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두 번정도 개를 산책시켜야 합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던 개들은 이때 기지개로 켜고, 산책 중에 배설도 하죠.

 

반려견이라 불리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애완동물이지만,

반려견을 관리하는 주인의 인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은 어디나 있습니다.

 

우리 옆집이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으면서 담장주변을 재정비 했습니다.

우리랑은 다른지라 눈여겨 보게 됐죠.

 

 

 

보통의 집들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밖의 길과의 구분되는 작은 공간에 ..

잔디가 깔려있습니다.

 

이 잔디가 깔려있는 부분이 법적으로 집주인의 땅인지,

아님 길(공유지) 에 포함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 공간에 가로등이 들어선 것을 봐서는 공유지인 것 같지만.. 내 땅이 없고, 내 집이 없는 관계로 이 땅이 누구의 소유인지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이 작은 공간에 잔디를 까는데..

우리 옆집은 잔디가 아닙니다.

 

 

 

옆집은 담장과 밖의 길과의 사이에 작은 공간에 잔디 대신에 자갈을 깔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집들의 담장옆 공간을 제각각입니다.

잔디를 깐 집도 있고, 자갈을 깐 집도 있고!

 

가끔 우리 집 담장 밖 잔디 위에 개똥을 시어머니가 치우십니다.

 

그때마다 한마디씩 하시죠.

 

“아니, 개는 그렇다 치고 왜 주인마저 개를 닮아가냐고?”

 

아침, 저녁으로 개주인이 개를 데리고 지나가는데,

자신의 반려견이 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지나갔던 모양입니다.

 

옆집이 자갈을 깐 이유는 이런 개의 배설물 때문입니다.

 

잔디가 깔려있음 개들이 배설을 하기 좋은 공간인데 자갈을 깔아놓으면 개들이 걷기 불편하니 이곳에 배설할 확률이 확 줄어드는 거죠.

 

 

 

오스트리아는 개들도 세금을 냅니다.

 

정말인지 확인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몇 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더 많이 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3

개도 세금 내는 나라, 오스트리아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네마다 개 놀이터가 있습니다.

 

제가 출, 퇴근 하는 길목인지라 매일 보는 곳이기도 한데..

 

주말 이른 시간 같은 경우는 “그레이하운드“를 키우는 사람들만 모이는 걸 봤습니다.

같은 종류의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친목단체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개 놀이터에서 조금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이용해서 오지만,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걸어서 이곳에 오게 되는데..

 

이곳으로 오는 길목들은 다 개 배설물 때문에 비상인 모양입니다.

 

매일 같은 개들이 오가니 같은 주인이라는 이야기이고..

이런 상황이 매번 반복된다는 이야기이죠.

 

내가 키우는 개도 아닌데, 매번 담장 밖의 싸놓은 배설물을 치워야 하는 일은 성질날 일이죠. 그렇다고 담장에 붙어 서서 어떤 개주인이 그냥 가는지 지켜볼 수도 없는 문제이고..

 

매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길에서 새로운 것을 봤습니다.

얼른 자전거를 세우고 뭔가 봤더니만..

 

 

 

개의 배설물 때문에 고민하던 한집에서 내놓은 안내문이 재치가 넘칩니다.

한 단어로 짤막하게 4단계를 설명했습니다.

 

 

Bitte(부탁합니다.)

Kack 칵(떵)

Sack 싹(봉투)

Pack 팍(포장)

Zack 착(처리)

 

깜찍하고, 재미있습니다.

이런 안내문을 보고 자신의 반려견의 배설물을 그냥 두고 가는 사람은 없겠지요?

 

 

 

 

엊그제는 길거리에서 거의 사람의 배설물과 흡사한 것을 봤습니다.

대형견을 많이 키우는 이곳에서는 대체로 이런 대형크기가 많죠.

 

사람이 대로에서 궁디를 까고 이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 테니 개의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개는 혼자 다니지 않으니 주인이랑 같이 지나갔다는 이야기일 텐데..

개의 주인은 자신의 개가 싸놓은 것을 치우지 않고 갔습니다.

 

이 길은 길 건너 개 놀이터도 갈수 있는 길목이지만,

(린츠)공항까지의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이 길에 떵을 치우지 않고 간 사람은 결국 동네사람이라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런 마인드로 개를 키우는지 궁금합니다.

