로그 구독할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30 04:44 신고 EDIT/DEL

      그러게요. 모르면 일단 구하고 찾아보고 등에 땀이나도록 알아보느라 스트레스 팍팍 받는데, 풀고나면 그보다 더 쉬운 문제는 없죠.^^

  • 어이구 2019.08.30 10:24 ADDR EDIT/DEL REPLY

    남의 재산권은 보호하기 싫고
    나는 푼돈 아껴서 부자되야 되고
    참 가련한 인생

  •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작크와콩나무 2019.08.30 22:31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는 전보다 더 바빠졌습니다.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혼자서 신이 났고, 재미도 있고 말이죠.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제가 세운 1차 목표는 구독자 100명.

 

구독자 100명이 되면 엄청나게 긴 내 유튜브 주소를 내가 원하는 이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구독자 100명이 되기 전 내 유튜브 주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R64Y6bwsd0QzU6PKjfGNg?view_as=subscriber

누구한테 알려주기 쉽지 않은 주소였습니다.

 

내 채널을 내가 찾지 못해서 이 주소의 철자를 직접 쳐서 내 채널에 들어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중간에 철자라도 하나 틀리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쉽지 않은 주소치기였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캡처

 

구독자 100명 되서 내가 바꾼 주소는 이렇습니다.

 

https://www.youtube.com/프라우지니의일상이야기

 

검색창에 유튜브 주소를 치고, 뒤에 “프라우지니의일상이야기”를 붙여 쓰면..

내 유튜브 채널로 가죠.^^

 

참 별거 아닌 이런 변화가 저는 좋습니다.^^

아미 이것이 내가 유튜버로서 하고 싶은 1차 목표여서겠죠.^^

 

한동안 저는 블로거에 유튜버로 사느라 거의 폐인이었습니다.

 

근무가 없는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글 2편 쓰고, 영상편집 하다보면 남편이 퇴근할 시간이 됐죠.

 

전에 블로그만 할 때도 글 써서 하루 1편 올리기 바쁜 삶이었는데..

유튜브를 시작하면서는 전보다 더 심하게 바빠졌습니다.

 

집에 키우는 아이가 없고, 청소를 한 이틀 건너뛰어도 대충 넘어가는 삶이니 다행이지 않 그랬으면 “살림이냐 유튜브냐?”의 갈림길에서 남편과 단판승을 지을뻔 했습니다.

 

남편은 마눌이 블로거일 때와 마찬가지로 유튜버가 된 이후에도 별 반응은 없습니다.

 

어디를 가고 싶은데 마눌이 싫다고 하면 “영상을 올리면 구독자가 늘고..”하면서 꼬시기는 하지만..

 

남편이 뭔가를 할 때 마눌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건 싫어합니다.

 

그래서 남편의 요리 영상은 찍기 힘든 종류 중에 하나였는데..얼마 전에 합의(?)을 본 덕에 이제는 남편이 요리를 할 때 마눌이 카메라를 갖다 대는 것도 묵인해줍니다.

 

블로거일때도 쓰고 싶은 글이 너무 많아서 리스트를 만들어놓고도 아직 쓰지 못한 글들이 많듯이..

 

유튜버도 마찬가지로 찍어놓은 영상은 엄청나고, 찍고 싶은 영상도 많지만, 아직 편집을 끝내지 못해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영상도 엄청납니다.

 

특히나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영상들을 편집하다 보면 언젠가 받았던 방송제의가 생각이 납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200

 

미안하지만 다음 기회에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저의 삶이 조금 이색적이었나 봅니다.

저희 부부의 일상과 더불어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삶을 찍고 싶다고 말이죠.

 

이 제의는 시부모님께 의견을 묻지도 못하고 남편 손에서 거절을 당했었습니다.

 

일반인인 내 얼굴이 팔리는 것도 부담이 됐고, 특히나 TV에 내 얼굴이 얼마나 크게 나올지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물어나 봤었는데 남편은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엄마, 아빠 얼굴을 내놓은 건 절대 안 돼!”

 

그렇게 방송제의를 거절했었는데..

요즘 내가 부모님과 함께하는 영상을 편집하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방송을 탔어도 참 재미있었겠구나..”싶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가끔 시부모님의 뒷담화 아닌 뒷담화를 글로 올리니 몇몇 분은 시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을꺼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사실 시부모님과 며느리는 사이가 좋고, 나쁨으로 말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죠.

 

며느리는 시부모님의 말에 복종하고, 뭐든지 해드려야 하는 약자의 입장이니 말이죠.

