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24-외진 곳에 있는 캠핑장, Rarawa 라라와,

by 프라우지니 2016. 2. 18.
반응형

 

Houhora Heads 호우호라 헤드에서 1주일 머문 저희는 다시 떠납니다.

 

1주일에 100불이면 파격적인 가격이고, 남편 또한 아직 날씨도 춥고, 이왕이면 따뜻한 곳에서 웹사이트 작업을 할 공간도 필요한지라 같은 가격이라면 조금 더 머물면 좋겠지만...

 

홀리데이파크에 머물 만큼 머물렀으니 이제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죠!^^

 

 

 

 

오늘 저녁은 1박에 6불(두당)짜리 캠핑장에 머물러 볼까 싶어서 이곳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DOC 캠핑장이 가격 착하고, 대부분은 풍경까지 근사한지라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딱인 곳이거든요. 가서 맘에 들면 머물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또 달리면 되니 일단은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뜰 “낚시” 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가보고 결정하면 되죠!^^

 

 

 

 

Rarawa Beach 라라와 비치는 조금 외진 곳에 있습니다.

와일드한 해변도 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습니다.

 

저희부부에게는 너무 한적한지라 머물지는 않았지만..

성수기 때에는 이곳도 관광객으로 북적거리겠지요.

 

 

 

 

라라와 비치로 가는 길은 아주 작은 이정표만 있습니다.

 

신경 써서 보지 않으면 놓치지 쉬우니, 이곳에서 머무실 예정이신 분은 잘 살피셔야 합니다.

 

비포장도로를 4km씩 달리면, 차는 먼지를 뒤집어쓰지만, 멋진 해변은 덤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외진 동네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캠핑장이 썰렁합니다.

이곳에 머물 생각은 아직 없는지라 일단은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뭔가 매력적인 것을 찾으면 머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캠핑장 옆으로는 해변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나있습니다.

보통 바다가 보이는 곳에 캠핑장이 위치 해 있는데, 이곳은 바다가 안 보입니다.^^;

 

풍경이 멋진 캠핑장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거 같습니다.

바다 옆 캠핑장임에도 바다는 안 보이니 말이죠.

 

 

 

 

해변으로 나가는 길에 들어서니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거셉니다.

 

오늘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아님 이곳의 바람이 이렇게 센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람이 꽤 세게 부는지라 춥기까지 했습니다.

 

 

 

 

바다 쪽으로 난 샛길을 따라서 해변에 도착하니 말 그대로 광활하기는 한데..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니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바다도 적당히 바람이 불어야 낭만도 느끼고, 둘이 있으면 온 해변이 다 우리 것 같은데, 이 곳 같이 추우면 낭만이고 뭐시고 빨리 따뜻한 차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추운 마눌은 빨리 떠나고 싶은 해변이지만, 남편은 “낚시의 가능성”을 찾아야 하니 일단은 찬바람 쌩쌩 부는 해변을 둘러봅니다.

 

사진은 참 고요하고 평화롭게 보이는 해변입니다.

실제로는 추워서 살 떨리는 해변 이였는데도 말이죠.^^;

 

 

 

바람은 겁나게 불었지만, 해변에 예쁜 조개들은 참 많아서 줍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나중에 다 버리고 돌아왔지만 말이죠.

 

“뉴질랜드에서 예쁜 조개껍질 줍기 좋은 해변“ 을 추천 해 달라고 하시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비수기여서 사람들이 없는 썰렁한 캠핑장이고, 바다도 안 보이는 캠핑장이여서 저희는 이곳에 머물지 않았지만, 성수기 때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캠핑장이지 싶습니다.

 

저희는 이곳보다 조금 더 멋있는 풍경을 찾아서 이곳을 떠납니다.

이곳도 착한 가격에 넓은 해변을 가진 멋진 바다가 있지만 말이죠.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