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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의 뉴질랜드 여행기3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회-집 없는 키위노인 저희가 Rarangi 라랑기 캠핑장에 머무는 4박5일 동안 우리 집(=차)옆에 한 이웃이 계셨습니다. 항상 뭐가 그렇게 바쁘신지..아침 일찍 식사를 하시고는 어디론가 급히 가셨다가.. 점심때 돌아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캠핑장에 관광객이라도 들어있으면 다시 어디를 가시곤 했는데, 오후에 관광객이 없을 때는 캠핑장안에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키위(=뉴질랜드 사람)중에는 연세가 드셔서 은퇴 하신 후에 사시던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커다란 버스를 사서 자체적으로 캠핑카를 만들거나 이미 제작이 된 캠핑카를 사서 여행하는 키위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만나왔기도 했구요. 부부가 길 위에서 생활 하는 것도 그때는 별로 슬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부부가 나란히 움직이니 보기도 좋아보였.. 2012. 10.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회-캠핑카의 진행상황은.. 저희는 4박5일 동안 한 곳에 짱 박혀서 대충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계속 이동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아직 차 안에서 살림(?)을 살 상황이 아니라. 일단 정리하고 아직 끝내지 못한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여행을 “준비완료!”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고.. 대충 했었거든요.^^; 일단 길 위에서 생활하려니 날씨는 참 쌀쌀한 것이 추웠습니다. 햇볕이 반짝~ 하는 시간은 그래도 따뜻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한겨울 못지않게 추웠답니다. (물론 한국의 겨울날씨보다는 따뜻하지만.. 그래도 추워용^^;) 아침 저녁으로 젤 먼저 했던 일이 물 끓여서 뜨거운 차 마시는 것이였답니다. 일단 뜨거운 것을 마셔서 속을 데워놔야 그래도 덜 추운 법이거든요^^ 보이시죠? 차 안에는 길을 떠나기 전에 .. 2012. 10.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회-출발 그 시작! 2012년 9월 11일 뉴질랜드 남섬의 길 위의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절대 안 올 것 같았던 우리의 출발일입니다. 2번이나 페리예약을 연기한 후에 출발하게 된지라 이 기쁨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는지.. 제가 왜 이 출발일을 아기다리 고기다렸냐고 물어보신다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뉴질랜드 입국한 것이.. 8월12일이니 딱 한 달 만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날 남편은 우리가 얹혀살던 집식구 한명 한명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집주인 양반을 위해서는 2종류의 유럽 맥주를!( 가격이 보통 맥주보다 훨~ 비싼) 집주인 아낙을 위해서는 그녀의 취향인 와인과 요리기구 손방망이를! 큰아들을 위해서는 카라멜 초코렛을! 둘째딸을 위해서는 화이트 초코렛을! 막내딸을 위해서는 (준.. 201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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