 

저는 약자의 입장이지만, 할 말은 하는 약자입니다.

그래도 쌓이는 부모님에 관한 스트레스는 남편한테 풀죠.

 

“당신 엄마/아빠는 왜 그러시는데?” 하고 말이죠.

 

남편에게 화나는 일이 있어도 시부모님께 달려갑니다.

 

“당신 아들은 왜 그러냐”고 투정 아닌 투정을 시부모님께 부려보지만..

아빠, 혹은 엄마의 성격을 빼다 박은 남편에 대한 며느리의 투정을 두 분다 안 들리는 듯이 행동하시죠.^^;

 

표면적으로 보면 저는 시부모님과 사이도 좋은 꽤 괜찮은 며느리입니다.

 

가끔씩 두 분이 불편한 마음을 들어내시는 건 금방 눈치 채는 한국인며느리지만, 그런 건 시간이 해결해주니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한국의 며느리와 마찬가지로 나도 시부모님께는 영원한 약자인 며느리지만..

항상 시부모님의 눈치를 보지는 않습니다.

 

 

어째 오늘도 유튜브 이야기하다가 왜 시부모님 쪽으로 흐르는 것인지...^^;

 

 

 

유튜버로서 영상을 찍고, 영상을 편집 하는 건 그나마 견뎌보겠는데..

제일 힘든건 바로 영상을 올리는 일.

 

이곳은 한국과는 다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죠.

어찌나 느린지 인터넷 하다가 속이 터질수도 있는 환경입니다.^^;

 

별로 길지도 않은 영상 한편을 아침부터 업로드 했는데, 저녁에야 겨우 85% 가 됐고, 나머지는 15%를 업로드 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2시간 5분.

 

영상을 올리는 시간동안 사골국을 끓이고도 남을만한 인내가 필요 합니다.^^

 

영상 한편 올리는데 하루가 필요한 아직도 구석기스러운 이곳의 인터넷 속도입니다.

다른 데는 안 그런데 우리 집만 이렇게 느린 거북이 인터넷인 것인지...^^;

 

아. 무. 튼.

저는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아니,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계속해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예정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에 업어오는 영상들은 제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중 극히 일부입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블로그와는 별개로 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으니 시간이 있으시고,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 해 주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지금 구독자가 되라고 유도중인거야???)

 

오늘도 여러분이 블로그에 달아주신 댓글과, 유튜브 영상에 달아주신 댓글을 에너지삼아서 살고 있으니 글을 읽으시고, 영상을 보신 후, 댓글 잊지 말고 달아주시는거 잊지 마시길.^^

 

마지막으로 제 유튜브 100명의 구독자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유뷰버로서 세웠던 1차 목표가 성공해서)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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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오늘은 달달한 오스트리아 케잌 동영상을 업어왔습니다.

 

한국의 케잌들도 맛이 있겠지만, 이곳의 케잌들도 한국에 비해 가격은 착하고 맛과 칼로리는 풍부한 맛있는 케잌들이죠.^^

 

짧은 동영상이라 보시기 부담없으시지 싶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5. 20. 00:00
  • 에반스 2019.05.20 02:33 ADDR EDIT/DEL REPLY

    구독자 백명되신거 축하합니다! 저도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영상이 쪼~금만 더 길었음 좋겠다 생각들정도로요ㅎㅎ

  • 2019.05.20 07: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4:46 신고 EDIT/DEL

      폐인 되는거 잠깐이더라구요. 저도 앞으로는 할일은 해놓고 해야되지 않나 어제부터 곰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편집을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지 못한다는것. 요새는 남편이 잔소리 하면 얼른 일어나서 설거지 하는척 하다가 남편이 가면 설거지 집어치우고 또 앉아서 편집을 한다니깐요. 참 이해가 안가는 저입니다.^^;

  • Favicon of https://tks9567.tistory.com BlogIcon 컴알모옷 2019.05.20 07:59 신고 ADDR EDIT/DEL REPLY

    부러워요. 저도 유튜브 하고 싶은데 ㅜ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4:47 신고 EDIT/DEL

      그것이 생각보다는 참 쉽습니다. 일단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놓으면 그걸 어떻게 편집을 해야할거 같고, 그렇게 어설프게 편집을 끝내고 나면 자막도 넣어야할거 같고, 그렇게 끝낸 영상을 한번 올려나 볼까? 이렇게 시작하는것이 유튜브가 아닌가 싶습니다. ^^

