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신이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행동하는 인간형입니다.

한마디로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죠.


자신의 생각이 맞으니 자신이 말하는 걸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독재자”스타일이라는 이야기죠.


세상에 코로나가 알려졌을 때는 온 가족 “통행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반응을 하죠.


우리 식구는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거리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식사하는 것이 아직도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마당에서 만나도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대화를 해야 하고, 시부모님이 마눌 옆에 가까이 오는 일이 생기면 남편이 깜짝 놀라서 “거리 유지”를 외치죠.


다른 집들은 이 정도로 유난스럽지 않을텐데 우리 집은 아직도 “코로나 전시 상황”입니다.


요즘 나라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마구 늘고 있네요.


오스트리아 신문에는 코로나 때문에 27살 여성이 오른손을 절단했다는 기사도 났었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뿐 아니라 몸의 모든 장기에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부터 남편은 꾸준히 마스크를 사 모았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산 마스크는 그러려니..했었는데

그 후에도 종류대로 마스크를 수집했습니다.


마스크 중에 가장 최고 등급인 KN95 마스크는 온 가족에게 분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는 덴탈 마스크까지 구매를 했죠.


이렇게 다양한 종류대로 마스크는 포장을 해서 마눌에게 줍니다.


“이걸 어쩌라고 나한테 줘?

“종류대로 다 챙겨서 넣어!

“어디에?

“당신이 들고 다니는 가방에!

“요양원에 덴탈 마스크 많거든, 이런 거 가지고 안 다녀도 돼!

“아니야, 종류대로 다 챙겨서 넣고, 알지? 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KN95 마스크 쓰는 거!

“당근 알지!

“요즘 페이스 쉴드도 잘 쓰고 있지?

“응, 당근이지”


남편이 말하는 페이스 쉴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229

남편이 준비한 아내를 위한 코로나 2종세트


남편에게 뻥쳤습니다. 


페이스 쉴드는 우리 요양원 동료 직원 중 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 딱 하루 썼었고, 그 이후로 페이스 쉴드는 내 가방에서 잘 쉬고 있죠.


솔직히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것도 고역인데, 거기에 페이스 쉴드까지는 과하죠.


우리 요양원이 확진자가 넘쳐 나는 곳도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페이스 쉬드 안 쓴다고 하면 남편의 잔소리 폭탄이 떨어지니 살짝 뻥으로 대처.^^





요즘 때때로 남편에게 불심검문을 당합니다.


“내가 준 마스크 어디 있어?

“여기 있지요! 봐봐, 당신이 준거 종류대로 다 가지고 다니고 있어.

KN95 마스크!

KN95 필터가 달려있는 마스크!

안에 필터를 넣을 수 있는 면 마스크!

덴탈 마스크는 10개들이 묶음!


마눌이 종류대로 마스크를 챙겨 다녀야 안심이 되는 것인지..


이곳의 코로나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엊그제까지는 쇼핑몰의 곳곳에서 마스크를 나눠주는 아가씨들이 배치가 되어있었는데..


주말에 쇼핑몰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쇼핑몰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30% 정도는 나처럼 마스크를 단다이 쓰고 다니던데..

70%의 사람들은 마스크 없는 세상을 만난 듯이 돌아다녔죠.


마스크 없이 제대로 “코로나”에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려고 그러나?




인터넷에 나오는 기사 보면 완치된 확진자들도 계속 이어지는 증상 때문에 힘들다고 하던데.. 여기 뉴스에서 그런 건 보지 못했습니다.


확진자였던 내 2명의 동료 이야기를 들어봐도 아주 무증상에 가까웠다고 하고!


“약간 목이 아픈 정도였어.


뭐 이렇게 가볍게 코로나를 보니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느끼는 거겠죠.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활개치고 다니니 확진자들은 점점 늘어날 것만 같고..

지금은 마스크를 종류대로 갖추고 있는 남편이 조금 심하다 느끼지만..


가방에 넣어둔 이 마스크를 내가 사용하게 되는 날!

난 또 남편의 “선견지명”에 감동을 하지 싶습니다.


여러분~ 코로나 조심하세요!

코로나는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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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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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가장 따끈따끈한 9월의 영상입니다.

코로나로 국외로 휴가를 못가니 우리는 당일치기 나들이만 하고 있습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9. 16. 08:32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9.16 09: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희집도 그래요.

    딸하고 사위가 와서 점심을 먹을때...4월 말경쯤....뒷마당에서 따로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고 몇주전에 왔을때도 될수 있으면 6ft 거리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하고 그랬네요.
    조심해서 나쁠건 없는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9.17 01:07 신고 EDIT/DEL

      우리집은 시어머니가 요리하시는 날도 따로 또 같이 먹습니다. 시어머니가 요리를 우리 건물로 배달해 주시고는 부모님은 부모님 건물내 주방에서, 우리는 우리 건물 주방에서 식사를 하죠. 언젠가는 한상에서 밥 먹는 날이 오겠죠.^^

  •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20.09.17 04: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식구들끼리도 떨어져 식사한다니 무척 철저하시군요.^^
    서울에서는 보통때도 KN95에 해당되는 KF94를 씁니다. 거의 빠짐없이 다 쓰고 다녀요. 그러다보니 간혹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은 눈총을 받게 되지요.
    저희 동네는 언덕이 많은 지형인데, 오르막길을 걸을 때면 마스크 쓰고 숨쉬는게 정말 힘듭니다.
    요즘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은데, 이 향굿한 공기를 제대로 숨쉴 수 없다니, 정말 속상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9.17 06:17 신고 EDIT/DEL

      여기도 다 쓰고 다니는데 유독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월컴 코로나 바이러스"하겠다는데 말릴 방법은 없죠. ^^; 남편은 마당에서 혹시나 시어머니가 내 곁에 와도 난리가 납니다. 혹시 제가 음식을 시어머니네 갖다 드리러 가게되면 "엄마, 아빠! 나 들어가니까 지금 계신 장소에서 꼼짝마세요~"하면서 들어갔다 나오죠. ㅠㅠ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집끼끼 2020.09.23 21:59 신고 ADDR EDIT/DEL REPLY

    kf94는 안전하다는데 운동하면 숨이 찹니다!
    이건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죠
    남편분이 철저하시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9.24 06:07 신고 EDIT/DEL

      조심성이 조금 지나치다 싶은 성격입니다. 저랑은 180도 다른 성격이라 매일 투다닥 거리면서 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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