 

개를 사랑해서 키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를 사랑한다고 해도 길에서 보는 (타인의)개 배설물까지 사랑스럽지는 않을 테고,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길 위의 개떵이 참 거시기 합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배설물을 담을 봉투도 없이 나온 것인지..

아님 냄새나고, 더러우니 치우기 싫어서 그냥 눈 한번 질끈 감고 지나간 것인지..

 

길 위의 떵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습니다.

더럽고, 비위도 상하고, (누가 그랬는지) 욕도 나오고!!!

 

개는 사람처럼 매너를 챙길 수 없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를 매너 있게 만드는 것은 그 주인의 몫이죠.

 

자신이 사랑하는 개가 타인에게도 사랑받게 하고 싶다면.. 자신의 개가 지나간 흔적정도는 깨끗하게 하는 것이 개주인의 참다운 매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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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31 00:00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한국의 속담이지만,

현실은 국적을 초월한 어느 사회나 이 말이 적용이 되는 거 같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내 직장.

앞에서 보다 뒷담화가 더 많은 곳이고, 소문 또한 겁나게 빠릅니다.

 

제가 제일 처음 들었던 이야기는 직장동료인 터키아낙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

동료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니 걱정이 돼서 물어봤었습니다.

 

“어디가 아파서 입원을 했데?”

“자궁외 임신이래.”

 

내가 알고 있기로는 터키아낙, N은 12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혼녀이고,

사귀던 남자친구도 한참 전에 이미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왠 임신?”

“모르지, 그새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지...”

 

이때 놀랐던 사실은 단순히 “동료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아닌,

대부분의 직원들이 어떤 수술을 했는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사귀는 사람이 없는 상태인 것을 동료들이 다 알고 있는데..

“자궁외 임신”이라니 서로 “웬일?”이라는 반응이었죠.

 

여자는 감추고 싶은 수술일텐데.. 이곳의 문화가 그런것을 다 오픈해도 되는 사회인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친한 사이라면 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지만, 이걸 병동의 전 직원 (50여명) 아니, 요양원의 전체직원(100여명)들이 다 알고 있는 건 약간의 충격이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본인과 함께 근무하면서 소문의 진실을 확인했었습니다.

“자궁외 임신“은 사실이었고, 그때 입원해서 난소중 하나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는..

 

난소 하나만 있다고 임신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자신은 다시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지라 상관이 없다고 쿨하게 이야기 하는 그녀를 보면서 "이것이 문화차이" 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제가 얼마 전 직장에서 멘토였던 소냐와 잠시 이야기하다가 눈물 찔끔 했는데..

(소문이 얼마나 빠른지) 다음날 바로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우리병동의 책임자가 보내온 문자입니다.

 

“너 휴가가기 전에는 (근무가 안 맞으니) 못 볼 거 같아.

너 (다른 동료랑)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울었다며?

나 이번 주까지는 근무를 하니 시간이 되면 언제나 찾아와.

네 엄마로부터.

 

실습생부터 시작한 요양원 생활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하나씩 가르친 동료들인지라,

나에게는 다 엄마 같은 존재들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가끔 농담 삼아 그들을 엄마라고 부른답니다.

나이로 보자면 엄마보다는 “언니”같은 존재들이지만 말이죠.

 

우리병동의 책임자도 내가 부르는 그 “엄마”중에 하나인지라,

문자의 끝에 “네 엄마부터”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직원들중 몇몇은 저를 싫어합니다.

일을 못하면 더 갈굼을 당하겠지만, 열심히 해도 눈총은 받습니다.

 

어떤 식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752

나를 힘들게 하는 그녀,

 

실습생 때부터 나를 가르친 소냐와 간만에 근무를 했었는데,

잠시 점심을 먹으면서 소냐가 나에게 물어왔습니다.

 

아마도 요양원내 나에 관한 소문을 들은 듯 했습니다.

S가 나를 유난히 갈군다고 말이죠.

 

그 이야기를 하면서 서러워 눈물이 찔끔했었죠.

 

“남편도 정 힘들면 그만두고 몇 달 쉬다가 다른 곳에 일자리를 찾아보자고 하더라.”

 

나의 말에 소냐는 침을 튀기면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니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나가면 니가 지는거야. 이 순간을 잘 견뎌야지.

그리고 문제가 있음 바로 병동 책임자에게 이야기를 해.

