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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84-북섬 가는 길

by 프라우지니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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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가 남섬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이제 북섬으로 올라갑니다.

 

한 겨울에 북섬으로 가서 여행을 할 계획이 있는 건 아니구요.

 

마눌은 출국을 이틀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야하고, 남편도 남편대로 추운 뉴질랜드를 떠나서 더운 나라로 두어 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계획입니다.^^

 

 

 

 

페리 타려고 픽턴 페리터미널에 나왔습니다.

 

바다가 접한 터미널에서 낚시할 줄 알았던 남편은 웬일로 낚시는 하지 않고,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이제 작별하면 언제 또 다시 오게 될지 모르니, 아쉬운 모양입니다.

 

마눌은 사실 이때 신났었습니다.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스트레스 만빵으로 받았었거든요.

 

남편이 알면 섭섭할지 모를 일이지만, 정말 마눌은 기분이 짱 좋았습니다.^^

원래 가끔씩 떨어져 있다가 만나야 없는 사랑도 새록새록 돋아나는 거죠. (뭐래?)

 

 

 

 

2013년 5월 16일 저희는 픽턴을 떠나고 있습니다.

성인 2명에 자동차 포함한 운임표입니다. 페리에 들어갈 때 이 표를 내야 하는 거죠!

 

페리도 비행기과 마찬가지로 출발시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주는 것이 안전하죠!

더 이상 성수기는 아니지만, 조금 더 저렴하게 뉴질랜드를 여행하려는 여행객과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홀리데이 워커들, 그리고 현지인들이 골고루 섞인 승객입니다.

 

 

 

 

몇 년에 걸쳐서 보는 픽턴이지만 항상 봐도 그 모습니다.

건물 몇 개가 들어서는 정도일 뿐, 마을의 크기는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이때는 저희가 다시 남섬으로 오게 될 줄 알았습니다.

이번(올해)에 잡지 못한 연어를 내년 시즌에 또 시도 해 보야 하니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다시 남섬에 가지 않았습니다.

 

2013년 9월에 다시 입국해서 2014년 4월 22일 출국할 때까지는 북섬에서만 떠돌았었거든요.

물론 북섬 이야기도 이어지는 제 여행기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부부의 목적지는 웰링턴의 지인의 집입니다.

공항과 멋진 바다가 보이는 전망도 좋고, 집세도 비싼 Hataitai하타이타이 지역이죠!

 

저희 부부가 캠핑카 제작을 했던 Evans Bay 에반스 베이가 바로 보이는 멋진 곳을 다시 볼 수 있고, 지인네 가족을 다시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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