  • 2019.05.20 10:27 ADDR EDIT/DEL REPLY

    축하합니다. 항상 글을 읽고 공감은 꾸욱 잘 눌리는데 댓글은 잘 달지를 못했네요. 정말 열심히 사시고 글을 재미있게 잘 적어서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있어요. 유튜브도 구독해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4:48 신고 EDIT/DEL

      앤님이 달아주시는 댓글 하나에 목숨걸로 글쓰는 1인입니다. 저는 이곳에 친구가 없는 대신에 내 블로그, 유튜브와 소통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 루이스 2019.05.20 12:05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드디어 댓글 남겨보아요 1년이상째 글만 보고 가다가 유투브 100구독도 축하드릴겸..... 댓글 남겨요
    유투브도 잘보고 있습니다.
    전 호주에 10년째 사는 아낙입니다..
    지니님 글읽으면서 같은 외국생활의 외로움을 살짝달래보아요...
    그럼 또..... 즐건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4:50 신고 EDIT/DEL

      호주에 사시는군요. 이번에 운이 좋으면 호주땅을 밟을수도 있는데, 그곳에 가게되면 루이스님을 생각하겠습니다.^^

  • Rosie 2019.05.20 14:54 ADDR EDIT/DEL REPLY

    101명째 구독 신청했습니다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4:51 신고 EDIT/DEL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제 직장동료랑 로지랑 이름이 같으시네요. 로지님이 101번째 구독을 해주셨으니 또 열심히 영상편집을 해보겠습니다.^^

  • 2019.05.20 22:5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5:00 신고 EDIT/DEL

      시간이 흐르다보면 얼굴은 당연히 공개가 되지 싶은데,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나 밖에서 찍을때는 더 조심하죠. 요새는 "초상권" 이 생각보다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유튜브도 오시고, 블로그도 오시고..
      두배로 감사드립니다.^^

  • 2019.05.20 23:3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5:01 신고 EDIT/DEL

      그런 이야기 들은거 같아요. 사실이 아닌데, 교묘하게 내용을 꼬아버려서 진실이 아닌 내용들이 방송되기도 한다고 말이죠. 앞으로도 테오님의 조언을 잘 새겨놓겠습니다.^^

  • ㅇㅇ 2019.05.21 23:11 ADDR EDIT/DEL REPLY

    익명 가능한 자유로운 분위기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 커뮤니티입니다. 한번 방문해 보시고 많은 참여바랍니다. http://bit.ly/2IXU74F

  • Favicon of https://viance.tistory.com BlogIcon Viance 2019.05.22 20: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오묘한 사이는 외국 시부모님도 별반 다르지 않네요^^ 유튜버로서도 프라우지니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3 02:02 신고 EDIT/DEL

      네, 절대 가깝다고 느낄수 없는 사이인거 같아요. 좋은거 같다가도 어느순간 싸늘하게 변할 확률도 높요. 저는 한결 같으려고 노력합니다.(언제나 툴툴거리는???)

 

 

저는 단순하고 생각 없이(단순무식?) 살지만 실행력 하나는 “갑”인 아낙입니다.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하면 마눌은 이미 준비에 들어가죠.^^;

예를 들어서 어제 저녁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내일은 스키 타러 갔다가 그 근처에 사는 동료를 만날 거야, 그 친구가 조만간 뉴질랜드로 간다는데 여행루트나 여러 가지 조언을 해달라고 해서!”

 

 

뉴질랜드 전국을 누비고 다녔던 관계로 우리부부에게 뉴질랜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보다 더 친숙한 곳입니다. 뉴질랜드 전국의 도시들은 지도를 안 봐도 대충 다 꿰고 있죠.^^

 

남편이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가 주방에서 한 일은.. 당근 깎기!

 

왕복 3~4시간정도의 나들이니 차 안에서 먹을 간식은 필수에, 스키타고 나서 차안에서 따뜻한 차도 마셔야 하니 차를 담을 1리터짜리 보온병도 준비하고!

 

그렇게 준비 다해놨는데, 저녁에 비가 오고 날씨가 안 좋으니 다시 한마디 하는 남편.

 

“우리 그냥 가지말자. 스키 타러 갔다가 눈사태 만나면 죽어!”

 

 

 

페이스북에서 캡처한 사진입니다.

 

여기는 비가오니 산위로 가면 당연히 눈이 올 테고..

요 며칠 오스트리아에 미친듯이 눈만 내렸습니다.

 

위 사진은 5미터 내린 눈을 굴삭기가 파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최근에 스키를 타러 갔던 곳도 2미터의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앞으로 2미터의 눈이 더 올 예정이라니..