삼자대면을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이 말을 들으면서 내 뇌리에 스친 생각 하나!

 

“나도 나가면 직원이 더 줄어드니 소냐가 말리는구나...”

 

소냐는 나와 있었던 일을 바로 병동책임자에게 이야기를 했던 모양입니다.

내가 정말 그만두기 전에 수습을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서겠지요.

 

S와는 한동안 같은 층에 근무가 걸리지 않는지라..

나의 문제는 수면 속으로 잠시 가라앉아있는 상태였는데....

 

직원회의에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를 보고 병동책임자가 날리는 한 마디.

 

“S는 외국인들을 싫어하는 거 같아. A(아프가니스탄 아저씨)하고도 사이가 않 좋아.”

“왜? A가 자기는 그냥저냥 잘 지낸다고 했었는데..”

“아니야, S가 A한테 소리를 질렀어!”

 

A는 남자인지라 나보다는 사이가 원만한줄 알았었는데 소리를 질렀다네요.

갈군 것도 아니고 소리를 질렀다니 왜 그런지 물어봐야지요.

 

“왜 소리를 질렀는데?”

“점심시간에 직원회의 하는데, 나도 있었거든.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다들 당황했어.”

“S는 왜 그런데?”

“요새 개인적인 문제가 많아서 그런 거 같아.”

 

최근 그녀의 80대 노모가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다른 동료랑 근무 중에 엄마이야기를 하면서 우는지라 나도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해줬었는데..

 

“개인적인 문제가 없는 직원들이 어디 있어? 그래도 근무할 때는 그런 티 안 내고 하잖아.”

“그러게..”

"내가 요양원에서 근무할 때 좋아서 춤추면서 다니는 줄 알아? 나 원래 그렇게 웃기는 인간형이 아니거든. 그래도 근무에 들어오면 내 문제 다 접어놓고 하는 거지.“

“그래, 그렇게 프로답게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병동에 외국인 외모를 가진 직원들은 몇(라오스, 터키) 있지만,

어릴 때 와서 대부분은 모국어 수준으로 독일어를 하는 직원들이고!

 

실제로 요양보호사 중에 외국인은 나와 아프가니스탄 아저씨 A입니다.

둘 다 외모도 외국인이요~ 발음도 원어민과는 구분이 되는 외국인이죠.

 

A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무슬림입니다.

 

무슬림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는 방식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고,

아직도 아내, 여동생, 딸들을 “명예살인”이라는 이름으로 죽이기도 합니다.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이야기들입니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자서전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괜히 무슬림 아저씨한테 까불었다가 맞을 수도 있는데..

S는 무슨 마음으로 직원들이 다 보는데 소리를 질렀던 것인지..

 

이야기를 들었으니 소문의 실체를 확인해봐야죠.

 

A를 며칠 뒤에 만나서 물어보니 정말로 S가 소리를 질렀었고, A도 한마디했다고 했습니다.

 

“나도 소리 지를 수 있어, 너 자꾸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너한테 소리 질러 줄께!”

 

무슨 마음에서 무슬림 아저씨를 다른 직원 앞에서 모욕을 준 것인지..

무슬림을 잘못 건들면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잠시 잊은 것인지..

 

물론 내가 지금까지 봐온 A는 선한 인상을 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지만,

사람의 속은 아무도 모르는거죠.

 

그 후 S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병동책임자도 나서고, S, A와 함께 3자 대면을 해서

그 후 S는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는 것이 A에게서 들었던 최근소식입니다.

 

소문이 유난히 빨리 도는 내 직장.

 

가끔은 사생활 깊이 관련된 소문도 있는지라,

“도대체”어떻게 이런 일들까지 아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겁나 빨리 도는 소문 덕에 해결되는 문제들도 있으니..

소문이 다 나쁜 의도를 품고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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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30 00:00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을 당했습니다.^^

 

길 가다가 잡혀서 마이크를 앞에 놓고 이야기 해 보기도 처음이네요.^^;

저 한국도 아닌 오스트리아의 거리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금발의 외국인이면 겉만 봐서는 티가 안 나니 현지인인줄 알고 인터뷰를 부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외모부터 티가 심하게 나는 외국인이라 말을 안 시켜봐도 금방 아는데..

 

내가 외국인인걸 알면서도 당당하게 마이크를 들이미는 아이들.

