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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딸기밭으로 떠난 나들이,Erdbeerland 에어트베어란트 (딸기밭)에 가다!

by 프라우지니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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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에는 6월 한 달 동안 그라츠 주변의 딸기밭으로 딸기를 사러 갈 수 있답니다.

하긴 그라츠 뿐만 아니고,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딸기 밭을 만나실 수 있군요.

 

울 시엄니도 딸기가 날 때, 딸기 밭에서 직접 따신 딸기를 사다가 딸기쨈을 만드시거든요.

사실 저는 그라츠에서 이 딸기 밭에 처음 가 봤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우리 딸기밭 갈까?”하길레, “어딘데?” 했더니만,

우리집 근처(우리가 변두리에 삽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차 타고 가는 것이면 조아라~하는데, 집 근처라니 쪼매 실망스러웠답니다.

그것도 자전거타고 일단 먼저 딸기밭에 가 있으라나요?

 

 

 

자전거를 타고 한 10분쯤 달려서 드디어 딸기밭에 왔습니다.

보시는 봐야같이 딸기밭에 달랑 프랭카드 한 장 걸면 끝입니다.

딸기사러 온 차들도 보이구요..

 

 

 

딸기밭에는 저렇게 고랑을 따라서 본인이 따고 싶은 곳에서 따는거죠!

물론 배터지게 먹는 건 공짜입니다.  따서 나오는 것만 돈 내고 오는거죠!

 

 

 

 

딸기밭의 출입구를 지나서 딸기밭으로 들어섰습니다.

제 자전차가 왼쪽(앞에 시장바구니달린 노란차)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딸기를 따서 저기서 계산하고 나가는 거죠!

 

 

 

저도 딸기밭으로 들어와서 한고랑을 타볼까 시도중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근디..보이시나 모르겠는데..  

이것이 딸기밭이여? 잡초밭이여? 싶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딸기들도 자리잡고 있구요.^^

예쁘게 익어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딸기반, 잡초반인 밭에서 지금 끝을 한번 쳐다 봤습니다.

 

길이가 거의 200 미터는 되는 거 같습니다. 

저 뒤에 사람들 보이시죠?

 

 

딸기를 따서 제가 그릇에 담기보다는 내 입으로 열심히 넣기 바쁜데.. 

저 멀리서 낯익는 사람이 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해서 오는 우리집 양반 되시겠습니다.^^

 

 

 

저렇게 앉아서 열심히 (딸기로) 저녁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딸기밭이 잡초밭인 이유는 이곳이 유기농이기 때문이라나요?

 

 

 

 

딸기밭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 쇼핑센터(shopping Ost)입니다.

이곳은 대중교통편도 별로 안 좋아서 저는 안 오는 곳입니다. 

차있는 사람들만 올수 있다는..

 

우리집에서 산책삼아서 걸어오면 한 30분 걸리는 거리입니다.

 

 

 

 

딸기가격은 키로당 2.30유로입니다.

 

실제로 수퍼마켓에서 500g에 1,50유로정도에 팔고, 세일할 때는 80센트에도 사먹을 수 있지만..

 

이곳의 싱싱한 딸기랑은 비교가 안되죠!!

 

8키로 이상 사면 1,80유로에 살 수 있습니다.

 

그 많은 딸기로 뭐하남? 싶으신가죠?

쨈이나 쥬스를 만든답니다.

 

 

 

이미 따놓은 딸기는 3,30유로에 팔고 있습니다.

 

딸기를 남는 종이용기도 작은 건 70센트,  큰거는 1유로에 판매를 한답니다.

집에서 딸기 담을 용기를 챙겨서 가야 절약되죠!

 

따서 판매용으로 담아놓은 딸기입니다. 

1키로는 훨씬 넘고 거의 2 키로 되는 용량입니다.

저 딸기를 담은 종이 용기를 70센트에 판다는 얘기인거죠!!

 

영업은 6월 한달내내 아침8시~저녁7시까지 합니다. 

일요일,국경일도 영업합니다.

 

 

 

집에 가져온 딸기를 씻었답니다.

(물에 한 시간 담가두었다가 씻어야 한다나??)

 

우리집 양반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딸기소스를 먹겠다고 노래를 했었는데..

이미 딸기는 배 부르게 먹고 왔고.. 해 달라는 걸 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깨끗이 씻은 딸기를 굵게 갈아서(씹히는 것이 있게)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얹었습니다.

물론 설탕은 넣지 않았구요.

 

이렇게 저녁은 딸기로 후식은 딸기소스 아이스크림으로 해결했답니다.

 

지금 오스트리아를 여행중이십니까?

6월 한 달 동안 딸기밭 근처를 지나시게 되면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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