한동안 오스트리아가 지역적으로 눈 속에 파묻히지 싶습니다.^^;

 

폭설로 외진 곳에 사는 사람들은 외출이 불가능해서 헬기로 식료품을 갖다 줘야 하고, 산으로 스키 타러 갔던 관광객들의 사망사고도 많습니다. 가지 말라고 했음 가지 말지 왜 막아놓은곳에 들어가서 스키를 타다가 아까운 생을 마감하는 것인지...^^;

 

스키를 타러 조금 높은 고지에 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니 안 가겠다는 남편.

 

눈신발 신고 산속을 걷는 것도 위험하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우리가 타는 노르딕스키장도 제대로 정비가 되어있는지 알 수 없으니 그냥 계획취소!

 

그러고 보니 이번 주말에 집에 오겠다고 했던 시누이도 그냥 비엔나에 머물기로 한거 같습니다. 날씨도 안 좋은데 이동하면 위험만 높아지지 집에 있는 것이 최고죠.^^

 

근디..내가 껍질 까서 냉장고에 넣어둔 당근은 어떡하지?

 

 

유투브 메인화면에서 캡처

 

요 며칠 내가 꽂힌 것은 바로 “유투브”

내가 유투브에서 보는 것들은 엄청 다양합니다.

 

나도 이곳에서 사는 “이웃집 찰슨이”여서 한국의 “이웃집 찰스”도1편부터 최근까지 다 찾아봤고, 한동안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도 올라온 짧은 동영상들을 다 찾아봤었고, 그 외 다양한 드라마도 유투브를 통해서 봤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건 ”황후의 품격“이랑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요즘은 여기에 나오는 ”맞지“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죠.^^

 

유투브에서 이런 저런 것을 보다가 보게 된 여행유투버의 “오스트리아 여행”

여행가서 내가 참고할 유익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닌데 꽤 많은 구독자도 있고!

 

또 다른 유투버들은 초보 유투버를 위한 자세한 설명과 유투브로 돈을 번 내역까지 공개.

요새 우리나라에서 제일 핫한 일이 바로 이 “유투브”에 관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꽤 오랫동안 유명했다는 유투버 ‘대도서관“이라는 존재를 저는 이번에 알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유투버는 “영국남자”가 유일했거든요.

 

아무나 쉽게 “유투버”가 될 수 있다니..

저도 며칠 동안 초보 유투버를 위한 동영상들을 챙겨봤습니다.

 

나는 좋은 카메라도 없고, 동영상 편집도 모르지만 일단 이런저런 것들을 봤습니다.

 

유투브 하면 억대연봉도 가능하다니 이보다 더 매력적인 것이 또 있을까요?

사람들이 바로 “이점”에 혹해서 뛰어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도 오래전에 유투브 계정에 올려놓은 동영상이 2개인가 있습니다.

린츠시내에서 있었던 불꽃놀이와 뉴질랜드의 “투이”라는 새소리(였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찍고 무료 편집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다는 유투버의 시작.

 

여행 유투버들은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데 나는 그럴 베짱이 없는 중년여성.

 

커다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다니는 건 도저히 못하겠고,

난 자전거를 타면서 내가 가는 길을 찍고 싶은데 커다란 스마트폰으로는 무리가 있죠.

 

내가 일상 속에 자전거타고 달리는 길, 노르딕스키는 한국에는 생소한 운동이라 어떤 곳에서 타고, 어떻게 타는 것인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적도 있었고, 내가 다니는 오페라극장도 실제로는 어떤 곳인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블로그에 사진 몇 장과 글로 설명하는 것과 실제로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많죠.

 

내게 필요한건 없는 듯이 몸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액션캠.

액션캠이여야 몸에 부착하고 자전거를 타고, 스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촬영이 가능하죠.

 

 

 

며칠을 찾아보고 공부(?)해 보고, 연구 해 본 결과 나에게 필요한건 일반 촬영용 디카가 아닌 액션캠.

 

마눌이 뜬금없이 유투브를 이야기하고 액션캠을 이야기하니 남편이 하는 말.

 

“그래서 사려고?”

“어차피 우리가 다시 뉴질랜드 길 위에서 살게 되면 내 글은 여행기가 될 텐데..

그럼 동영상을 찍어서 여행유투버가 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마눌의 말을 듣고 남편이 던져준 물건 하나!

“남편이 몇 년째 가지고 있는 고프로 액션캠”

 

액션캠에 케이스만 있는 남편의 고프로는 몇 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여름에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는 물속을 찍겠다고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녔었죠.

 

남편이 자기의 액션캠을 내주면서 하는 말.

