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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과 이혼2

내 외국인 남편은 정말 한식을 좋아할까? 한국인 마눌을 둔 제 남편은 한식을 먹습니다. 남편이 한국을 방문 했을 때는 집에서 한국 음식에 관한 책을 보던 남편이 감자탕을 가리키면서 “이건 뭐냐?”고 궁금해 하길레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동네 감자탕 집에 가서 감자탕을 먹기도 했었습니다. 감자탕 집에서 매콤한 감자탕 국물을 연신 들이키는 남편을 보고 저희 식구들이 상당히 놀랬습니다. 서양인들은 매운거 못 먹는 줄 알았는데, 우리 집에 들어온 이 서양인은 감자탕 국물을 마시고, 김치를 먹고, 감자탕 국물에 볶아먹는 밥까지 싹싹 먹었거든요. 남편은 감자탕뿐 아니라 김치찌개도 아주 잘 먹습니다. 저도 남편이 한국음식을 잘 먹는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믿었었는데... 산들무지개님의 포스팅하셨던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어떤 글인데 당신의 .. 2015. 1. 8.
불행한 결혼 속으로 다시 오려는 친구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붙어 있으려고 하는거죠! 사랑이 전제가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사랑해서 하게 되고 말이죠! 부부는 결혼식 주례사에 나오는 것처럼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평생 함께 살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연인이자 친구이고, 내가 힘들때 의지할 수 있는 평생 내편인 아군입니다. 서양에서는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가 아닌 "서로 사랑할 때까지로" 쓰이고 있지만 말이죠!(물론 주례사는 "죽음이 둘사이를 갈라놓을때까지라고 합니다만.) 저희 결혼식날 남편에게 "우리 오래도록(늙어죽을때까지) 잘 살자!"했더니만, 퉁명스럽게 "사랑할 때까지 잘 살면 되지!" 그때는 조금 서운했지만 서양인에게는 "정"이라는 것이 없으니 사랑할 때까지 사는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해골이 되어.. 201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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