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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행복한 휴가, 감사한 휴가

by 프라우지니 201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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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간만에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을 쓰니 참 행복합니다.

매일저녁 노트북앞에 앉기는 했지만, 글이 아닌 암기를 하느라 바빴거든요.^^;

 

오늘 "정치법규"과목의 구두시험을 올해 마지막 시험으로 봤습니다.

 

2학기가 끝나려면 내년 1월과 2월에 걸쳐지는 5주 동안 8개 정도의 시험을 더 봐야 끝나는데..

다음 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3주간 학교의 방학기간 동안 공부를 잠시 쉰다고 생각하니.. 기분만은 꼭 2학기가 끝난 거 같습니다.

방학기간동안에도 내년에 봐야할 시험을 준비해야 하지만 말이죠.^^

 

 

집에 오는길 린츠시내 성탄시장의 풍경입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시내에 열리는 시장으로 따끈한 와인을 마실수 있는곳으로 간만에 지인과 만나서 수다떨기 좋은 곳이죠!^^

 

올해의 마지막 수업은 오늘 끝냈고, 내일 제 실습요양원에서 10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나면..

저는 휴가에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좋아서 내는 웃음소리)

 

제게 주어진 휴가 1년 5주간으 휴가중에 3주는 지난여름에 썼고, 이번에는 나머지 2주 남은 걸 쓰려고 휴가신청을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제 실습요양원의 제 담당병동 관리자가 휴가를 허락 해 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12월21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절대 짧지 않는 휴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원래는 10일인데, 국경일 끼고, 주말 끼고 하니 공식적으로 내년 1월6일까지 휴식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당연히 우리의 권리이고, 원하면 아무 때나 갈수 있는 휴가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조금 달랐습니다.

 

우리 반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휴가신청을 해도 실습요양원에서 휴가를 안 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은 성탄절이나 혹은 새해에 짧은 휴가를 받을 수 있었고, 그나마도 못 받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성탄절에도 새해에도 열심히 요양원도 어르신들 시중들면서 맞이해야한다는 이야기죠.

 

실습생은 직원들이 휴가 간 동안 직원이 없으니 일 해야 한다고 해서 내년 2월까지 쓰지 않으면 소멸되는 휴가임에도 쓰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상황까지 이어질 거 같습니다.

 

저처럼 크리스마스 전부터 새해까지 집에서 푹~ 쉴 수 있는 행복한 휴가를 가진 실습생인 우리 반 전체중에 몇 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감사하고 행복한 휴가를 갖게 된 실습생인거죠.^^

 

휴가 기간 동안 블로그에 올릴 글들도 조금 써놔야 하고, 새해에 봐야할 시험 준비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유한건 바쁘다고 시어머니와 못 놀아드린 며느리 노릇도 조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낼은 저희부부가 가게 될 짧은 휴가에 대해서 전하겠습니다.^^

 

아! 제가 본 시험에 대해서 궁금하시다구요? 어제 본 심리학 시험은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올 거 같고, 오늘 본 정치법규과목은 선생님의 칭찬을 들으며 가볍게 1등급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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