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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322

생각의 차이.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중에 남편은 웰링턴 버스회사에 다닐때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날따라 비도 내리는디... 나는 그냥 차안에 있겠다고 해도, 이쁘지도 않은 마누라 뭘 그리 자랑하겠다고 굳이 같이 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끌려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수다스러운 남자들! 개인적인 일로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기계에 대해서 얘길하는데 뭘 그리 할말이 많은지 원! 얘기가 대충 마무리되서 이제는 헤어질 시간~~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제 아내는 한국 가는 길에 필리핀에 있는 언니네서 한달간 있다가 한국에 갑니다~"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여러사람이 동시에 "필리핀 좋나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 필리핀이 남자한테는 무지하게 좋은 나라죠!" 하고는 그곳을 나왔는디... 나와서 남편한.. 2012. 3. 25.
한국여성은 헤픈여성? 며칠전에 신문에서 한국여성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연합뉴스에서 나온 기사인데.. 내용인즉은 "한국여성 비하" 비밀사이트 말썽 내용이 뭔가 한번 들어보시렵니까? 외국인 남성들 사이에서 한국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22일 인터넷 사이트 '코리아 0 0' 게시판에는 한국 여성과 하룻밤 경험담이나 이른바 '작업에 성공하는 비책'등의 게시물이 하루 평균 10 여건 올라오고 있다. 게시판은 '최근 작업 경험담(field reports)'이나 '작업기술 공유(guides and tips)'등 여러 테마별로 구성되 있고, 각 게시판에는 노골적인 성행위 관련 속어를 이용해 한국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게시들에는 "한국 여자들은 보수적인 .. 2012. 3. 25.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에서 만난 한국인들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집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내가 어디있는지 궁금해 하실까요? 절대 안 궁금하시겠지만, 혹시나 궁금하실 한두분을 위해서 알려드리자면... 전 지금 웰링턴(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동안은 관광객으로 분장하고 열심히 시내를 오락가락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웰링턴의 국회를 구경갔더랬습니다. 우리나라 국회는 관광객을 안 받는데....여기는 받더라구요. 그것도 공짜로 구경을 시켜주더라는... 아!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할것 하나!! 제발 외국에 여행나와서는 이러지 마세요.. 같은 한국인인것이 정말 창피합니다. 구글에서 캡처 오늘 웰링턴 국회에 1시간짜리 무료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젤 먼저 도착한지라 가이드 아저씨랑 농담 따먹기도 하면서 시간을 기.. 2012. 3. 22.
남의 일 같지 않은 일 내가 다니는 독일어코스에는 국제 결혼한(오스트리아인과) 여성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 반에 유난히 시끄러운 티니라는 아줌마(아이 둘)가 있습니다. 그녀는 홍콩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다가 5년 전에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이곳에 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평소에도 그녀의 시어머니 얘기를 참 많이 합니다. 하루 건너 한번씩 집에 와서는 “집안이 왜 이리 더럽니?” “아이 옷는 모두 다 다려라~” “넌 왜 이리 게으르니?”등등등 쉴새 없이 잔소리를 해댄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은 두 분이 거의 똑 같은 수준으로 티니를 구박하고,잔소리하는데, 남편은 아무런 방패도 못 된다고 하네요. 남편이 부모님을 무서워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녀는 수업시간에 자꾸 수업과 상관없는 얘기를 해서 수업시간 내내 거의 훼방수준으로 강의를 이끌어가.. 2012. 3. 19.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날수 있는 일 전 요즘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고 다닌답니다. 식구들과 저녁약속을 한 장소로 가기위해 자전거로 골목길을 열심히 달리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좌회전 깜빡이도 켜지 않는 상태에서 차를 확 틀어버리는 바람에 저도 속도가 있게 달린지라 갑자기 급정거하는 상황이였답니다. 인상을 팍 쓰면서(원래 인상도 안 좋은데, 거기에 인상까지 썼으니 대충 상상하시라~) "아니 왜 깜빡이를 안 켜" 하고 혼잣말을 하면서 계속 가던길을 가려는데, 갑자기 차가 서더니 운전자분이 내리시면서 다짜고짜 저에게!! 운전자: 지금 뭐라고 씨부리는 거야? (뭐시라?? 씨부려???) 나 : 아니, 골목길에서 좌회전 깜빡이도 안 켜시고 그렇게 차를 확 틀면 어떻해요? "아니! 왜 깜빡이도 안 켜?" 하고 했어요 .왜요? 운전자 : 그건.. 2012. 3. 18.