 

“일단 이걸로 찍어서 동영상을 편집하는 거부터 배워, 해보고 나서 사도 사야지.”

 

액션캠은 하나도 모르는 아낙이라 또 블로그 폭풍검색으로 대충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그렇게 동영상을 하나 찍어보니 대박입니다.

 

 

 

요새 한국의 예능프로에서는 다 사용한다는 것이 바로 이 액션캠이죠.

 

케이스를 벗기면 정말로 약간 두툼한 성냥갑크기입니다.

케이스를 씌우면 쪼매 더 뚱뚱해지지만 그래도 일반 디카보다는 작습니다.

 

특히나 가방끈 같은데 고정 해 놓으면 촬영하는 티도 별로 안 날거 같고!

내가 필요한 그런 촬영용 카메라입니다.^^

 

이건 남편 것이니... 내가 좋아하는 “페이스북 중고시장”을 폭풍 검색!

 

남편이 가지고 있는 모델은 이미 몇 년 된 거라 100유로선이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일단 구매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언제 또 변할지 모를 마음이니 말이죠.^^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캡처

 

남편의 고프로는 액션캠 외에 아무런 고정 도구가 없는지라 아마존에서 찾은 종합세트.

정품은 아니지만 다양하게 액션캠을 몸에 고정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일단 이것을 사서 고프로를 몸에 달고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요양원 출퇴근할 때, 동네 슈퍼마켓 갈 때, 내가 가는 슈퍼마켓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곳의 물가는 과연 어느 정도 인지, 노르딕 스키 탈 때, 눈신발 신고 산길을 오를 때 등등.

다양한 동영상을 찍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모르죠, 어느 날은 뜬금없는 퓨전요리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고, 어느 날은 요리하는 시어머니 혹은 남편의 어깨너머로 찍는 동영상이 될 수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기는 합니다.^^

 

원판에 비해서는 사진발은 잘 받는 넓적한 얼굴이지만 그리 내놓을 만한 외모는 아닌지라, 얼굴을 대놓고 공개하는 유투버가 되지는 않을 예정이고, 목소리는 어쩔 수 없이 공개가 되야 되겠지요?

 

주문한 제품이 오면 일단 동영상은 찍어볼 생각입니다.

유투버로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해 보이던데, 동영상을 찍는 것이 그 첫 단계가 되겠지요?

 

중간에 얼마나 힘든 구간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고, 내가 올리는 동영상을 구독 해 주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싶지만, 결과를 바라지 않고 동영상을 찍고 올리고 하다보면 나도 어느샌가 유투버가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시작은 반이니 말이죠.^^

 

이제 동영상을 찍으러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편집이나 올리는 건 그 다음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도 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이유는 중간에 포기 할까봐...

말을 뱉어놓으면 책임지려는 성향이 있으니 일단 이렇게 여러분께 이렇게 먼저 알립니다.

 

두고 보자고요. 저도 근사한 유투버가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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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 15. 00:00
  • 2019.01.15 01:3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세라 2019.01.15 04:14 ADDR EDIT/DEL REPLY

    여기 독일 바이에른은 눈사태경보가 가장높게 경고되고있어요. 제가 사는 함부르크는 매일 비만오고.. 여름엔 그렇게도 안왔던 비가 겨울에 다 내리네요. Globale Erwärmung으로 계절마다 극과 극을 보여주는거같네요.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1.15 08: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제 유튜브로 진출 하시겠군요.
    잘 하실거리고 생각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1.15 09: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투버가 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19.01.15 10:45 신고 ADDR EDIT/DEL REPLY

    한때는 블로그가 획기적이었는데 요새 대세는 유튜브가 맞더라구요. ^^
    저도 구독하는 채널이 꽤 됩니다. 기대되네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5 15:51 신고 EDIT/DEL

      구독까지 하시는군요. 저는 그냥 유투브 메인화면에서 이것저것 눌러가면서 보는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구독은 안하고요. 저도 괜찮은 채널있음 구독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19.01.15 10: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유튜브라면 보고 싶은 사람도 많을거구요. 충실히 잘하실겁니다. 제가 구독할께요! 응원 할께요!!!

