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나만의 오해

프라우지니 2018. 4.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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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는 엄청난 수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다양하죠. 이제 시작한 초보자부터 몇 백 명 혹은 몇 천 명의 방문자를 받는 나름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블로거까지.

 

하루에 100명 이하의 방문을 받는 블로거는 오백 명 혹은 천명의 방문자를 꿈꾸고,

오백 명 혹은 천명의 방문을 받는 블로거는 이천 명의 방문자를 꿈꾸며..

각자 자신의 개성이 깃든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순간방문객이 갑자기 114명입니다.

최근에 일어난 기분 좋은 날입이죠.

 

평소에 몇 백 명이 찾아오는 블로그에 갑자기 몇 천 명이 찾아오는 일이 생기면..

블로거는 처음에 아주 많이 당황하지만.. 그러다가 신나지요.^^

 

갑작스런 방문객의 증가에 대한 내 마음을 적어놓은 글이 있네요.

4년 전에 저는 “로토잭팟”이라는 표현을 썼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만 읽어보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03

블로거에게 마약이란?,

 

초보 블로거 시절에는 내 글이 참 자주도 메인에 떴었습니다.

 

메인에 자주 뜰 때는 “아하! 이런 아이템을 쓰면 메인에 뜨는구나!” 하는 생각에 블로그에 대한 감을 잡았다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초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신이 나서 글을 써대기 시작하다보면,

어느 순간 꾸준히 글을 쓰는 블로거가 되니 말이죠.

 

 

다음에서 캡처

 

티스토리에서 몇 년째 터를 잡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제 글이 메인에 잘 뜨지 않습니다.

가끔이나마 내 글이 뜨면.. 요새는 뜨면 “떳네? 기분 좋다.” 정도입니다.

 

한 동안은 "메인 글“에 대해 나만의 오해도 했었습니다.

 

나도 같은 글감으로 글을 썼었는데, 내 글은 조용했었는데..

며칠 후에 같은 글감으로 유명한 블로거가 쓴 글이 “메인”에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글감인데, 거의 비슷한 내용인데, 왜 내 글은 메인에 오르지 못했을까?”

“유명블로거가 내 글감을 컨닝한 것이 아닐까?”

 

이것도 기간이 지나니 그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둘 중에 하나인 “컨닝”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해외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살고, 다 비슷한 상황이죠.

 

“한국과는 다른 서양의 수저의 크기를 한 번 포스팅 해 볼까?“

“왜 한국의 일본, 중국과 다른 쇠젓가락일까?”

 

이런저런 한번쯤 “포스팅”을 해야지 하고 모아놓은 아이템들.

 

내가 글 쓰는 시기를 미루는 사이에 다른 블로거들이 내가 생각한 글감으로 글을 올린 것도 봤었고, 내가 글을 이미 써놓고는 예약 날짜까지 맞춰서 올려놓은 글감인데,

내 예약날짜보다 며칠 빨리 다른 블로거가 올린 글을 본적도 있습니다.

 

“에궁~ 며칠 후에 올라오는 내 글을 보고 ”컨닝“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먼.”

 

내가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초보블로거도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 블로거도 “컨닝”이 아닌 “생각하는 관점이 비슷하다는 걸”나중에는 느끼겠지만 말이죠.

 

같은 글감이라고 해도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글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해외의 삶”이라는 것이 한국이 아닌 곳에서 한국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인지라, 글감을 찾아내는 생각은 거의 비슷하다는것이 한동안 "나만의" 오해의 시간을 보내고 난뒤에 내가 알게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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