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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유로화 되면서 물가가 너무 비싸져버린 유럽

by 프라우지니 201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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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항상 문제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 지원해주고 나면, 이태리가 문제, 이태리가 수습되면 스페인이 문제!!

덕분에 다른 외국통화의 젤 위 선두를 달리던 유로는 아래로 곤두박질 친지 오래이고..

요새는 일본 엔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동유럽에서는 유럽연합에 들어오려고 기를 쓰고, 통화가 유로가 되면 모든 것이 순조로울꺼라고

생각하지만, 유로화로 통화가 바뀌면 모든 물가가 껑충 뛴답니다.

받는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생활용품들이 다 가격이 올라가니 살기만 힘들어지는거죠!

 

제 헝가리 친구 말에 의하면 헝가리는 보통 한달에 300유로정도의 월급을 받는답니다.

그런데 식료품은 오스트리아에서 사는거랑 같은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헝가리 사람들에게는 유로가 절대 고마울리 없는거죠!

유럽연합에 기쓰고 들어온 동유럽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서유럽으로 돈벌러 오는 것인데..

이것도 유럽연합에 들어왔다고 당장에 취업의 문을 여는 것이 아니고, 최하 몇 년을 기다려야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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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주 오래전에 유럽여행을 배낭메고 할때는 국경이 바뀔때마나 환전을 해야했고, 떠나는 나라의 통화를 쓰기 위해서 별로 필요도 없는 이상한 기념품들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여행객들에게는 유럽에 여행 올 때 유로만 가지고 오면 되니 참 편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유로화 때문에 물가가 뛰어버린 유럽의 사정을 알고 난다면..

 

그냥 국경을 넘을 때마다 환전을 하는 수고를 하더라도 훨씬 더 저렴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는걸 안다면.. 유로가 그리 반갑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정당에서 유로화가 바뀌고 생활용품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유로화로 바뀐후 얼마나 물가가 올랐는지 보실까요?

 

 


물론 쉴링(오스트리아의 전에 사용하던 통화)으로 그동안 오른 물가를 가만해서 계산을 한후에 유로로 환전했습니다.


에궁^^; Wolf-Eigold(500g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오스트리아)실링으로 살았다면 2011년에는 1,54유로가 되어야 맞는데..

2011년에 이 제품은 3.38유로인거죠! 거의 50%나 비싼가격이 되어버렸습니다.


Bona-Oel 보나욀은 요리용 기름입니다. 2 리터용량이네요.

실링으로 계산했다면 2011년에는 3.69유로여야 맞는데...

2011년 이 제품의 가격은 6.99유로입니다. 47%나 가격이 뛰었습니다.


Milka밀카 초코렛은 면세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보라색포장지의 초코렛입니다.

밀카초코렛 100g짜리가 실링이였다면 70센트여야 하는데, 1.09유로!

36% 비싸져버렸습니다.


Skol 스콜맥주는 500ml짜리가 실링이였다면 45센트여야 하는디..

69센트를 받는다고 하니 35% 더 비싸게 주고 사야 합니다.


Kelly Chips켈리칩스는 포테이토칩입니다. 실링이였다면 1.30유로여야 하는데..

1.89유로를 받으니 31% 비싼 가격입니다.


Rauch-Apfelsaft 사과쥬스 석수랑 반씩 섞어서 파는 1.5l짜리는 실링이였다면 1.11유로여야 하는데, 1,59유로를 받으니 30%가 올랐습니다.


Uncle-Ben's Reis 엉클벤 쌀은 1키로짜리가 실링이였다면 2,78유로여야 하는데,

3,89유로를 받으니 28%가 올랐습니다.

(우리가 먹는 쌀은 아니구요. 긴쌀 종류랍니다.)


오렌지쥬스 2L 짜리는 실링이였다면 1,66유로여야 하는데, 2,29유로를 받으니 27%가 올랐습니다.


바나나 1키로는 실링이였다면 1,39유로여야 하는데, 1,89유로를 받으니 26%가 올랐습니다.


빵에 발라먹는 누텔라는 쉴링이였다면 1,81유로여야 하는데, 2,39유로를 받으니 24%가 올랐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유로화가 들어오면서 카페의 커피값이 거의 50센트씩이나 올라버렸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쉴링으로 계산 할때랑 유로로 계산 할때랑 단위가 틀려지니까 그냥 반올림을 해버려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이래서 그랬나봅니다.

제 주변사람들은 유로를 항상 쉴링으로 계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무 비싸!”합니다. 하긴 쉴링으로 샀다면 그 가격까지는 안줘도 됐을테지요.

 


유럽의 유로화은 통화의 편리함이라는 긍정적인 측면 뒤에 이렇게 심하게 물가를 뛰어버리게 만든 부정적인 측면이 살짝 숨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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