  • Favicon of http://hw BlogIcon 호호맘 2019.01.15 10:50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글 읽으년 같이흥분되고 의욕이 넘치게 됩니다
    어디서 그 에너지는 나오는건지요
    부러워요
    새로운거에 대한 도전 정신도 그렇고 한번 시작한건 끝을 보고야마는 승부근성까지^^

    유튜브로 오스트리아의 일상 생활을 볼수 있게 될지 뉴질랜드 여행을 보게될지
    진심 기대 해 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5 15:52 신고 EDIT/DEL

      도전정신이 뛰어난것은 맞는데..제가 작심삼일한일이 꽤 많답니다.^^; 일단은 액션캠을 달고 다니면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puppetfox.net BlogIcon Jason H. 2019.01.15 19: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와 제가 가지고 있는 고프로 후속버전이네요 ^^;;
    고프로는 보호케이스를 씌우면 소리가 거의 녹음이 안되니 나중에 더빙을 하거나 음악을 입히실게 아니면 방법을 좀 찾아보셔야 할거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16 04:59 신고 EDIT/DEL

      집에서 케이스없이 동영상을 찍으니 목소리가 크게 잡혀서 좋아했었는데...케이스를 생각못했군요.^^; 성우도 아닌디..더빙이라니..참 난이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나봅니다.^^;

  •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9.01.15 20:20 신고 ADDR EDIT/DEL REPLY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jayandmegstory.com BlogIcon 제이메구 2019.01.17 01:57 신고 ADDR EDIT/DEL REPLY

    영상이 기대가됩니다. 저도 언제 올릴진 모르지만 찍어둔 영상들이 많은데 막상 올리려하니 좀 부끄럽더라구요 ㅎㅎ. 생각보다 조금 어려워서 저는 잠시 보류했습니다만, 프라우지니님은 이번 기회로 좋은 영상 많이 올리셔서 유튜브에서 흥하시길^^

 

 

지난 여름에 내 블로그를 방문 해 주셨던 분이 제 블로그이 있는 글을 사용하고 싶으시다고 “사용 승인”을 요청을 하셨었습니다.

 

전자출판을 배우시는 분이신데 마지막 졸업 포트폴리오를 만드실 예정이라고 하시며,

제 글을 사용하고 싶으시다고 말이죠.

 

별로 특별하지 않은 아낙의 수다인데, 책으로 (연습용이기는 하지만) 출판할 글감으로 생각해주신 것에 감사해서 무조건 OK 했었습니다.

 

블로거로 몇 년을 살고 있고, 그동안 쓴 글도 엄청나지만...

사실 전 제대로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기회가 되면 “국문과”에 들어가서 글쓰기를 한번 제대로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이것도 외국에 살아서 쉽지 않아 생각을 접었습니다.

 

중년아낙의 수다를 글로 쓰는지라, 글에서 제대로 된 기승전결이 찾기 힘들고,

시작은 잘 했는데 중간에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나오기 일쑤이죠.

 

자신의 글이 엉망임을 알면서도 용감하게 글은 매일 쓰고 있습니다.

“나는 글이 아니라 수다를 떠는 거다”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사실 글 쓰는 시간은 나에게 힐링하는 시간입니다.

 

주변에 친구가 없어서 외롭고, 내가 사는 곳이 한국이 아니여서 힘들 때도 있죠.

내가 외국인이여서 대우를 받을 때보다 차별을 받을 때가 더 많습니다.

 

밖에서 차별받아 속상하고, 직장에서 은근히 무시당해 짜증나고, (시)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남편 때문에 열 받을 때는 나도 풀어야 합니다.

 

나도 열심히 살아보려는 현실이지만, 가끔은 “힘들다” 말하면서 나도 풀고 싶고, 내 하소연에 ‘어깨 톡톡’ 하며 용기를 주는 댓글이 달리면 거기에 힘을 얻어서 또 다시 일어설 힘도 얻죠,

 

가끔 한 아낙의 하소연임을 이해 못하시는 것인지 ..

이상한 악성댓글이 달릴 때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아낙의 수다에서 전문 작가가 쓰는 그런 높은 수준에 못 미친다고,

왜 그따위로 생각하고, 그렇게 저질의 글을 쓰냐고 물어 오시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한 아낙의 수다인데 뭘 어떻게 고급스러워야 하는 것인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그분이 보내주신 그분의 작품입니다.

 

표지 사진은 너무 근사해서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 사진은 내가 올렸던 사진이 아닌 거 같아. 맞나? 아닌가?”

 

제가 따로 드린 정보가 아니라 블로그의  정보를 활용하신지라 조금 틀린 것도 있습니다.^^;

 

남편을 만나서 장거리 연애부터 시작했으니 도합 17년이기는 한데..

