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리는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는 겨울스포츠 “노르딕 스키”
인터넷 검색창에 “노르딕 스키”를 쳐보면..
나오는 사진들은 내가 말하는 “노르딕스키”가 아닌..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나오죠.
동계올림픽에서 보게 되는 “기다란 스키를 스케이트 타듯이 타고 가는 경기” 이것이 바로 크로스컨트리죠.
크로스컨트리 스키와는 조금 다른 것이 오늘 소개 해 드리는 노르딕스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하게 보이는 스키 중에 하나죠.
TV에서나 본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어요.
한국에는 아직 노르딕스키를 탈수 있는 대중적인 스키장이 없을 거 같거든요.
대부분의 노르딕 스키장이 여름에는 가축들이 풀을 뜯는 농장지역이랍니다.
겨울에는 가축들이 다 축사 안으로 들어가고,
어차피 눈이 쌓여있는 공터이니 이걸 개방하는 거죠.
지역에 따라서는 5유로 이내의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지만..
그 주변의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무료 개방하는 곳도 꽤 많답니다.
우리가 요새 다니는 고사우(할슈타트 호수 뒤쪽의 마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죠.
여기서 잠깐!
우리가 다녔던 노르딕 스키장 잠깐 보고 가실게요.^^
http://jinny1970.tistory.com/6
오스트리아 겨울 스포츠, 노르딕스키 타기
구글에서 캡처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노르딕스키입니다.
실제로는 “크로스컨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기이지만,
“노르딕스키”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스키 중에 하나라 그저 대명사처럼 불리는 거죠.
우리가 스키를 타러 노르딕 스키장을 가보면 두 종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이미 파여진 두 개의 홈에 스키를 고정하고 앞으로 쭉쭉 밀고 나가는 부류와,
그 옆에 도로같이 닦여진 길에 스키를 스케이트 타듯이 팔자로 밀면서 가는 사람들.
보기에는 비슷한 길다랗고 뾰족한 스키인데 타는 법이 완전히 다른 스키.
스케이트 타듯이 타는 스키로는 내가 말하는 노르딕 스키를 탈수 있을 거 같은데..
내가 타는 노르딕 스키로는 스케이트 타듯이 타는 것이 조금 힘들죠.
보기에는 비슷한데 남편도 약간 다르다고 설명했던 두 스키의 차이점.
오늘 그것을 유튜브에서 찾았습니다.^^
자!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그냥 얌전하게 타는 (클래식) 노르딕 스키와 스케이트 타듯이 타는 스키는 뭐가 다를까?“
스케이트 타듯이 타는 스키를 크로스컨트리 스키라고도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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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는 두 개의 파인 홈을 따라 쭉쭉 밀고 가는 스키를 클래식 스키라고 부르고,
크로스컨트리용 스키는 스케이트 스키라고 부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DAq_I3hNE 에서 캡처
두 개의 스키는 길이에서 차이가 납니다.
스케이트 타듯이 타는 스키는 자신의 신장보다 5~10cm정도가 길어야 하고,
클래식 스키는 자신의 신장보다 20~30cm 더 긴 스키를 고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DAq_I3hNE 에서 캡처
스키를 탈 때 사용하는 스키용 폴도 두 스키가 차이점이 있네요.
클래식 스키는 내 어깨정도의 길이면 되는데 반해,
스케이트 스키용 폴은 목 정도의 길이여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DAq_I3hNE 에서 캡처
두 스키의 밑바닥도 차이가 있습니다.
클래식 노르딕 스키는 바닥이 "왁스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오르막을 올라갈 때 미끄러지지 않게 보조를 해 주는 거죠.
새로 나온 제품에 이런 별도의 테이프 같은 것이 장착이 되어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건 구식 제품이라 바닥에 약간의 격자무늬 같은 것만 있습니다.
새 제품이 좋다고 할 수만은 없는 것이 이 하얀 부분이 주기별로 왁스칠을 해줘야 눈이 묻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안 그럼 눈이 더덕더덕 붙어서 눈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나요?
문제는 이 왁스 제품이 상당히 고가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신제품이 언제나 좋은 건 아닌 모양입니다. 추가도 더 지출해야하니..^^;
반면에 스케이트용 노르딕 스키는 바닥에 아무런 장치가 없습니다.
그저 눈길에 잘 미끄러질 수 있게 되어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wuDAq_I3hNE 에서 캡처
클래식 노르딕스키와 스케이트용 노르딕스키는 신발이 약간 다른 디자인입니다.
두신발의 차이점을 느끼셨나요?
클래식 노르딕 스키의 신발에 비해서 스케이트용 스키 신발이 조금 더 높고,
발목을 잡아주는 플라스틱이 장착이 되어있으며..
발등을 감싸고 있는 원단도 사진으로는 차이점을 못 느끼시겠지만,
상당히 딱딱한 재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DAq_I3hNE 에서 캡처
스케이트용 노르딕스키 신발은 뒤에 추가된 플라스틱이 발목을 지탱해주고,
신발의 밑바닥도 딱딱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클래식 노르딕스키 신발은 원단이 부드러워서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밑창도 부드러워서 발을 움직이기 편하게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신발의 차이는 딱딱한 등산화와 조깅화 정도로 비교하면 되실 거 같아요.
클래식 노르딕스키 신발은 조깅화 처럼 발에 딱 달라붙어서 편하죠.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보면...
위의 신발은 클래식 노르딕 스키용이 아닌 스케이트용으로 나온 것이 맞는데,
판매직원의 말을 들어보면 요새는 그 경계가 희미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새로 산 신발도 스케이트용과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확실히 클래식보다는 발등 부위가 조금 더 딱딱하기는 한데,
발목을 잡아주는 추가 장치가 있어서 조금 더 안정된 느낌은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설명한 “노르딕스키”
겨울 스포츠인 “스키”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종목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스키세트 (스키, 신발, 스키폴)가 저렴하게는 150유로 정도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번 사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죠.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키도 15년(정도 됐을걸요.) 전에 산 제품인데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고,
우리 집 지하실에도 시부모님이 타시던 노르딕 스키가 아직 보관중이죠.
제 스키도 평생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발볼이 넓어지는지 신발이 작아서 신발만 이번에 신발만 사게 되었습니다.
신발이 조금 넉넉한 사이즈니 또 앞으로 잘 이용하겠지요.
200유로(26만원)짜리 스키세트를 사면 평생 사용할 수 있고, 거기에 저렴한 스키장 이용료(하루 이용료가 보통 5유로 이내) 까지 서민 스포츠를 밀어주고 있죠.
노르딕 스키가 온몸 운동이라 실제로는 빡세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다보면 사실 그렇게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노르딕스키를 탈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꽤 인기를 끄는 겨울스포츠가 되지 싶어요.
특히 여성들에게는..
온몸을 쫙쫙 찢을 때 숨어있는 몸의 지방들을 찾아 분해 해 주니 말이죠.^^
지금까지 아무런 강습 없이도 쉽게 탈수 있고,
저렴하게 즐기면서 운동은 탁월하게 되고!
노르딕스키 하면 TV에서 보던 그 “스케이트 타듯이 타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라 생각 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즐기는 클래식 노르딕 스키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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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르딕 스키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니 스키 영상 한번 보고 가실께요.^^
이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은 3월 8일,
봄이 오기 전에 한번 정도는 더 고사우를 가게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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