 

조금 망설이듯이 나에게 왔다면 어찌 도망갈 기회를 벌었을 텐데..

건물을 나오자마자 나에게 접근한 아이들에게 잡혀 얼떨결에 인터뷰를 해치웠습니다.

 

자! 그 현장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구글지도에서 캡처

 

시내의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도서관과 VHS (Volkshochschule 폴크스호흐슐레(여러 가지 강의를 배울 수 있는 시민대학))시민대학이 같이 있는지라, 이곳에 등록을 하러 왔다가 건물은 나서는데..

 

세아이가 나에게 다가옵니다.

열댓 정도 됐으려나? 보기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와서 나에게 하는 말.

 

“저희에게 시간 좀 내주세요.”

“응? 뭘 하는데?”

“인터뷰요.”

“날? 뭘?”

 

내가 엉거주춤 하고 있는 사이에 마이크를 들고 있던 여자아이가 첫 번째 질문을 던집니다.

 

“달팽이는 암수구별을 어떻게 할까요? 생김새가 어떻게 다르게 생겼을까요?”

 

아닌 밤중에 받는 홍두께도 아니고..

 

내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 접근한지라 어디서 왔고, 얼마나 살았고,

내 독일어는 어디에서 배웠고...같은 걸 인터뷰 하는 줄 알았는데...

 

이건 인터뷰가 아니고 퀴즈 게임이었나 봅니다.^^;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질문을 받았으니 대답은 해야 하는 거죠.

 

어딘가에서 읽은 기억이 났습니다.

달팽이는 자웅동체(암수한몸)라는..

 

“달팽이는 암수 구분을 안 하지 한 몸에 다 갖고 있으니!”

 

첫 번째 대답을 하니 바로 날아오는 두 번째 질문.

 

“종이는 어디서 나오죠?”

“(원료를 묻는다는 생각에) 나무”

 

바로 이어서 세 번째 질문이 들어옵니다.

 

“지구 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현상 자주 일어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침 시내로 나오는 길, 전차 안에서 무료신문을 대충 훑어봤었습니다.

요새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걸 대충 읽다가 눈에 들어왔던 기사의 한 대목!

 

“축산업이 생각보다 엄청난 공해를 일으키니 일주일에 한번은 채식을 해야 한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난지라..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채식보다는..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비행기대신에 기차를 타고 다니고!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여러 좋은 모범 답안이 많은데..

난 왜 갑자기 그 “채식”만 생각이 난 것인지..^^;

 

미리 질문을 하고, 대답할 시간을 줬음 좀 더 적당한 대답이 나갔을 텐데..

“돌발퀴즈“같은 인터뷰에서 엉뚱한 대답을 한 것은 내가 생각해도 웃깁니다.

 

너무나 다행인 것은 인터뷰 전후에 내가 어디서 왔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내 국적을 말했다면...

뜬금없는 “채식” 대답을 한 이상한 한국아줌마로 회자 됐을 텐데 말이죠.

 

앞으로는 신문을 봐도 신경 써서 봐야할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 어떤 식의 인터뷰를 당하게 될지 모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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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29 00:00

 

우리의 여행 두 번째 날.

 

우리의 목표는 크로아티아 아랫동네와 더불어 몬테네그로인지라..

고속도로를 따라 아래로 쭉~달렸습니다.

 

아래로 쭉 달린다고 해서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달린 것은 아니구요.

우리가 정한 다음 숙박지까지만 쭉~ 달렸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캡처

 

달려봤자 두 시간 남짓의 거리가 다음 숙박지인라..

굳이 고속도로를 탈 필요는 없었습니다.

 

바다 옆으로 난 국도를 따라 달리면서 만나는 작은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디..

이 동네는 전에 이미 와본 적이 있는지라 또 달릴 필요가 없다는 남편!

 

굳이 돈을 내고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를 택해서 달렸습니다.

차는 운전자 마음이니 맘에 안 들어도 꿋꿋하게 보조석에 앉아있어야 했죠.^^;

 

남편은 목적지로 늘어지게 가는 것보다는 빨리 도착해서 쉬고싶어했던지라,

추가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통행료는 감수를 했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전에 스플릿까지 내려가는 여정에서 바다 옆 국도를 따라 달렸던지라..

국도 옆의 작은 마을들이나 도시들은 다 봤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그냥 도로를 따라 쭉 따라 달려야 하니 볼 것도 없는지라,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내내 마음에 안 들었었습니다.

