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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동네 쇼핑몰에서 하는 Fasching파슁 행사!

by 프라우지니 201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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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태리 버네치아에서 하는 가면축제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모르시는 분이 더 많나?)

그라츠에서 왕복 버스요금 50유로 내면 당일치기로 구경할 수 있었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우리 동네(자전거로 5분, 걸으면 20분) 쇼핑몰에서 한다는 베네치아 가면축제에 가기로 했습니다.

멀리 이태리 베네치아까지는 못 갔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한다는 것은 꼭 챙겨서 봐야하는거죠!

 

 

오늘은 3월5일!  행사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2시!

오후에 가면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일단 오전 11시 것을 보기로 하고, 주말에 아침 챙겨먹고서 열심히 걸어서 갔습니다.

 

행사내용은..

베네치아(냄새가 풍기는 듯한) 시장이 서고,Ensemble San Marco앙상블 산마르코?? 이건 뭔지 모르지만 일단은 봐야죠!

ILCANTO Erlebenskunst일칸토 에르레벤스쿤스트?? 사전을 찾아보니 “경험(느끼는)하는 예술” 이라는디..

거기에 Gratis Krafen 공짜 크라펜(빵)도 준다네요.ㅋㅋㅋ

 

일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가 뭔지는 모르지만, 가면 쓴 사람들을 볼 수 있겠다..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이 포스터에 나온 광고처럼 드레스입고, 얼굴에도 가면을 쓴 사람들을 보고싶었던거죠!)

 

 

쇼핑몰 중간에 있는 무대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아! 앙상블!! 음악 연주였구나...하는 생각을 이 사람들을 보고 했었답니다.

음악은 너무 무겁지 않는 가벼운 음악들로 듣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이였습니다.

30분 동안 앙상블 연주를 들으면서 행복했답니다.

 

 

아! 무대에서 연주하는 동안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의 입이 심심할까봐.

저렇게 서비스를 다니는 아름다운 여인네가 있었답니다. 의상도 예쁘고, 가면도 예쁘지만,

가면뒤로 보이는 얼굴이 더 예쁠것 같은 아낙네였습니다.

 

 

자! 내 앞에 와서도 저렇게 예쁜 미소를 지으면서 바구니를 내밉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이사람 저사람 손이 탄 음식은...사람들이 절대 먹지 않는답니다.

(나랑 같이 사는 사람만 그런지도 모르지만..)

 

수퍼에 가서도 시식용으로 나온 것들은 난 열심히 챙겨먹지만, 세균이 버글거리는 것을 왜 먹어? 하는 식의 시선이거든요.

저요? “이런 것도 먹어야 장이 튼튼해지는거야~” 하고는 다 먹습니다.

 

저는 물론 이 바구니의 과자를 집어서 먹었습니다. 이 행사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바구니에서 과자를 집더라구요.

그 사람들이 다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먹었답니다.^^

 

 

이 행사는 어른들을 위한 행사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행사이기도 한거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구경온 부모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30분 정도의 앙상블 연주가 끝나갈 무렵에 등장한 인물들!!

뭐래? 하는 생각이 처음에는 들었는데요..  바람,불,물, 또 뭐지???

아무튼 보는 사람을 조금 헷갈리게 하는 형상들이였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도 등장했습니다.

 

 

이 해와 달은 쇼핑몰을 오락가락하면서 손님들이 원하면 포즈도 취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고 하더라구요.

 

 

해,달 따라 다니다가 다시 무대로 와보니 다른 행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이 양반은 저 무거운 구슬을 온몸을 이용해서 가지고 노는 중입니다.

 

 

근디.. 하는 짓을 보면 완전 차력에 가까운 쇼입니다.

저렇게 한손으로만 온몸을 지탱하는 건 사실 아무나 할 수있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또 다른 무대!! 남자가 2개의 인형(태엽감는)을 가지고 와서는 무대위에 놓았습니다.