오스트리아에서 동양여성의 위치 흐흐흐^^; 제목을 써놓고 보니 왜이리 거창해보이는지 원! 한 일년 전인가 봤던 TV프로인데요. 제목은 “가족 바꾸기” 였고, A,B 두 가정의 주부가 서로 다른 가정에서 2주일정도 살면서, 1주일 동안은 그 집안에서 해오던 식으로 살아주고, 나머지 1주일은 주부 맘대로 규칙을 정해서 그 집의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일(청도,빨래등)을 시키면서 그 집의 문제점을 집어 내주는 그런 프로였거든요. 저 독일어 정말 못할 때 했던 거였는데, 지금까지 그 프로가 기억 나는 이유는 거기에 출현했던 태국아줌마가 저를 확~ 깨게 했던 한마디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시집 온지 한 10년쯤 됐고, 오스트리아인 남편과의 사이에 10살,8살,5살 3명의 아이들 두고있는 태국아줌마. 오스트리아에 산지 10년이 넘.. 2012. 3. 18.
엽기적인 아버지 “짐승”아버지..20년간 의붓탈 성폭행으로 7명 출산. 48세의 한 독일남성이 20여년 동안 의붓딸을 성폭행 해 적어도 7명의 아이를 낳게 한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고 독일시사주간지 슈피겔이 10일 포도했다. 슈피겔은 독일 서부 레인란트-팔츠 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데프레프 S"라는 남성이 오는 15일 코블렌츠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면서 DNA검사결과 그는 의붓딸과의 사이에서 최소한 6명의 자녀를 뒀고, 이미 사망한 다른 1명도 둘 사이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법원대변인은 트럭운전사로 지난해 8월 경찰에 검거된 이 남성이 지난 1987년부터 2010년까지 의붓딸은 물론 자신의 친딸과 의붓아들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의붓딸과 친딸모두에게 매춘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2. 3. 18.
스마일 핑키(구순구개열을 가진 소녀이야기) 이 다큐멘터리는 대한항공(서울에서 러시아가는)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아카데미 수상작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보게됐죠. 인도에 구순구개열(소위 언청이라고 불리는)을 가진 소녀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시골 동네로 병원직원이 구순구개열 환자가 있는 가정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도 동네마다 붙어있는 사진들!! 환자를 데리고 병원에 1주일 있을 양식을 챙겨서 오라는 얘기를 합니다. 수술비는 무료라는 얘기이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일주일씩이나 돈벌이를 못 하는 것이 사실 쉬운일은 아닌거죠! 거기에 차비까지 준비해서 가야하니.. 인도에는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나는 장애아가 백만명이나 되고, 매년 3만5천명이 새로 태어나지만 대부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 2012. 3. 18.
해외에서 인정받을수 없는 요양보호사자격증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도 없던 내가...1주일 사이에 이 일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오늘 연신내쪽에 있는 요양보호사학원에 가서 문의를 하고,240시간 교육(6주) 등록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문의를 하러 가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의 발급처가 서울시청 노인복지과 라는 사실도 알았구요. 저는 영문자격증이 필요해서 시청 노인복지과에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그분은 참 친절하게도 상담을 해주시더군요. 영문자격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말씀과 함께 원 할 경우에는 번역해서 가져오면 심사를 한후에 발급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 말씀인즉은, 우리나라 자격증은 세계 어디에서도 인정 받을수 없다는 친절한 안내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울대학교을 나와도 외국에서 인정(학력으로)받기가 힘들다고 하시면서, 내가 외국에.. 2012. 3. 17.
외국에서 더 조심해야할 내나라 사람 “외국에 가면 우리나라 사람 조심해야해” 는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친구나 친척 혹은 부모님께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내 나라사람 만나서 서로 정 쌓고 사는 것이 아니고, 서로 경계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통념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엊그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집 근처에 사는 태국아낙을 만났습니다. 노동청에서 해주는 무료 독일어코스 3강의나 듣고, 이제는 직업교육을 받을 차례인 그녀는 아직 뭘 해야할지 결정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것보다 사실은 5살짜리 딸 때문에 시간 내기도 힘든거 같기도 했구요. 이날도 요즘 딸이 배우기 시작했다는 발레학원에 데려갔다가 오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둘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습니다. (사실은 가끔씩 스치.. 2012. 3. 17.