 

이왕에 하는 여행인데 즐기는 여행이고 싶었거든요.

 

양쪽으로 별 볼 일없는 풍경만 지나가는 고속도로인데 갑자기 등장한 다리 하나.

다리 양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곳에 뭔가 볼거리가 있지?“ 하는 생각에 갑자기 외쳤습니다.

 

“다리 건너면 잠깐 차 세워!”

 

 

 

 

남편도 마눌과 같은 마음이었는지,

다리를 건너자마자 있는 휴게소로 들어갔죠.

 

마침 정오도 넘긴지라 간단한 점심도 먹을 시간이고 해서 겸사겸사 섰습니다.

 

우리는 휴게소의 나무아래 벤치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이곳은 우리말고도 잠시 서서 점심을 먹는 여러 여행객들이 보였습니다.

 

길위를 달리다가 길 위에서 먹는 점심이라는 것이 보잘 것 없습니다.

빵, 햄, 약간의 야채와 과일 그리고 미네랄워터 한 병이죠.

 

길 위에서는 “한 끼“의 개념보다는 그저 ”약간의 요기”라고보시면 맞습니다.

 

 

 

점심으로 먹는 건 빈약한 한 끼였지만,

눈앞으로 펼쳐진 풍경만은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달리는 중에 잠시 섰던 것이라 이곳이 대충 어디쯤인지는 알았지만..

지금은 그걸 확인하는 것보다 그냥 풍경을 즐기는 시간이죠.^^

 

 

 

우리가 한 끼를 먹었던 벤치입니다.

 

옆의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땡볕을 피할 수 있었고..

바로 앞에 펼쳐진 근사한 풍경 덕에 근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에서 옆으로 이어지는 호수의 풍경이 궁금한지라..

벌떡 일어나서 구경을 가려는 마눌을 잡은 남편의 한마디.

 

“풍경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급해! 일단 먹고 천천히 구경해!”

 

그래서 남편 옆에 다시 앉아서 앞의 호수를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어디서 왔는지 갑자기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이렇게 되면 한적하게 풍경을 즐기는 건 불가능한 거죠.^^;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투덜대니 남편이 하는 한마디.

 

“사람들이 다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경하면 되잖아!”

 

그렇게 남편의 말에 위안을 삼았었는데..

이 사람들은 그냥 관광객이 아니었습니다.^^;

 

 

 

이 휴게소에는 호수를 바라보고 서있는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소녀 동상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 동상은 일종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이곳의 동상은 소녀가 아닌 마리아이고!

아기예수까지 않고서 이곳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호수를 보면서 점심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었습니다.

 

 

 

한가했던 곳에 관광버스 2대에서 사람들이 쏟아지니 갑자기 북적북적.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다고 하니 갈 때까지 기다리자는 남편.

 

근디..

이 사람들은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거 같습니다.

 

버스 2대에서 내린 사람들 중에는 신부님도 몇 분 계셨나봅니다.

 

모였던 사람들이 웅성이더니만 성모상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모여들고,

세분의 신부님들은 미사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미사가 시작합니다.

남편 말로는 “(성지)순례”를 하는 사람들인 거 같다고 했습니다.

 

원래 (성지)순례는 유명하고, 역사도 있으면서 알려진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이곳도 나름 그런 가치가 있으니 왔겠지..” 싶습니다.

 

 

 

마리아상 앞에서 미사를 보는 사람들 때문에 마리아상이 담긴 풍경은 힘든지라,

마리아상을 뺀 나머지 풍경을 담아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는 우측에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서 온 거죠.

 

다리를 건너면서 양쪽으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이 심상치 않는지라,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휴게소로 얼른 들어왔었습니다.

 

역시나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이 근사합니다.

 

 

 

이곳에는 고속도로의 좌측과 우측에 다 휴게소가 있습니다.

 

우리는 두브로브닉 방향으로 달리다가 휴게소를 들어왔지만, 반대편 방향에도 휴게소가 있고, 반대편 휴게소로 걸어갈 수 있는 길도 있는지라 와봤습니다.

 

다리 반대편인지라 더 이상 다리는 보이지 않고,

저 방향으로 “Skradin 스크라딘”이 있다는 표시만 이곳에서 봤습니다.

 

Krka 크르카 국립공원은 몇 년 전에 꼼꼼하게 본지라..