(물론 앞에 인형도 사람입니다.)

 

 

태엽을 감아놓으니 인형 둘이 뱅그르 돌아가는 중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촌극 같은 것이였습니다.

태엽인형이 망가져서 자기멋대로 돌아가는 뭐 이런식입니다.

 

 

무대가 끝나고는 등장인물들이 사라지지 않고, 관객들과 어울려서 사진도 찍고 합니다.

 

 

앞에서 보면 정말 예쁜 드레스인디.. 뒤에서 보면 저렇게 뒤가 납작한 웃기는 드레스입니다.

하긴, 저런 드레스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겠죠?

 

 

그리고 등장하는... 넌 뭐냐??

요정의 나라 왕인가? 싶기도 하고, 나무요정인가? 싶기도 한 정체가 불분명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사이에 관객들사이로 번개같이 왔다갔다하는 이 요정도 있습니다.

 

 

열심히 따라다닌 끝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햇볕이 바로 내리쬐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더니만, 예쁜 얼굴이 이상하게 나왔네요.

(이 요정은 한곳에 가만히 안 있고, 엄청나게 뛰어다녀서 사진찍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아까 무대에서 차력쇼하던 양반 이제는 장대신발을 신고 나타났습니다.

아래에 신은 신발은 염소 다리인가? 싶습니다. 어디선가 신화에서 봤던 인물같기도 한.

 

 

아까 요정의 왕인가? 싶었던 인물이 부인을 대동하고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요정의 왕이 맞는모양입니다. 저 부인은 다니면서 직접 반짝이를 열심히 뿌리더라구요.

 

 

행사가 끝난 무대주위로 사람들과 행사를 끝낸 예술가들과의 사진촬영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촬영을 요청하면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같이 찍어준답니다.

 

 

그사이에 바람,물,불 그리고 ???,는 쇼핑몰 아래를 돌아다니고 있네요.

 

 

저도 이제는 집에 가려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아래에는 이태리 시장이 들어섰네요.뭘 파나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아주 예쁘다기 보다는 약간은 투박하게 만들어 놓은 단것(설탕)들입니다.

마르치판(ital marzapane) (편도(아몬드)가 든 매우 단 과자) 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아몬드 가루에 설탕 넣고 식용색소 넣어서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사람 입맛에는 영~ 아닌 것들입니다.

 

 

이건 한국의 엿같은 종류입니다. 설탕이 안 들어갔다는것을 봐도 그렇고, 맛도 엿 맛이 납니다.

근디.. 우리나라 엿보다는 쪼매 더 단맛이 강한것 같은..

 

 

이태리하면 이 가면을 빼먹을 수 없는거죠!

이걸 집에 걸어두는 건 반대지만, 이렇게 일 년에 한번쯤 구경하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한쪽 벽에 걸려서 나를 감시하는 듯한 얼굴은 무서버!!)

 

 

그리고 수퍼로 왔습니다.

수퍼에서는 Fasching파슁(사육제 기간 중의 행사)에 아이들이 입는 옷들이 많이 있답니다.

물론 일 년에 한번만 입는 옷인데도, 이 기간에는 많은 옷들이 팔린다고 합니다.

 

여자아이용은 이렇게 백설공주옷도 있고, 그 뒤에는 마녀옷도 있네요. 일년에 한번 공주가 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근디.. 옷의 재질은 정말 싸구려 원단입니다. 하긴 20~20유로정도로 저렴한 옷인데 뭘 기대하겠습니까?

 

 

아이들용만 있는것이 아니고, 성인용도 많이 있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까지 우리 동네 쇼핑몰에서 한 파슁 행사를 보셨습니다.

그라츠 시내에서 한 파슁 행사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은 손은 많이 쓰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은 관계로 손쓰는데 무지하게 조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지금 양손에 인대에 자극이 간 상태라 쉬어야한다는 의사의 진단아래 병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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