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간만에 드리는 인사

by 프라우지니 2015. 4. 24.
반응형

 

반갑습니다. 2주동안 비워놨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매일 들리기는 했었는데, 글을 쓰지 못한 관계로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제 걱정을 많이 해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돌아왔다고 해서 써놓은 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써야죠^^;)

그래도 정신을 팔고 있었던 일이 끝났으니 다시 틈틈이 글을 쓰는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시죠? 그동안 제가 정신을 팔았던 작업이 어떤 것이였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힌트를 드리자면..

 

http://jinny1970.tistory.com/1560

지금 나를 바쁘게 하는 것, 사전번역

 

사전 작업이 완전히 종료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일단 필요한 부분은 끝냈습니다.

(나머지는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레포트나 시험걱정이 없는 시기에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사전의 앞쪽 일부만 끝냈는데, 분량이 A4 용지 50장인 것을 보면, 생각보다 조금 거대했던 작업이였나 봅니다.^^;

어떻게 사전을 완성했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선보인다면..

 

 

 

 

말이 간병 직업을 위한 사전이지, 사실은 가벼운 의학단어 사전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물론 의학생들이 보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어휘의 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눈나오게 어려운 단어들입니다. (제가 지금은 거의 일반인 수준이거든요.^^;)

 

제가 글을 올리지 않았던 2주동안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봄이 우리마당에 찾아왔고, 시아버지는 다시 마당을 일구는 농부로 신분을 바꾸셨습니다.

 

벚꽃이 피나 했더니만, 그 옆의 사과나무가 꽃을 피우고, 복숭아나무가 꽃을 피우나 했더니, 포도덩쿨도 살짝꿍 새 순을 들어내는걸 보니 이제 봄이 깊어 가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전작업에 하루 10시간 실습에, 틈틈이 시험공부에 레포트를 쓰느라 조금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에 출근해서 해가 질때쯤 집에 오는 일과를 살다보니 마당에 봄이 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시간도 사실 없었네요.^^;

 

하루 10시간 실습하고 온 날은 정말로 지치는지라 공부고 레포트고 다 뒤로 미뤄놓고는 집에 오는 즉시 침대에 뻗어서 지낸 날도 며칠이였습니다.^^

 

그동안 남편이 생일도 왔다가 갔지만,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마눌에게 생일다운 생일을 선물받지 못했지만, 남편은 원래 내색을 안하는 인간형인지라 그냥 조용하게 지나갔습니다.^^

 

 

 

봄이 온 우리집 마당입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할 때 찍어둔 사진이였는데... 지금은 벚꽃은 거의 다 지고 있고, 그 뒤에 사과꽃이 분홍색 꽃잎을 자랑하면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시험대비용 “인체학”을 MP3 로 듣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러 가자는 남편에게는 “나 시험공부해야해서 시간이 없다!”고 뻥을 치고, 남편이 사라지자마자 바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남편이 오기전에 빨리 인체학을 한번 정도 들으면서 본격적인 공부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한 후에도 형편없는 점수를 받는다면야 “내 실력이 그것뿐이다.“ 생각하겠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고 형편없는 점수를 받는 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지 않고, 독일어 딸린다고 날 무시하는 우리반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는 일인지라, 이번 시험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우리반 사람들 뒤통수를 치는, 1등급 받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자! 저는 다시 시험공부에 들어갑니다.(아직 1주일정도 남았는데...)

 

눌러주신 공감이 저를 춤추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