유럽에서 살고 싶다구?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나~”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여기서 살면 뭐가 좋을까요? 사람들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자기 말이 통하는 곳에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을! 내 나라가 아닌 이상 차별은 어디에나 존재 한 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사람들을 만나면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 Grüss Gott! 그뤼스 고트! 라는 한국말로 따지자면 ’안녕하세요! ’ 정도 입니다. 이 말을 할 때 웃으면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말하면, 나도 ‚그뤼스 고트’라고 대답을 하지만, 그것이 친근의 표시가 아니라, 그저 예의 따지기를 좋아하는 유럽 사람들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수퍼마켓에 가도 차별은 존재합니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아줌.. 2012. 3. 14.
어떤 인생 오늘은 어제 타이페이에서 만났던 미국여자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전 비엔나에서 방콕거쳐서(11시간 비행후 공항서 3시간 대기) 타이페이(5시간비행후 호텔서 자고(공짜인거죠..ㅋㅋ) 그 다음날 아침에 타이페이시에서 경유승객을 위한 공짜투어(오전투어8시~12시)를 했었답니다. 투어을 한 사람은 공12청사에서 나 하나, 그리고 2청사에서 쬬리(딸딸이라고도 하죠!)신고 나타난 미국여자 코트니. 그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이페이를 거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이였구요. 그렇게 공항서 가이드 만나서 둘이서 오붓하게 타이페이시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으로 관광을 갔더랬습니다. 내또래인거 같기도 하고, 나보다 조금 더 먹은것 같은 그녀! 관광객들이 원래 이름을 별로 안 묻거든요. 이름을 기억하는것도 귀찮고 해서리.... 2012. 3. 14.
본전생각 나는 내가 다른 외국인 아낙에 비해서 그래도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죠! 그렇게 믿고 살고 싶었던 거겠죠? 어제는 내내 열 받았더랬습니다.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내들이 집에서 대부분의 일을 합니다. 남자는 회사에서 7시간40분(일주일에 38.5시간을 일하니)만 일하면 집에 와서 손 하나 까닥하지 않지만, 아내들은 시간제로 4시간(혹은 6시간) 일하고 집에 와서도 집안 일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7시에 출근 하려면,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고, 남편 도시락(간식/대부분은 과일이나 가끔씩 직접 구운 케잌류도 있음) 싸서 가방에 넣어 주고는, 아침먹고, 후다닥 나가야 합니다. 아침 설거지는 못 하고 가는 거죠! 그렇게 출근을 해서 11시에 퇴근을 하면, 점심 챙겨서 먹고, 아침에 나두었.. 2012. 3. 10.
부러운 국제결혼의 현실 사람들은 자기가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듯합니다. 한국에서 국제결혼은 예전에는 “집안의 망신”이였다면, 지금은 “집안의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죠. 특히 요즘엔 여러 연예인들도 국제결혼을 하고 있구요. 국제결혼을 하면 일단 외국에서 살게 되고,(이것이 가장 부러운거죠??) 매너좋은 남편이랑 살아서 평생 나를 공주처럼 떠받쳐 줄 것같고, 거기에 한국처럼 명절이면 시댁에 갈 일없고, 시집살이 없고 등등등 (이것이 여성에게는 가장 환상적인 조건인거죠!!) 국제결혼해서 실제로 외국에서 생활 하다보면 정말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힌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통장으로 들어온 남편의 월급을 관리하면서 살죠! .. 2012. 3. 10.
부러운 해외살이 자 그럼, 이제 해외살이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요? 외국에 살아본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의견이지 싶습니다. 내나라 말이 통하고, 나랑 같은 종족의 사람들이 사는 땅이 최고라는걸.. 사람들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넌 좋겠다, 맨날 뱅기타고 왔다 갔다 하고..” 뱅기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싼 가격의 좌석을 구매하면, 좁은 자리에서 비행시간 내내 버텨야 합니다. 거기에 옆에 앉은 인간이 쫌 비협조적(내내 수다를 떤다든가, 내 자리까지 밀릴 것 같은 살(뚱뚱한 사람?)이면 정말 미칠 것 같은 시간이 된답니다. 이렇게 지루하고, 별로 타고 싶지 않는 뱅기를 타야 만 내말이 통하는 한국에 갈수 있으니 싫어도 타고 가는거죠!! 우선, 동남아에 사는 사람들부터 예를.. 2012. 3. 10.