이곳에서 말하는 Skradin 스클라딘이 폭포를 말하는 것은 알고 있죠.^^

 

그곳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566

 

크로아티아 도시로의 여행 7회-krka National Park, 크르카 국립공원

 

 

 

 

이곳은 지도상으로는 Krka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벗어난 지역이지만,

국립공원에서 흘러나온 Krka 크르카 강이 바다로 지나가는 길입니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이 지역도 보호 지역으로 풍경이 썩 훌륭합니다.

 

지금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살짝 구경만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크르카 강을 따라서 우리의 카약을 타고 구석구석 탐험 해 보는 것도 좋을 곳입니다.

 

잠시 점심을 먹으려고 왔다가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미사도 보고(사실 저는 기독교인지라 천주교 미사는 잘 모릅니다.^^;), 반대편 휴게소까지 와서 반대편에서 보이는 풍경까지 꼼꼼하게 본 다음에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고속도로를 달리지 않았음 보지 못했을 풍경이었는데..

크로아티아 고속도로에서 만난 가장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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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28 00:00

 

카리타스 학교를 다니던 실습생 시절.

우리 반의 학생이 자신의 실습요양원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조금 더 자겠다고 어르신이 울면서 사정을 해도..

“우리가 나중에 추가로 일을 더해야하니 지금 일어나라”고 이불을 휙 제치는지라,  아침마다 이런 일을 당하시는 어르신들이 얼굴에서 공포를 본다고..

 

“어르신이 필요한 도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직원이 하루 몇 시간씩 사무실에 모여서 수다만 떨어댄다고..”

 

그런 곳에 적응하지 못한 그녀는 실습요양원을 나와야했고,

건강에도 문제가 있는지라 결국 학교도 중도 포기했었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실습요양원의 직원들을 비교했었고, 감사했었습니다.

 

우리 요양원은 아침 7시 30분경 아침식사를 나눠줄 때도.

가능하면 어르신들이 깨지 않게 살금살금 들어가서 빵과 커피를 놓고 나옵니다.

 

아침에 어르신들을 씻겨 드릴 때도, 조금 더 주무시겠다는 분들이나, 원래 늦게 일어나시는 분들은 제일 나중으로 순서를 미뤄서 스스로 깨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중간에 이불을 휙 제쳐서 어르신들이 놀라게 하시지 않죠.

 

직원에 따라서 어르신들의 호출보다는 자신의 수다에 집중하는 인간형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다를 떨다가도 호출이 떨어지면 잽싸게 할일을 하러 갑니다.

 

이렇게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배려하고,

본인이 “싫다”하시는 일은 다시는 권하지 않죠.

 

저도 그렇게 가능한 어르신들이 의견을 존중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엊그제는 어르신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했습니다.

 

사실은 가슴이 아팠지만,

당신이 싫다고 하셔도 직원인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있습니다.^^;

 

우리 요양원은 두 종류로 어르신들을 구분합니다.

 

당신의 생각을 충분히 말씀하시는 분들인지라, 그 의견을 존중 해 드려야 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1주일에 한번 “목욕”을 하는데, 싫다고 하시면 더 이상 권하지 않습니다.

 

치매가 있으신 분들은 당신의 생각보다는 직원이 생각하는 대로 일을 합니다.

 

치매가 있으시다고 해도 대부분은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그것이 수용 불가능할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가령 예를 들어서 복도에서 떵냄새가 솔솔 나면 진원지를 찾아야 합니다.

 

누군지 알았으면 화장실로 모시고 들어가서 씻고, 닦고, 새 옷이랑 모든 것을 다 갈아입혀드려야 하는데, 본인은 냄새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우깁니다.

 

이런 경우 직원들은 상황에 따라서 대하는 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달래야 하는 경우는 달래고, 설득을 해야 하는 경우는 설득을.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윽박질러서 일어서게 하는 방법도 쓰죠.

 

친절 형은 살살 달래는 법을 사용합니다.

 

“우리 잠깐 안에 들어갔다가 나올까?”

 

살살 달래서 안으로 들어가자고 했는데 싫다고 하면 설득을 시작합니다.

 

“네가 방금 바지에 실례를 해서 냄새가 많이 나! 그러면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니까 얼른 안에 가서 딴 옷으로 갈아입고 올까?”

 

여기서 잠깐!

