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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1248

뉴질랜드의 DOC 캠핑장과 유명한 트랙 산장의 가격들 뉴질랜드에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이니셜인 DOC독으로 불리는 관청인데, 약자를 풀어보면 Department of Conservation, 한글로 번역 해 보자면 ‘자연보호부’ 혹은 ‘환경 보전부’정도가 됩니다. 이 부서는 뉴질랜드의 자연 및 역사적 유산의 보전을 담당하는 뉴질랜드의 공공서비스 부서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환경부 정도가 되려나요? 나라에서 관리하는 국립공원이나 여러 종류의 보호 지역에 있는 캠핑장이라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여행자들에게는 꽤 인기있는 곳이 바로 이 DOC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죠. 뉴질랜드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랙인 밀포드, 케플러, 루트번등도 다 이 DOC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 캠핑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트랙킹을 위해서는 한 번쯤 접해야 하는 곳이 바로.. 2023. 8. 21.
김치로 대신한 숙박비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여행중에 나는 친해질 생각으로 말을 걸어보지만, 여행중에 만나는 현지인들은 내 생각대로 내 말을 받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을 수도 있으니 섣불리 말을 거는 건 조심해야하죠.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 번 왔던 이곳은 우리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18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60-Westport에서 브루너 호수까지 가는 길 저희는 다시 이동중입니다. Mokihinui모키히누이를 출발해서.. Westport 웨스트 포트를 찍고! 가는 길에 있는 Truman track 트루먼 트랙 찍.. 2023. 7. 27.
궁금했던 뉴질랜드 농가를 방문하다 뉴질랜드의 구석구석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우리 부부. 뉴질랜드는 북섬의 맨 꼭대기에서 남섬의 젤 아래까지 나름 자세하게 여행을 했지만, 우리는 뉴질랜드의 자연만 알지 뉴질랜드 사람(=키위)이나 그들의 삶은 잘 알지 못합니다. 여행지에서 키위(뉴질랜드 사람)를 자주 만나기는 하지만, 그들과는 잠시 짧은 대화만 나누니 우리가 그들의 삶을 들여볼 시간은 없죠. 내가 뉴질랜드 길 위를 달리며 궁금했던 것들은 꽤 됩니다. “농장에 사는 양떼들은 털을 깎을 시기가 되면 양털을 전문적으로 깎는 사람을 불러서 깎지만, 양 몇 마리 안되는 농가에 사는 양들은 털을 주기적으로 깎아주나?” 예전에 양 농장을 하던 키위와 살다가 이혼한 스위스 아낙의 말을 빌리면 매년 양털을 깎아서 판매를 하지만, 사실 양털을 판 돈은 얼마 .. 2023. 7. 9.
우리가 만난 독일인 왕빈대 여행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신의 모국어가 있지만 여행중에는 영어를 잘하건 못하건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 자신의 여행하는 나라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일 경우는 당연히 영어로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 가도 일단 그 나라 언어를 못하니 영어를 사용하게 되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라마다 영어 발음에 특색이 있습니다. 한국인인 나의 영어 발음이 어떤지 나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그런 발음이나 액센트가 있는 모양입니다. 오클랜드 중고차 매장의 한 한국인 직원은 내 영어 발음을 듣고 내가 한국인임을 바로 알아봤죠.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남편은 독일사람들이 하는 영어를 바로 알아듣는 재주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어로 뭔가를 물어오는데, 남편은 엉뚱한 대답을 하죠. “독일에서 왔죠?.. 2023. 6. 27.
뛰어난 한국인의 순발력 혹은 위기 대처 능력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내가 김치를 한 것은 모두 세번. 첫번째 김치는 남섬의 더니든 아래쪽의 두메 산골인 카이탕가타. 간만에 방문한 우리에게 캠핑장 주인이 “김치” 운운하며 양배추를 선물하기에 더니든에 있는 한인가게까지 가서 젓갈과 고추가루를 사다가 양배추 김치를 만들었었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63 원님덕에 부는 나발, 뉴질랜드 캠핑장에서 만드는 양배추 김치 우리가 마당에서 직접 가꾼 유기농 양배추를 선물로 받았을 때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마눌은 양배추를 준 사람이 “전에 만들었던 양배추 김치”를 운운했으니 당연히 양배추 김치를 만들 jinny1970.tistory.com 달랑 200g짜리 고추가루를 샀었는데, 카이탕가타에서 김치를 한번하고 볶음파스타를 하면.. 2023. 6. 14.
