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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803

물가 비싼 유럽? 한국보다 물가 싼 유럽! 대부분 유럽으로 여행 오는 사람에게 “유럽은 물가가 비싼 나라들”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리 비싼 물가를 잘 못 느끼고 산답니다. 제철에 나오는 야채나 과일들은 아주 싸게 팔거든요. 우리 집 앞에 있는 수퍼 Billa빌라에서 파는 감자입니다. 10키로 짜리인데, 하나를 사면 3.99유로!2개를 사면 하나에 1.99유로에 파는거죠! 그러니 20 키로 를 사면 하나 값인 3.99유로만 내면 되는거죠! 단지 문제가 있다면 감자 10키로 한 자루도 아니고 두자루를 어느 세월에 다 먹어~~ 하는 문제가 좀… 며칠 전에는 흑인여성 2명이 감자를 자전거 뒤에 나란히 싣고 가는걸 봤답니다. 두 집에서 사서 반씩 나눠가져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내 주변에는 가까이 사.. 2012. 3. 23.
오스트리아에도 모과있다. 우리집 앞 정원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진 것들입니다. 모과같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냄새가 나는거 같기도 하는데.. 조금 아리송하다는.. 그래서 여러분께 묻습니다. 얘네들 모과가 맞나요? 생긴것은 맞는거 같은데..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려 볼까..했는데... 한번 썰어봤습니다. 썰어보니 모과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한국에 있을때는 한번도 모과를 썰어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른다는...) 일단은 모과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썰어서 설탕에 절입니다. 나중에 모과차 마셔볼 생각으로.. 근디.. 이거 못 먹는거면 안되는 거죠! 하루도 뭔가 움직여서 하지 않으면 뿌듯하게 산 느낌이 안드는 관계로.. 오늘도 열심히 나무밑에 떨어진 모과(아직 확실치는 않으니..)주어다가 씻고, 썰고 설탕치고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갑니다.. 2012. 3. 22.
저렴한 답례선물, 양배추 김치!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3D영화를 봤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서도 영화를 본 기억이 한 두번 있습니다. 안방 극장을 사랑하는 남편 덕에 극장까지 갈 일도 없을뿐더러.. 영화비도 만만치 않게 비싼 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 가끔씩 같이 다니는 친구랑 같이 극장을 지나치면서 이곳에서 개봉하게 될 “해리포터”3D가격을 보니 14유로(한 2만원 돈??)인 것을 보고서는 둘이서 “와~ 무지하게 비싸다!” 한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그녀에게 필요한 정보를 많이 준 나에게 그녀는 “내가 영화쏠게~”하지만, 얼마 버는지 뻔히 나는 내가 “그래!”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보게되면 보고...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전화를 해서 “영화보자!”하더라구요.. “엥.. 2012. 3. 21.
한 지붕 두 문화! 식습관이야기 1월달 사진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사진입니다. 우리부부가 나란히 저녁을 먹었던 모양인디.. 한국인인 마눌은 비빔밥에 김치로 저녁을.. 오스트리아인인 남편은 브로컬리 스프에 버터 바른 검은빵 식초에 절인 청어로 저녁을 먹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김치를 전혀 안 먹나 하면 그건 아닙니다. 김치를 먹어야 하는 때에는 아주 잘 먹습니다. 단, 아무음식에나 다 김치를 먹지는 않죠! 마눌이 한식으로 줄때는 김치도 아주 잘 먹습니다. 한국인인 마눌이 남편이 먹는 음식을 다 잘 먹나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아무거나 다 먹지 않는 마눌이 질색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남편이 먹는 이 청어입니다. 청어 안에 양파를 넣어서 둘둘 말아서 토마토식초물에 들어있는 이것은.. 선뜻 보기에도 전혀 손이 안가는 음식입니다. 내.. 2012. 3. 21.
오스트리아서는 임금협상 데모를 이렇게... 오스트리아는 해마다 각 직업군에 연봉이 조금씩 올라갑니다. 올해는 연일 신문에 Metal(금속) 직업군의 노조측과 회사측의 협상에 진통이 있는 듯 했습니다. (참! 서론이 거창하다는... 왠 노조가 나오고 말이여...^^;) > 노조측에서는 인플레이션 Inflation (경제) 인플레이션 , 통화 팽창 이 3.2%가 되는데, 적어도 5.5%는 월급이 올라야 한다! 고 주장을 했고, 회사측에서는 경제가 계속 어려웠다. 올해 3.65%만 올리고, 200유로를 한번 지불하겠다! 고 나섰습니다. 회사가 주겠다는 3.65%는 세금포함 월급이 2200유로인 경우, 실 수령액이 겨우 40유로(6만원?) 더 받는 수준이랍니다. (세금포함 2200유로는 세후금액은 1500유로선) 사실 나는 이런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는.. 2012. 3. 18.
