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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알고 있음 도움이 되는 린츠시내 저렴한 아시아 식품점,

by 프라우지니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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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외국에 살아도 한국음식을 먹어야하니 한국식품점 이용은 필수입니다.

 

내가 사는 도시에 한국식품점이 없다면..

중국식품점이나 다른 아시안 식품점에 있는 한국식품들은 살수도 있죠.

 

인터넷으로 한국식품점에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저는 한국식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지라 인터넷까지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멸치액젓이 없으면 태국의 피쉬 액젓도 있고,

고춧가루가 없으면 인도네시아 삼발소스로도 김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도시에 아시아 식품점이 있으면 일단 들려는 봅니다.

어떤 종류의 한국제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이죠.

 

 

 

린츠시내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식품점 하나.

 

간판이나 여러 가지를 봐서는 중국 사람이 하는 식품점인데,

이곳에 꽤 여러 종류의 한국식품들이 있습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간장, 라면에 냉장고에는 떡국 떡까지.

처음에는 이 곳 말고는 다른 곳을 모르는지라 이곳을 이용했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한국산 고춧가루 500g의 가격은 7.90유로.

라면은 1.50유로선, 그 외 다른 것들도 꽤 단가가 있습니다.

 

이번에 이곳에 가서 떡국 떡을 사려고 했었는데, 냉장고에 있던 800g짜리 (8유로) 떡의 유효기간을 며칠 지난지라 몇 번을 들었다가 그냥 놓고 나왔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제가격주고 사기는 억울해서 말이죠.

여기서는 500g짜리 떡국 떡도 4~5유로선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녹차를 구할 수가 없어서 전에 이곳에서 100g짜리 일본산 저렴한 품질의 녹차를 10유로에 샀었습니다. 지금은 이곳 슈퍼마켓에서 파는 녹차도 한국제품처럼 덖은 녹차가 있는지라 저렴하게 구입하지만 말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그러다가 린츠시내의 독일어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식품점을 알게 됐습니다.

 

불가리 플라츠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아시아식품점.

 

다른 곳에서는 1.50유로에 살 수 있는 라면도 1유로에 살 수 있고,

500g짜리 몽고된장도 1.20유로에 살 수 있는지라 꽤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이곳은 중국인은 아닌 캄보디아(인가?)출신의 부부가 가게를 운영하는데 꽤 친절한 편입니다.

 

가게 안에 파는 한국제품은 라면, 된장, 고추장, 간장, 국수류, 소스류, 당면, 김 등으로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우리 동네 가는 길에 있는 식품점에 보다는 많이 저렴합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또 다른 아시아 식품점.

 

우니온 크로이쭝에 있는 아주 작은 가게.

 

심심해서 들렸는데,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처음 들어간 날 무지하게 사들였습니다.

 

 

 

 

갈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는 하는데, 이곳에서는 샘표 태양초 고추장 500g이 2.60유로.

고춧가루도 단돈 5유로, 샘표 간장도 2,60유로로 젤 저렴합니다.

 

같은 용량의 샘표 태양초 고추장.

중국 식품점에는 4.98 유로(였던가?)로 가장 비싸고,

불가리 플라츠에서는 3,30유로, 우니온 크로이쭝이 가장 싼 2,60유로.

 

농심의 “농부의 마음 고춧가루 500g"

중국식품점에서는 7.90유로에 판매하는데, 이곳에서는 단돈 5유로.

 

싸다고 유효기간이 코앞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건을 떼어오는 가격은 같은데, 얼마의 이익을 붙이냐에 따라서 가격이 이리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식품점에 비해서 다른 두 식품점이 가게의 평수도 적은지라 내는 월세가 적어서 물건에 이익을 조금 덜 내는 것인지..

 

그렇게 따져도 같은 제품인데 라면은 50센트, 고춧가루는 2.90유로를 더 붙이는 건 조금 심한 거죠. 거의 50%정도 비싼거 같습니다.

 

중국식품점이 다른 곳보다 더 비싼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인줄은 몰랐는데..

이번에 심심해서 간 김에 가격비교를 해 보니 폭리를 취하는 거 같아서 린츠에 사시는 다른 분들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한국식품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불가리 플라츠나 우니온 크로이쭝의 작은 식품점 이름은 저도 잘 모릅니다. 플라츠는 정면전체가 빨간색이고, 우니온 크로이쭝은 전체가 연두색이라 쉽게 찾으시지 싶습니다.

 

그저 그 근처에 가시면 눈에 쉽게 들어오는 것이 이 식품점이니 쉽게 찾으시지 싶습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를때는  1유로짜리 라면도 1.50유로에 살수도 있고, 딴데서 5유로하는 고추가루도 7.90유로에 살수도 있겠지만, 어디가 싼지 알면 찾아가야 하는거죠.

 

조금 더 저렴해야 더 자주 한국음식을 즐길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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