에어뉴질랜드 국내선의 다양한 무료 간식 뉴질랜드 국내는 차로 다닌 우리지만, 뉴질랜드를 떠날 때는 부득이 하게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오클랜드에 차를 두고 올 예정이었다면 차로 오클랜드까지 왔겠지만, 차는 크라이스트처치에 놓고 올 예정이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클랜드까지는 비행기를 타야 했죠. 뉴질랜드 국내선은 수화물의 유무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우리는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중이라 수화물을 포함한 가격의 조금 비싼 티켓을 사야했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클랜드까지는 1시간반 남짓 걸리는 비행시간이지만 당연히 기내 간식은 나온다는 마눌의 말에 아니라는 남편. 유럽에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도시가 많다 보니 저가항공이 많아서 남편은 짧은 거리이니 유럽의 저가항공을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유럽의 저가항공사는 기내에서 음식을 판매합니다. 승무원들.. 2023. 6. 2.
길 위에서 만난 필리핀 여행자가 준 찬밥 선물 여행을 하다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생깁니다.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일들도 많이 생기죠. 우리가 누군가에게 뭔가를 줄 때도 있지만 받을 때도 있고, 한국인 마눌은 “밥상에 수저 하나만 더 올리면 되지.”라는 생각에 가끔 우리의 밥상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도 있죠. 여행하면서 아주 다양한 것들을 받아봤지만, 찬밥을 받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하기는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백인들인데, 밥을 안 먹는 백인들이 “남는 밥”이라며 나에게 줄리는 없었죠. 우리가 그녀를 만난 건 아서스패스 가는 길에 있는 “Lake Pearson 피어슨 호수”의 캠핑장. 뉴질랜드 자연보호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멋진 풍경이지만 가격은 저렴한 20불짜리 캠핑장에서죠. 멋진 풍경에 저렴한 가격이지만 단점도 있으니 냄새.. 2023. 5. 25.
건강한 뉴질랜드 노년 생활 엿보기 내 직업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나는 유독 노년의 생활을 신경 써서 보게 됩니다.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시부모님과 내가 근무하는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생활을 엿보고, 한국에 잠깐 머물 때도 그곳 어르신들의 생활을 신경 써서 봤죠. 내가 지금까지 다녀본 나라 중에서 건강한 노년생활을 하는 나라를 손꼽아 보자면 그중 가장 으뜸은 뉴질랜드입니다. 뉴질랜드가 관광으로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연을 소유하고 있지만, 살아본 사람만 아는 이야기를 해보자면.. 돈을 벌기도 힘든데, 월세도 비싸고, 생활비도 비싼 나라라 실제로 살기는 참 힘든 나라죠. 남편도 그곳의 멋진 풍경에 반해서 그곳에 살아보겠다고 영주권이라고 불리는 영구 거주 비자까지 취득했지만, 일상을 사는 건 힘들다고 판단을.. 2023. 5. 17.
정답을 알려줘도 오답을 말하는 남편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남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보이려고 나의 가식적인 모습만 보여주죠. 저 같은 경우 예를 들어보자면,.. 잘 웃고, 친절하고, 긍정적이고, 잘 도와주고.. (보통은 근무 할 때죠) 밖에 나가면 “스마일 가면”을 쓰고 이렇게 천사(?)같은 모습만 보여주죠. 밖에서는 하루 종일 예쁜 모습만 보여주다가 집에 와서 스마일 가면을 벗어 던지면 적나라한 나의 본 보습이 나타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 성격은.. 너그럽지도 못하고. 뒤끝도 있고, 성질도 급하고, 한마디로 성질이 더럽죠. 더럽게 깐족대고, 남한테 말로는 안 지려고 하고, 할 말을 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두면 가슴이 벌렁거려서 잠을 못 잘 정도이고, 내 기분을 상하게 한 일이 있으면 두고두고 곱씹으며 혼자서.. 2023. 5. 9.