장거리 연애한 기간 6년 빼면, 이제 결혼 11년차입니다.^^

 

처음에는 적나라하게 얼굴을 다 보여드렸는데..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이도 부담스러운지라 언젠가부터 부부의 얼굴을 살짝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쓴 글이 많아지고, 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이 많아질수록 괜히 자꾸 숨고 싶더라구요. 제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활용하신지라 부부의 얼굴이 다 가려진 상태입니다.

 

 

 

 

이 분이 만드신 포트폴리오에 올라가 있는 내 글은 5편입니다. 목록에 있는 글은 내 블로그에도 있는 글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알아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웃 블로거들과 그리 원활한 소통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웃 분중 책을 내신 분도 있고, 잡지책에 글을 기고하시는 분도 있어서 부러웠는데..

 

저도 전자 출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 글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자출판을 배우신 학생께서 “졸업 작품”으로 만드신 책이지만 말이죠.

 

글쓰기가 힐링이라고 해도 가끔은 글쓰기 싫을 때도 있고, 글을 올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글을 쓸 때도 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야 매일 올라오는 글이 하루라도 빠지면 섭섭하시겠지만..

여러분이 단 몇 분 안에 읽으시는 짧은 글도 쓸 때는 한 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글을 써도 5~6편정도 완성하면 잘한 겁니다.

어떤 날은 글 몇 편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녁입니다.

 

저녁에 퇴근한 남편이 “하루 종일 뭐 했냐?”고 하면 할 말이 없는 날이죠.

 

나도 글을 쓰면서 하루를 보냈는데, 글쓰기가 돈벌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안일도 아닌지라,  가끔은 집에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는 게으른 마눌이 되기도 합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이 전자출판 책을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했습니다.

 

“이것 봐, 어떤 분이 내 글로 전자출판 책을 만드셨어. 근사하지?”

 

마눌이 말을 걸어도 별 반응을 안 보이는 남편 옆에서 마눌은 참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또 보고, 다시 봐도 기분 좋고!

 

이 책은 저에게 선물이였습니다.

가끔씩 지치는 글쓰기에 힘을 내라고 말이죠.

 

제 글을 골라주시고, 제 글에 또 다른 옷을 입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그분이 졸업 작품으로 만든 전자출판 책이지만,

이리 훌륭하게 만드셨으니 조만간 전문직에서 진짜 책을 출판 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 12. 2.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18.12.02 00:22 신고 ADDR EDIT/DEL REPLY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정성을 다해주면 그거야 말로 선물이죠. 블로그에 가볍게 적은 글일지라도 정성이 안들어간 글이 1도 없는데, 그걸 알아주시고 전자출판 까지 해주셨으니 마음이 뿌듯 하시겠어요 ^^
    전자책은 못봤지만 정성으로 쓰신 글 매일 잘 보고 있답니다. 기운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16 신고 EDIT/DEL

      사람들은 가볍게 읽는 글이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그 글을 쓰기전에 먼저 생각을 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을 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글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죠.

      아마도 같은 블로거들만 아는 그런 글쓰는 어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18.12.02 00:3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18 신고 EDIT/DEL

      그래서 해외블로거들이 꽤 되는거 같아요. 한글을 쓰고 소통하면서 살고 싶어서 말이죠. 가끔은 한글 표현이나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독한 사전을 찾을때도 있습니다. 한국어로 말을 안하니 자꾸만 잊어가는거 같아요.^^;

      미짱님, 우리 계속~ 쭉~ 할수 있을때까지 글을 써보자구요.~^^

  • 시몬맘 2018.12.02 04:26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축하드려요!!
    저도 지니님글을 매일 기다리는 독자중 한사람인지라..매일 무슨글이 업뎃될까 기대한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20 신고 EDIT/DEL

      제 글을 기다리시는 1인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지만, 내 글을 읽고 달아주시는 댓글을 읽는 기쁨이 큰지라, 이왕이면 조금 더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쓰고싶지만, 저도 현실을 사는지라, 가끔은 주변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기도 하죠.^^; 그럴때 읽으시는 분들이 괜히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죠.^^

  • 2018.12.02 07:0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oxchat.tistory.com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18.12.02 08:04 신고 ADDR EDIT/DEL REPLY

    멋집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저는 지니님의 글들을 보며 엄청 바쁘게 사시는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글들을 뚝딱뚝딱 써내실까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는데, 글에 대한 지니님의 마음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마치 무대 뒤에서 준비 중인 배우가 연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들 들은 듯한 기분입니다. 다양한 소재도, 또 솔직한 이야기들도 모두 재밌고 휙휙 읽혀요. 지니님의 부지런함과 도전정신이라면 스스로 전지출판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요즘 전자출판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중고등학생들도 스스로 출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들도 평범하지 않은 아주 열정적인 어린 학생증이겠지요. 어쨌거나 기쁜 소식 축하드리고, 그 학생에 대한 지니님의 따뜻한 진심에도 감동받고 갑니다.