독일어는 "너"라고 하고 "반말"을 해도 상대방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친한 사이에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시부모님도 "너",친구도 "너" 주변인은 다 "너"로 불리죠.

 

뭘 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른 안에 들어가서 바지 갈아입고 오면 내가 이따가 초콜릿 줄께!”

 

여러 직원이 돌아가면서 시도를 했는데도,

꼼짝도 안하고 고집을 피운다면 마지막은 협박도 합니다.

 

“얼른 일어나! 냄새 나잖아. 자꾸 그러면 나중에 XX 안 준다.”

 

이렇게 해서라도 냄새나는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중요한거든요.

떵싼 상태로 오래있으면 떵때문에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엊그제는 제가 목욕탕 담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이날 4명의 어르신들을 씻겨드렸는데,

마지막 어르신을 씻겨드릴 때 일입니다.

 

이분은 항상 오래 주무시는지라 10시가 넘은 시간에 모시러 방에 갔습니다.

 

이때까지 주무시고 계신 상태였지만, 깨워야 했습니다.

낮에 주무시면 밤에 안 주무시게 되거든요.

 

“어르신, 일어나세요. 오늘 목욕하는 날 이예요.”

 

방에 들어가서 커튼을 열고 창문도 열고 방안은 환하게 하니 어르신이 깨십니다.

 

방에서 목욕 후 입으실 새 옷들을 챙기고 어르신을 휠체어로 목욕탕까지는 모시고 왔는데..

어르신이 목욕을 안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 어르신 같은 경우는 알코올 중독성 치매입니다.

치매로 여러 종류가 있는데, 드물기는 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도 있습니다.

 

절대 목욕을 안 하시겠다고 하는데, 어르신의 뒷동네에서 나는 냄새는...

큰일을 보신지라 어르신의 의견과는 다르게 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르신의 옷을 벗겨드리고,

전동 의자에 앉힌 후에 욕조 안에 어르신을 넣어드리는데..

 

어르신이 물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시면서 우십니다.

그 순간 어르신의 얼굴에서 ‘두려움과 절망“을 봤습니다.

 

정말 싫어서 우시는걸 알았지만, 나도 해야 하는 일인지라 어쩔 수가 없었죠.

 

“어르신, 지금 어르신 큰일 보셔서 냄새가 많이 나요. 내가 빨리 목욕을 시켜드릴께요.

가능한 빨리 끝내도록 할 테니 어르신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빨리 머리를 감겨드리고, 상체를 씻겨드린 후에 얼른 타월도 감싸드리고,  하체를 씻겨드린 후에 욕조 밖으로 나오시도록 하는 동안 어르신은 내내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당신들은 전부 "Gemein 게마인" 하고, "Boese 뵈제" 해!”

 

두 단어는 “나쁘다, 못됐다. 사약하다,화내다” 뭐 이런 뜻의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못돼 처먹었다“는 이야기죠.

 

나도 가능하면 어르신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 날은 어르신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했습니다.

 

우신다고 냄새나는 상태로 둘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으니 말이죠.

 

목욕을 끝내고 휠체어에 앉혀드린 후에 어르신께 여쭤봤습니다.

 

“내가 그렇게 못됐어요?”

“아니, 친절해!”

“그런데 왜 나한테 못돼 처먹었다고 하셨어요?”

“....”

 

당신이 싫으신데 목욕을 당하시는 입장이시니 그러신 거죠.^^;

 

나중에 선배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르신이 울며불며 싫다고 했는데 목욕을 한 내가 잘한 것인지..

 

어르신이 우시는 내내 나도 마음이 많이 불편한 시간이었거든요.

 

선배는 한마디로 대답을 끝냈습니다.

 

“너는 떵냄새가 진동하는데 어르신이 싫다고 한다고 그냥 둘래?”

 

선배의 말은 내가 한 행동은 당연한 것이고,

어르신의 우시건 말건 씻겨드려야 하는 상황이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나도 해야 하는 일인지라 어르신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을 했지만,

어르신의 얼굴에서 본 “두려움과 절망”을 한동안 제 기억에 남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게 더 설득을 해 보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나도 일을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저는 또 이런 얼굴과 맞이하게 되겠지요.

 

이것도 초보 요양보호사가 쌓아가는  필요한 경험중 일부이겠지만,

이런 상황을 만날때 마다 매번 마음은 많이 아프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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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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