우리와는 조금 다른 외국인의 생일 비번 우리는 일상에서 아주 다양한 종류의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은행 계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게되도 당연히 비밀번호는 넣어야 하고, 하다못해 집에서 사용하는 자전거 자물쇠도 비번이 있어야 하죠. 은행에서는 “가능한 생일이나 주민번호는 비밀번호로 적합하지 않으니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지만.. 아직도 자신의 생일이나 주민번호를 사용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일단은 자신이 기억하기 쉬워야 하니 제일 만만한 것이 자신의 생년월일, 주민번호, 집주소, 전화번호등이 되는거겠죠? 제 남편은 정말 엉뚱한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번호가 아닌 뜬금없는 나라의 올림픽이 열린 연도. 예를 들어보자면..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seoul1988’을 비번으로 사용한다는 .. 2023. 5. 1.
나도 행복해지는 타인의 행복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전보다 더 잘살기를 희망합니다. 더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들의 삶에 내가 준 도움은 없으면서도, 괜히 흐뭇해지고, 뿌듯하며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죠. 우리 부부는 12년만에 오래전 지인을 만났었습니다. 더듬어보면 우리와는 꽤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죠. 보통의 관광객들은 찾아오지 않는 다웃풀사운드에서 세아쉬를 만나서 1주일을 같이 먹고, 같이 다니면서 인연을 만들었고.. https://jinny1970.tistory.com/229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16회-Deep Cove (Doubtful Sound) 5일째 여행16일째-2010년 1월22일 금요일 2am-8am Deep Cove (Doubtful Sound) 5일째 벌써 몇 회째 계속 딥코브 지도를 보셨는.. 2023. 4. 3.
드디어 다가온 여행의 끝자락 지난 10월말경에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캠핑카도 만들고, 여행도 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떠날 시간을 맞았습니다. 원래 우리의 출국예정일은 3월 28일인데, 여정을 변경해서 한국에 들리는 것도 염두에 두기는 했었고! 우리가 타던 차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여전히 우리의 숙제라 우리의 출국일은 변경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남겨뒀었죠. 다행히 차가 일찍 팔리면 좋겠지만, 뉴질랜드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 문턱에 있어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여행을 하기는 좋은 시기지만,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여행자들이 차를 팔기는 힘든 시기가 되어 버렸거든요. 남편은 2월말까지만 여행을 할 생각이었는데, 우리는 생각보다 긴 3월초까지 길 위에서 여행을 했죠. 남편의 전동거인이자 우리의 지인인 독일인,A가 사는 크라이스트처치.. 2023. 3. 6.
다시 만난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여행을 하다 보면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여행하는 방향이 같다면 이동하는 중임에도 하루에 한번씩 스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우리는 일반적인 여행자처럼 뉴질랜드 동해안에서 서해안쪽 혹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는 일은 드물고! 더군다나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 우리가 그 힘든 일을 해냈습니다. 내가 만났던 “용감한 여자 여행자”중에 한명인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https://jinny1970.tistory.com/3766 내가 만난 용감한 여자들의 혼자 하는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10년만에 다시 온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8년만입니다. 우리가.. 2023. 3. 4.
우리의 뉴질랜드 중고 캠핑카, 팔까 말까? 처음에 뉴질랜드 올 때만 해도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이제 2월 중순입니다. 이제 우리가 뉴질랜드를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거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당분간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을 일은 없을 테니 말이죠. ㅋㅋㅋ 10월 말에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2월말까지 사실 우리는 여행한 시간보다 머물러 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캠핑카를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고.. http://jinny1970.tistory.com/3727 지금은 재미없는 쇼핑중 여행을 와서 쇼핑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쇼핑은 보통의 여행자가 다.. 2023. 3. 2.
10불짜리 풍경 사진, 캐시드럴 케이브스, cathedral caves 뉴질랜드는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로, 이스라엘 사람도 탐내는 풍경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뉴질랜드를 안 주셨는지 모르겠어.” 우리가 만났던 노년의 이스라엘 남자가 아주 거만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었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아름다운 땅을 줘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지구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리는 뉴질랜드 풍경인데, 가끔은 유료로 입장을 해야하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곳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공짜로도 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 돈까지 내고 보러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예외로 돈을 내고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지인의 캠핑장을 다니러 온 영국에 산다는 동생 부부가 이곳을 다녀왔다고 했었고, 어느 오지랍 넓으신 키위(뉴질.. 2023. 2. 26.
