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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63

현지에서 구하는 재료로 하는 잡채! 그라츠에는 인도사람이 하는 식품점과 태국사람이 하는 식품점이 있습니다. 이 두 식품점에서 한국에서 들어온 식품들을 살 수는 있지만, 있는거보다 없는것이 더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한글을 만났답니다. 고구마 당면! 우이~너무나 반가운 당면입니다. 제가 잡채를 아주 많이 좋아하거든요. 가격도 너무나 착한 99센트(=1500원)입니다. 얼른 샀습니다. 주말에 남편한테 한국음식 해 준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일단 잡채를 했답니다. 해 놓고 보니 일단 폼은 납니다. 맛도 한국 잡채 같기는 합니다. 근디.. 너 꿈틀이냐? 아이들이 먹는 꿈틀이 젤리같이 굵은 당면이 참 맘에는 안 듭니다. 그래도 나름 한국 잡채맛은 나는지라 그런대로 만족하고 먹었답니다. 혹시나.. 손님이라도 오게되면 급한대로 한국음식이라고 .. 2012. 2. 13.
해외에 사는 한국인이 없는 재료로 후다닥 해먹는 비빔밥 외국에 살다보면 하루 한끼 밥 먹는 것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게을러서 안 해먹는 것이 아니고??) 저도 밥 해서 냉동실에 넣어 넣고는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먹는답니다. 오늘따라 매콤한 것이 먹고 싶은데.. 점심때 집에 와서는 냉장고를 열심히 뒤져서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치즈 통에는 아직 얼음인 밥이 들어 있구요(냉동실에서 방금 꺼냈다는..) 오늘따라 다행이 야채들이 쫌 있습니다. 호박, 당근, 양파, 양상추 그리고 비빔밥에 빠지면 절대 안 되는 고추장! 거기에 깨랑 참기름까지. 자! 내열용기까지 준비했으니 이제는 밥 먹을 준비를 해야죠? 아직 얼음상태인 밥을 내열용기에 넣고, 400Watts에서 3분간 돌렸습니다. 썰어놓은 생 야채들을 밥 위에 올리고, 이번에는 900watts에서 3.. 2012. 2. 13.
집에서 손쉽게 하는 견과류 초코렛 만들기 가을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거리를 걷다보면 헤이즐넛이나 호두가 나무아래 떨어진걸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두개 주어다 모은것이 꽤 되는 시점에서.. 우리집 주인네 주차장에 무지하게 큰 호두나무을 발견했습니다. 작년에는 바람이 몹시 분 다음날 아침일찍 나가서 주어왔었습니다. 남편은 물어보고 주으라고했지만,물어보면 당근 "안돼!" 우리가 먹어야해 하실 줄 알았던거죠.^^; 작년 주일 아침 교회 가는 중인데,너무 많이 떨어진 호두가 아까워서 열심히 줍고 있는 걸, 주인아저씨가 2층에서 바라보고 계시더라구요. “좋은 아침이죠?”하면서 인사해오는 아저씨께! "(쫄아서 버벅대며) 저 이거 주어도 돼요?" 했더니.. 아저씨가 " 그거 다~ 주어 가도록 해!요" 자꾸 떨어지는데, 차들이 지나가면서 으깨서 주.. 201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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