외국에서 수입과 학벌의 관계 요새는 별일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뉴질랜드로 날아간 신랑은 한달 동안 일자리 알아보고, 인터뷰 다니느라고 오클랜드에서 웰링턴까정 뱅기타고 왔다갔다하면서 열심히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 중이지만... 마누라는 한국서 무지하게 편하게 먹고,자고,놀고,요가하고,또 자고..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전에 남편회사에서 나왔던 사보에 남편 회사직원들의 직급이나 하는일에 따른 월급책정표가 있더라구요. 언젠가는 이걸 글로 써봐야지.. 하는 생각에 사진으로 찍어놨던것을 발견해서 이리 글을 올립니다. ABCD…등으로 나가는건 직종별 이구요. 좌측으로 Grundstufe는 기본급. Nach 2, 4,6은 2년후,4년후,6년후에 올라가는 월급입니다. (이 사진은 2008년 월급 책정표네요.. 2012년 현.. 2012. 3. 17.
오스트리아의 살인 진드기 Zecken젝켄을 아십니까? 인터넷에서 찾은 젝켄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및 슬로베니아등지는 뇌막염(Meningo-encephalite)을 일으키게 하는 진드기(Trick,Tique,Zecken)가 숲과 풀밭에 서식하고 있어 예방접종이 요구되는 나라입니다.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한국인은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라며, 예방접종 없이 진드기가 서식하는 숲속(공원포함)이나 풀밭 출입은 가급적으로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방법은 도착 직후 1회, 1개월후 2회, 2차 접종후, 1년후에 3차 접종하면 3년간 면역가능하다고 합니다. 감염시 2·3개월의 잠복기로 인하여 쉽게 인지할수 없음. 예방접종은 가까운 구청, 보건소 또는 내의과에서 접종가능. (부작용도 발생되므로 접종전에 의사의 물음에 정확히 답변.. 2012. 3. 17.
오스트리아 회사에도 왕따가 있다. 저는 왕따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왕따는 어디나 존재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오스트리아 회사에서도 왕따가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제가 다니는 Kachelofen 카켈오펜(도자기난로)회사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20년이상 근무했답니다. 그중에 M 이란 친구가 있습니다. 15살 때 견습공(3년)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올해 21년차 되는 직원입니다. (올해36살?)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그가 왕따인지..(말 안 해주면 잘 모르죠^^;) 단지 내가 눈으로 보이는 건, 근무 시작 전이나 휴식시간에 다른 직원들은 모여서 수다를 떠는데, 그 친구만은 멀리 떨어진 책상에 앉아서 뭘 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어느 날 지금은 그만두고 없는 보스니아 직원 A가 내 .. 2012. 3. 17.
이상한 선입견 심어주는 오스트리아의 TV프로그램! 오스트리아에는 몇 개의 TV 채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KBS1,2에 해당하는 ORF1,2가 있고, 그외에 다른 채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ATV(아테파우)라는 채널에서 하는 한 프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프로의 제목은 "Das Geschaeft Mit der Liebe"다스 게쉐프트 밋 데어 리베 입니다. 이 프로는 사랑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찾아주는 프로인거죠!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사)프로가 있었죠! 농촌에 계신 늦게까지 짝을 못 찾은 남자분 들이 동남아의 나라로 날아가서 짧은 기간에 여러 여성들을 선보고 그 중에 맘에 드는 한명을 골라서 결혼하고 아내로 맞이하는.. 한 가지 틀린 것이 있다면.. 이곳에서 하는 이 프로는 정말 짝을 못 찾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거 같다.. 2012. 3. 14.
유럽에서 저렴하게 사는 법- 수퍼마켓 이용하는 법 그라츠에는 대충 6개의 다른 이름을 가진 수퍼마켓 체인점이 있습니다. 그라츠뿐만이 아니고, 대부분 EU(유럽연합)국가의 도시마다 같은 이름의 혹은 같은 상표인데, 다른 이름을 가진 수퍼마켓을 발견하실 수가 있습니다. 왜 수퍼이야기를 쓸 생각을 했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나름 알뜰하게 사는 스탈이라서??? 며칠 전 TV에서 두 주부의 시장보기를 테스트했었답니다. 한 주부는 그냥 한 수퍼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이 주부의 생각은 여러군데 돌아다니면 시간낭비이니 그냥 비싸더라고 산다~주의였습니다.) 한 주부는 6개의 수퍼를 돌아다니면서 세일하는 품목위주로 사고! (물론 25개의 같은 회사, 이름의 제품을 사는 것이였답니다. 설탕,우유,초코렛,치즈등) 한 수퍼만 다니는 주부는 25개의 물품을 사는데,.. 2012. 3. 14.