    저도 제 블로그 주소가 oxchat 인 것이 옥스퍼드 (ox) 에서 제가 하는 수다 (chat) 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은 거랍니다~ 외국에 오래 살다보면 다들 이렇게 소통과 대화 수다가 고픈가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26 신고 EDIT/DEL

      맞습니다. 남들은 부러워할지도 모르는 해외살이이지만 항상 행복한건 아니죠. 특히나 내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다른 문화에서 산다는것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주는거 같아요. 외국에서 살면서 우대보다는 차별을 더 많이 받는것이 사실이니 말이죠. 몽실언니님의 글을 보면서 시간이 참 빨리 가는걸 느낍니다. 아이가 조금씩 커가고, 새로운 행동을 하는것이 참 신기한거 같아요.^^

    • theonim 2018.12.03 06:18 EDIT/DEL

      책 표지 사진, 글씨체도 글 분위기와
      잘 어울리네요,
      직접 전자 출판 배워서 출간하는 것도,
      의미있고 재밌겠네요.
      우송료,책값 송금하면 보내주는 걸로 해서,
      이익도 좀 남기시구,
      저도 늘 끝없이 읽기만 해서 좀 미안했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15:30 신고 EDIT/DEL

      저도 전자책을 시누이가 읽는건 봤는데, 제 글이 이렇게 전자책으로 탄생한건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그런데..블로그에 오면 그냥 읽을수 있는 글을 돈주고 사 읽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s://oxchat.tistory.com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18.12.04 07:53 신고 EDIT/DEL

      블로그로 보는 것과 전자책으로 보는 건 또 다른 의미일 수 있죠. 전자책은 구입하면 그건 또 나의 "소장품"이 되는 거니까요! 지니님의 이야기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얼마든지 돈을 주고 사서 읽고 싶은 컨텐츠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해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4 17:32 신고 EDIT/DEL

      그렇죠. 전자책을가지고 있으면 일부러 블로그까지 찾아오는 수고는 덜수 있겠네요.^^

  • Favicon of https://monica-story.tistory.com BlogIcon 늙어가는 니카 2018.12.02 08: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멋진 선물이네요. 표지가 참으로 이뻐유~~~~♡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8.12.02 09: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우~~대단해요.^^
    지니님이 힘들게 써주신 글 매일 잘보고 가는데...
    전자책으로 나왔다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 호호맘 2018.12.02 11:17 ADDR EDIT/DEL REPLY

    멋스런 표지와 눈에 익은 순서지의 글제목 등이 진심 저도 기분이 좋네요
    직장에서 잠시 짬 날때나 퇴근후 커피한잔과 마주한 지니님의 한편의 글은
    고단했던 제 하루의 힐링시간입니다
    소소하지만 맛깔스런 이야기꺼리를 읽다보면 이렇게 공짜로 남의 글을 끝없이 읽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었는데 다른분들은 저런 능력으로 보답을 하네요^^
    혹 진짜 e-book에 출판하게 되어 지니님의 글에 저작권이 붙는날이 온다면
    전 기꺼이 지니님 글을 무한 구독 하게 될 애독자가 될거랍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28 신고 EDIT/DEL

      저는 글을 쓰면서 힐링을 하고 호호맘님은 제 글을 읽으시면서 힐링하고.. 글이 여러사람 힐링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 느림보 2018.12.02 13:03 ADDR EDIT/DEL REPLY

    님블로그글이 전자책으로 나오는거예요 ??
    추카 드립니다
    넘 멋지게나와서 자랑하실만해요
    자기가 쓴 책이 나오면 넘 기분좋을것같아요
    물흐르듯 꾸밈없는 애기가 잘 읽혀서 좋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31 신고 EDIT/DEL

      아니요. 그저 연습삼아서 제 글 5편으로 전자책을 만드신거지요. 내 글이 새로운 옷을 입은거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 Durett 2018.12.03 14:25 ADDR EDIT/DEL REPLY

    짝짝짝 ! 축하합니다.제 마음이 다 흐뭇합니다.제대신 이런 멋진 선물을 해주신 독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뭔가 항상 드리고픈 1인입니다

  • Favicon of https://dreamlover2425.tistory.com BlogIcon 드림 사랑 2018.12.03 17:01 신고 ADDR EDIT/DEL REPLY

    추억이자 행복한기억이내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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