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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아시아 식품점에서 만난 미나리

by 프라우지니 2017.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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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린츠 시내에 있는 아시아식품점으로 장을 보러 갔었습니다.

 

린츠에는 몇 개의 아시아 식품점이 있습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태국인(인가?)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베트남(인가?)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린츠에 와서 갔던 곳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

이곳이 젤 비싼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다른 식품점.

요즘 내가 다니는 곳은 캄보디아(인가?)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린츠 시내까지 요새는 나갈 일이 없는지라 한번 나간 김에 장을 봤습니다.

 

고추장(2,60유로)도 사고, 간장(1,80유로)도 사고, 고춧가루 500g(5유로)도 사고,

미소된장(2,20유로)도 사고, 말린 표고버섯(1,90유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갈아놓은 생고추인 삼발소스(1,60유로)

 

이 가게에는 야채나 생선류도 살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는 두부도 있습니다.

 

생선이 들어오는 날도 정해져 있어서..

 

이날은 아프리카 사람들이나 다른 나라사람들이 생선이 오는 오후시간에 맞춰서 오던데, 

내가 사는 생선은 아닌지라 관심이 없어서리 묻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를 위한 젓갈류만 샀었는데..

이날은 내 눈에 미나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유럽에는 물가에도 미나리는 없던데..

이 미나리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우리 동네 쑥은 아무리 냄새를 맡아도 안 나던데..

이곳에서 파는 쑥은 쑥향이 진하게 납니다.

 

내가 뜯었던 우리 동네 쑥과는 씨부터 다른 모양입니다.

크기도 작고, 몸도 야들야들합니다.

 

둘다 가격도 착한 90센트인지라..

간만에 미나리를 한 단 집어 들었습니다.

 

 

그렇게 사온 미나리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고, 간만에 사온 두부로 조림을 했습니다.

아! 참고로 두부는 한모에 70센트.

 

간만에 새콤한 미나리와 두부조림에 볶은 고기로 맛있게 한 끼를 먹었습니다.

전에는 잘 먹지 않았던 미나리인데, 간만에 먹어서 그런 것인지, 두 끼로 해치웠습니다.

 

내가 다니는 식품점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품점도 아니고,

이곳에는 한국야채를 납품하는 농장도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가끔은 찾지 않아도 내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먹었던 것들이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간만에 만난 미나리로 해 먹은 반찬이 나에게 다시 “한식 밥상”을 차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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