수돗물 마시는 나라! 오스트리아 이곳의 물 이야기를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는지 꽤 됐지만, 자꾸만 미루던 물 이야기를 오늘은 하기로 했습니다. 신문을 보기 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먹는지 사실 몰랐답니다. 시댁(린츠)에서도 수돗물을 마시고, 우리 집(그라츠)에서도 수돗물을 마시는 관계로 수돗물은 당연히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외국인 아낙은 자기는 수돗물은 절대 안 마시고, 미네랄워터만 사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외국인은 오스트리아의 수돗물을 불신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답니다. 오늘자 신문의 한 귀퉁이에 이곳의 물 이야기가 조그맣게 실렸답니다. Online 설문에서 오스트리아 국민중 76%가 수돗물은 먹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37%가 탄산이 들어간 미네랄 워터를 마시고, 나머지는 시럽(과.. 2012. 3. 10.
환갑 넘어서 성전환 수술하는 할아버지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틀어놨던 TV에서 놀라운 사연이 나옵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굿이라는 유명한 관광지 지역에 Bad Ischl바드이슐 이라는 곳에서 사는 한 할배가 성전환 수술을 한다는 내용의 짤막한 시사프로였습니다. 환갑이 넘어서 정년퇴직하고 생활하는 (은퇴)연금자가 얼마 남지 않는(아닌가? 하긴 요샌 80까지 산다고 하면 30년은 더 살수 있겠네요..) 인생을 자기가 평생 원하는 대로 여성으로 살기위한 수술을 하는거죠!! 평생을 “다니엘”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할배는 지금은 “다니엘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반평생 같이 살던 아내도 물론 같이 살고 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밤새 난 수염을 면도하고, 화장을 하고, 여자 옷을 입고, 아내와 같이 손잡고 외출을 하는거죠! 서양이.. 2012. 3. 6.
잘해야 본전일 것 같은 오스트리아 결혼식 제가 오스트리아에 온 후에 2번째 공식적인 결혼식 초대입니다. 왜 공식적인 이라는 단어를 쓰냐고요? 나중에 보시면 압니다.^^ 남편의 작은 아버지(여기서는 다 Onkel삼촌이라고 칭합니다.큰 아버지나, 작은 아버지나) 딸이(남편과는 사촌인거죠!) 3년간 같이 살던(여기서는 결혼 안하고 그냥 평생 사는 커플도 있습니다.) 남친 과 드디어 결혼식을 한답니다. 어릴때 태권도를 배웠고, 한국까지 경기 차 다녀왔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식구들보다 저에게 유난히 관심을 많이 가졌던 사촌여동생입니다. 간만에 시댁(린츠)에 가니 우리이름 앞으로 청첩장이 있습니다. 가족의 결혼식이라고 청첩장 없이 “우리 결혼한데이~ 온나!”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초대하는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서 청첩장을 보내서 초대를 합니.. 2012. 3. 6.
작별선물 오스트리아 생활중에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헤어질때 항상 선물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생일" 같은 경우나 선물을 주고 받지, 헤어지면서 선물을 주는 경우는 없잖아요. 보통은 내가 무언가를 줄때, 그사람에게 받았던 것을 생각해서 선물도 하게되는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나와 같이 일했던 루마니아 친구(마릴레나)가 있었습니다. 유난히 높은 목소리(현영같은)를 가지고 있고, 주위에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뒷담화가 심한 관계로...).. 나야 남의 뒷담화를 할 정도로 독일어 실력이 안되는 것도 있었지만, 벌써 두번째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지라.. 나에게는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여서 별로 뒷담화라고 할 얘기도 없었구요. 내가 일 시작하는 시기에 같이 일하게 되서 내가 일을 그만둘.. 2012. 3. 6.
백세주와 나의 예비 시아버님 내 남자친구는 외국인이다. 굳이 나라를 대라고 한다면 유럽에서도 독일 옆에 자리하고 있고, 독일과 같은 독일어를 쓰고있는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이다. 나는 지난해 여름에 남자친구를 방문할 때 예비 시아버님의 위해서는 백세주를 준비했었다. 벌써 서너번의 방문이 있긴 해지만, 아직은 내가 느끼는 예비 시부모님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도 먼 분들 이였다. 부모님 댁에 방문해서 백세주 박스를 내려놓으니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박스를 열어보신 아버님이 한 말씀 하셨다. ‘ 이거 미니어처냐?’ 하긴 큰 와인병만 보면서 살아오신 그 분께 한국의 백세주의 크기는 정말로 귀엽게 보이기엔 충분한 그것 이였다. 백세주 박스를 이리저리 살펴보시던 아버님은 한켠에 있는 검은 머리의 청년이 백발노인의 종아리를 때리는 그림을 발견하시고는.. 2012. 3. 6.