한국인 되는데 걸리는 기간 5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여성들이 한국국적을 취득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겨우 5년이랍니다. 물론 5년의 기간과 3천만원의 돈이 있는 은행계좌 확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국인이 되는데 걸리는 기간 5년!! 저 같은 경우 (오스트리아)는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나야 내가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바꿀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제가 국적을 바꾸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나라도 자국민과 결혼한 외국인에게 10년이 지나야 자국민이 될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우리나라는 너무나 빨리 기회(?)를 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후 한국에 온 후에는 사라지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던데... 굳이 결혼직후가 아니여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에 이혼을 하는거죠!! 한국의.. 2012. 3. 6.
풍성한 가을! 행복한가을! 가을이 오니 나는 왜 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회사마당(주차장)을 아침마다 쓸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을 낙엽을 쓸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더구나 돈까지 받으면서 낙엽을 쓰는 낭만까지 맛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마당을 쓸면서 떨어진 호두는 덤 인거죠! (하긴 이 나무의 호두는 다 내차지입니다.^^) 떨어지는 사과 줍고, (서양자두는 때를 놓쳐서 이번에는 잼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서양자두를 거의 12시간정도 다리듯이 한 잼일 남편이 좋아하는디..^^;) 호두도 줍고,(주은 호두의 반은 시댁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는디.. 어제 친구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밤 주으러 오겠다고.. 아직은 밤이 떨어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겠다는 친구.. 2012. 3. 6.
내가 하려고 했던 2번의 결혼, 팔자는 있다. 사람에게 (사주)팔자가 정해져 있다고 믿으세요? 저는 믿는답니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두 번을 저의 의지로 결혼하려고 했었어요. 그 두 남자는 정말 별볼일 없고, 결혼하면 내가 평생 지지리 궁상으로 살 것이 눈에 보이듯 뻔했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그 사람의 옆 자리가 내자리 같은 느낌! 물론 머리 속에서는 부정을 합니다. 머리속에서는 ”니가 미쳤니? 왜?” 하는 의문들이 들었지만.. 가슴은 “그래! 저 불쌍한 사람 니가 품어줘야지!” 합니다. 그런데 내가 결혼하려고 했던 그 두 번 다 마지막 순간에 틀어지더라구요.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선택해서 갔던 두 사람! 처음 결혼을 하려고 했을 때, 내가 했던 생각은 “이것이 팔자구나! 머리 속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가슴이 움직이는 거~ 내가 .. 2012. 3. 6.
천원의 행복 in 동대문시장 한국사람들이 모르는 일요시장-동대문시장 동대문시장에는 일요일에 서는 장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보다는 외국인한테 더 알려진 곳이여서 그런지 시장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주노동자들이랍니다. 저도 지난 2008년에 이곳을 처음 가 보게됐고, 그 이후 한국에 있는 동안 시간이 나는 일요일에는 항상 찾곤한답니다. 이곳에서는 천원짜리 달랑 한장으로도 내 취향에 맞는 옷이나 모자를 고를수 있답니다. 믿어지지 않으신다구요? 제가 오늘 사온것을 한번 보시겠어요? 오늘 제가 사온 모자들입니다. 품질 좋고, 그렇다고 남들이 쓰던 중고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새것이 단돈 천원이랍니다. 운동모자,벙거지모자,선캡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대로 고르실수도 있답니다. (블로그 이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제대로 옮겨오지 못했습니다.. 2012. 3. 6.
제목을 뭐라고 정하나? 내 블로그의 제목(?)은 그라츠에서 살기인디.. 그라츠에서 안 살게 되고 이제목을 그냥 써야할까요? 어제는 서점에 갔다가 "뉴질랜드에서 1년 살기-여행과 일상생활"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나도 블로그에 다가 "뉴질랜드에서 2년살기"를 연재해야할까요? 근디..문제가 있긴하네요. 남편은 뉴질랜드 영구거주비자를 받긴했지만, 마누라는 비자가 없다는것! 글고 뉴질랜드에서 직장을 안 잡으면 한 2년 여행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인디. 그렇게 되면 난 일부러 비자를 받을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죠! 관광비자 연장하면 9개월까지만 있을수 있는디.. 그렇게 되면 딱 1년은 있을수 있는데.. 그럼 "뉴질랜드에서 12개월살기"라고 제목을 정해야 할까요? ㅎㅎ 사람의 일이란 내일을 모르는 것이니.. 뉴질랜드에서 912개월살지.. 201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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