친구 집에 두고 온 레고 장난감 50대 아낙이 아이들이나 갖고 노는 레고 장난감이라니 조금 웃기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기념품이 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30 요즘 내가 수집하는 레고 장난감 무자식으로 살고 있는 나는 아이들 장난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Lego레고”는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고, 레고를 쌓아서 건물을 만들거나 비행기, 자동 jinny1970.tistory.com 성인이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작아서 손에 마비가 올 정도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꼽장낭감 같았죠. 혹시나 읽어버릴까 싶어서 포장도 잘해서 한 곳에 잘 넣어뒀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내 레고를 꺼내놓고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인, A의 집에 가보니 아.. 2023. 2. 24.
일타스캔들, 해피엔딩을 꿈꾸며 나의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넷플릭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간 사이에, 저녁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나는 넷플릭스의 다양한 드라마와 함께 하죠. 한국의 드라마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고있지만, 딱히 할 일도 없는 낚시꾼 마눌에게 드라마만큼 시간이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없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65 여행중 즐기는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가 몇 있는데, 낚시도 거기에 포함이 되죠. 누군가는 “낚시가 그래도 골프보다는 나은거야, 최소한 생선은 잡아 오잖아.”하던데.. 낚시꾼 남편을 둔 마눌은 jinny1970.tistory.com 나는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지를 못하니 넥플릭스의 드라마도.. 2023. 2. 22.
최선을 다해 사는 삶, 건강한 인생. 뉴질랜드를 바쁘게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중에 하나는 “캠핑장”인데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 관광객이 아닌데 캠핑장에 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경우라면 “Working holiday worker” 워킹 홀리데이 워커”. 35세 미만의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1년동안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던가, 여행을 하던가 네 맘이다.”하고 내주는 일종의 워킹비자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일하며, 여행하는 나름 조화로운 생활을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1년동안 죽자고 돈만 버는 부류도 있죠. 어떤 부류가 됐던 간에 과일을 추수하는 농장의 성수기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니 과일의 고장으로 몰려들죠. 농장이 몰려있는 도시의 캠핑장으로 바로 이 젊은이들이 몰립니다... 2023. 2. 20.
강어귀에서 즐기는 낚시꾼의 행복, 카와이 두 마리 남편이 뉴질랜드에 오면 강이나 바다 가리지 않고 낚시를 다니지만, 사실 남편이 좋아하는 건 강에서 하는 “송어 낚시” 뉴질랜드의 강에서 사는 송어는 판매가 되지 않는 종류라, 낚시꾼이 잡아서 선물하지 않는 이상 맛볼 수 없는 나름 귀한 생선 중에 하나죠. 유럽 같은 경우는 송어 알을 수거해서 어린 치어로 키운 후에 강에 다시 방류를 하지만,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어들은 대부분 100% 자연산이죠.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송어 중에 내가 아는 건 세 종류. 레인보우 송어, 브라운 송어와 바다와 강을 오가는 See Run씨런 송어. 브라운 송어는 진흙 맛이 난다고 뉴질랜드 사람들은 잡아도 먹지를 않는다고 하던데.. 브라운 송어에서 키위들이 말하는 그런 진흙 맛은 나지 않습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씨런.. 2023. 2. 18.
정확한 가격은 모르는 카이탕가타 지인의 캠핑장. 뉴질랜드에는 우리가 “지인”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님과 주인으로 만나서 인연을 쌓고, 그 인연으로 우리가 올 때마다 들리는 곳 중에 한 곳인 카이탕가타. 이곳에는 독일인 남편, 랄프와 필리핀인 아내, 멜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캠핑장이 있죠. 카이탕가타는 1800년대는 석탄이 나던 마을로, 그 당시에는 병원도 있었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살았던 곳으로 이름없는 시골 마을의 도로라고는 생각이 안되는 넓다란 도로가 그때의 좋았던 시절을 상상하게 하죠. 지금은 볼거리 하나 없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찾지않는 한적한 이 마을에 지인이 하는 캠핑장이 있죠. 우리와 이곳의 인연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https://jinny1970.tistory.com/384 낚시하며..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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