오스트리아 도시들이 물가비교2 이 포스팅은 2012년에 작성됐습니다. 이번에는 6개의 도시들의 차표, 영화관,맥주값, 기름값등이 가격비교 되었습니다. 24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한 차표의 가격은.. 잘츠부르크는3,20유로, 린츠는 4유로, 인스부르크는 4,30유로, 그라츠는 4,20유로, 크라겐푸르트는 4,30유로, 비엔나는 5,70유로. 24시간 차표의 가격이 가장 비싼곳은 비엔나, 가장 저렴한 곳은 잘츠부르크입니다. 단, 잘츠부르크에서는 Tabak타박이라고 불리는 가게에서 미리 차표를 사셔야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극장을 이용하게 되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잘츠부르크는7,50유로, 린츠는 8유로, 인스부르크는 7,50유로, 그라츠는 8,50유로, 크라겐푸르트는 7,50유로, 비엔나는 8유로. 젤 저렴한 도시는 잘츠부르크,젤 비싼 .. 2012. 2. 28.
오스트리아 도시들이 물가비교 1 이 포스팅은 2012년에 작성됐습니다. 이곳(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다고 해서 다른 도시들의 물가를 잘 알지는 못하는데.. 오늘 신문에 인상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런 기사는 꼭 포스팅을 해야 하는 거죠! 주차료가 젤 싼 곳은 Innsbruck 인스부르크 로 시간당 1유로! 축구관람요금이 젤 싼 곳은 Salzbrug 잘츠부르크로 13유로! 유치원(반나절반) 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Linz린츠로 0유로! 피자가 젤 싼 곳은 Wien 비엔나로 5.50유로! 극작요금이 젤 싼 곳은 Kragenfurt크라겐푸르크로 7.50유로! 맥주값이 가장 싼 곳은 Graz그라츠로 2.40유로 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을 가느냐에 따라서 위의 금액과 많은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자! 오스트리아의 6개 도시.. 2012. 2. 26.
오스트리아에도 다리밑에 사는 거지가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복지국가라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집 없는 사람이 있고,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다리 밑에서 사는 거지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다리 밑에 사는 거지가 있더라구요. 올해 47살이라는 이집트태생의(오스트리아 국적취득자)한 남자는 오스트리아에 온지 12년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람이 다리 밑에 살고 있는 바로 그 거지인거죠! 4년째 다리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남자! 다리 밑에 산다고 해서 구걸을 하지는 않구요. 나라에서 주는 비상지원금을 한달에 700유로정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이 돈으로 식료품은 직접사서 생활을 하고 있고, 단지 사는 곳이 다리밑인거죠! 이 사람이 용접공 직업교육을 받았고, 잘 나갈.. 2012. 2. 24.
그라츠 Fasching파슁 축제 올해도 Fasching파슁 행사가 그라츠시내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Fashing파슁의 사전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육제 기간 (2) 사육제 (사육제 무도회) -독일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는 Fasching파슁이라고 불리지만, 독일 윗 지방에서는 Carnival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작년 파슁때도 사진 엄청나게 찍어서 포스팅한다고 해놓고는 바빠서리 못 했었는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버렸고... 낼모래(2012년 2월21일 화요일) 오후 1시에 그라츠 시내에서 파슁 퍼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라는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다행이 화요일은 독일어수업도 없고, 근무도 오전만 해서리.. 친구한테 전화해서 같이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저만 알고있는 파슁의 명당자리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파슁.. 2012. 2. 20.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오스트리아 화장실 예절 오스트리아에는 우리가 모르는 화장실 예절이 있습니다. 이것이 보통의 오스트리아 가정에 있는 변기입니다.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지만, 변기가 우리나라의 그것과 다릅니다. 물 내려가는 구멍은 작고, 다른(?) 공간은 넓적하답니다. 여기에 작은 일(알죠?)을 보는건 상관이 없는데.. 여기서 큰일을 봤다! 그리고 물을 내리고 나면 흔적이 고스란히 남는답니다. 큰일(아시죠? 왕십리쪽!!^^)보고 화장실을 나서면 냄새가 나는건 그렇다쳐도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될 때 앞사람의 큰일의 흔적까지 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저 사실 여기와서 처음에는 남편한테 잔소리 무지 들었습니다. 왜 자꾸 흔적을 남기냐고???? “그럼 어쩌는데? 볼 일보고 물 내리면 됐잖아!!” 이게 아닌거죠! 일보고 물 내린후 해야 하는 작업이 ..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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